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타트업 CEO] 의료인공지능 솔루션과 임상·전임상용 분자영상장치를 개발한 ‘브라이토닉스이미징’
입력 2023-12-22 00:06:04
수정 2023-12-22 00:06:04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대표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 선정, 5년간 140억원 규모
-이스라엘 MRI 회사인 Aspect Imaging과 PET·MRI 공동 개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과 임상·전임상용 분자영상장치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재성 대표(49)와 고근배, 김경윤 이사가 2016년 11월 설립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이며, 전기전자공학과 의용생체공학을 전공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대한민국 2022년 혁신창업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의료인공지능 솔루션과 임상·전임상용 분자영상장치인 양전자단층촬영기(PET)를 개발·제조·판매한다.
PET은 양전자와 전자가 만날 때 방출되는 쌍소멸 감마선을 검출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진대사 등의 기능적 현상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어 암 및 뇌, 심장 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임상·연구용 촬영 장치다.
인공지능 기반 뇌 PET 영상분석 솔루션인 BTX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해외 시장 진출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MRI 회사와 공동 개발한 전임상용 PET·MRI 솔루션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고 국내외 시장 확대 중이다.
이 대표는 “이스라엘 MRI 회사인 Aspect Imaging과 PET·MRI 공동 개발을 계기로 기업을 설립했다”며 “해당 업체에서 제품 선주문한 PET 계약금으로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는 임상적 미충족 니즈를 해결한 혁신 기술로 기존 제품들보다 정확하고 빠른 뇌 PET 영상 정량화 결과를 제공합니다. 고해상도 영상에 특화된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PET 영상 하드웨어 시스템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최대의 경쟁력입니다. 기존 전신용 PET·CT 대비 낮은 방사선량, 빠른 속도 및 높은 해상도를 특징으로 하며 최소한의 설치 공간 필요합니다.”
이 대표는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사업단 지원으로 개발 중인 임상용 고해상도 PET 시스템은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치매 영상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에 선정됐다. 5년간 14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사업이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 영상장치인 PET을 순수 국내 기술로 처음 국산화하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 수출하여 한국의 PET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린 점 등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2022년 5월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으며, 2024년 상반기 시리즈 B 투자 유치 계획을 하고 있다. 하나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로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약 70억원이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서울대 연구실 출신 박사 5명을 비롯하여 약 3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 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수년 내 매출 100억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적인 딥테크 혁신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11월
주요사업 : 의료인공지능 솔루션과 임상·전임상용 분자영상장치
성과 : 2023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과제 선정 140억원 규모, 2022 대한민국 혁신창업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2022 BTXBrain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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