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타트업 CEO] 글로벌 결제 및 IT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입력 2023-12-22 01:30:14
수정 2023-12-22 01:31:04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45개의 통화에 대한 환전, 해외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 누적 투자 700억원
-업계 최저 해외결제 수수료와 편의성으로 40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고속으로 성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결제 및 IT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형우 대표(38)가 2017년 10월 설립했다.
김 대표는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결제서비스와 B2B 클라우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트래블월렛은 크게 두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B2C분야에서 트래블월렛은 45개의 통화에 대한 환전, 해외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업계 최저 해외결제 수수료와 편의성으로 40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고속으로 성장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B2B분야에서 트래블월렛은 지불 결제 분야에서 필요한 IT 인프라 및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100% 구축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지불 결제 기업과 지불 결제 진출을 희망하는 회사에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로 필요한 IT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트래블월렛은 국제 정산구조를 효율화하면서 해외 결제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IT 운영에 대한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기반으로 B2C와 B2B 양쪽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래블월렛의 누적 투자액은 700억원이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초기부터 투자를 해줬다”며 “재정적인 도움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회사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외환과 해외투자 업무를 하면서 국제 거래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이 부분을 바꾸면 큰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창업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우리 상품이 소비자에게 크게 반응을 얻고 금융권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트래블월렛은 현재 80명 정도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대다수가 개발인력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미국시장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10월
주요사업 : 글로벌 결제, IT 인프라 시스템 구축 및 제공 서비스
성과 : 가입자 400만, 해외 결제액 국내 1위, 세계최초 100% 클라우드기반 지불결제 시스템 운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