[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세 컨설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얼티폴리오’

조종환 리얼티폴리오 대표(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현직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 대표 다양한 산업군의 세금컨설팅 수행
-고객 정보를 체계화해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절세 솔루션을 제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리얼티폴리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세 컨설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조종환 대표(38)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현직 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세금컨설팅을 수행했다. 그중 건설사, 시행사 등의 세금컨설팅과 관련해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리얼티폴리오는 저와 같은 분야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갖추고 실행력을 갖춘 김다은 회계사가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납세자들이 제공하는 고객 정보를 체계화해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절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수년간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절세 컨설팅을 고객에게 제공해줬다. “분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주로 접하는 고객은 개인보다는 법인이 많습니다. 많은 수수료를 낼 의사를 갖춘 큰 법인을 상대로 컨설팅을 수행했습니다. 규모가 큰 법인의 경우 많은 실무 담당자를 만납니다. 실무 담당자는 본인 부동산 세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궁금하지만, 비용적인 부담으로 문의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인 납세자들에게도 절세 솔루션을 마련할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케이스를 연구한다면 이를 표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세금의 종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재산세 및 종부세 등이 있다. 종부세의 경우 납세자의 수에 비해 관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리얼티폴리오는 종부세에 대한 컨설팅 플랫폼을 먼저 제작 중이다.

조 대표는 “아이템의 경쟁력은 리얼티폴리오의 Human Resource에 있다”고 말했다. “세무사, 회계사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종부세를 비롯해 취득세, 재산세에 대해 특화하고 있는 전문가는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 분야에 대하여 수년간 실무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해당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저희의 경쟁력입니다.”

리얼티폴리오는 초기 주요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수행했다. 조 대표는 “실제 종부세 납세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체험했다”며 “창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납세자를 만나볼 계획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첫 번째 목표는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컨설팅을 더 많은 납세자들에게 전달하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납세자들이 겪는 문제를 많은 세무사, 회계사들과 공유하면서 공동의 발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표가 있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기존에 도움을 주지 못했던 개인 납세자를 직접 만나보고 고민을 듣고 해결하면서 재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도움을 드릴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얼티폴리오는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조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멘토링 풀도 잘 관리해 줘 좋은 멘토를 만나볼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리얼티폴리오는 조 대표와 같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던 김다은 회계사 그리고 기술 구현을 위하여 적극적인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 집단으로 팀이 구성돼 있다. 조 대표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였던 덕분인지 서로의 업무처리 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서로의 개성이 확실하여 같은 직업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보다 편한 방법으로 납세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부동산 세금하면 리얼티폴리오를 떠올릴 수 있도록 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세 컨설팅
성과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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