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수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만드는 기업 ‘다올’

김상재 다올 대표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상수도에 AI를 적용
-2022년 기준 약 15억원 매출을 달성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다올은 수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이다. 김상재(34) 대표가 2018년 10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다올은 3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영업·재무·기획 및 연구개발로 파트를 나눠 각각 담당하고 있다”며 “이전직장부터 환경 분야에서도 물에 대한 아이템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다올은 2022년 기준 약 1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꾸준히 연구개발 투자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올의 수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은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상수도에 AI를 적용해 더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마을 상수도는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 지하수(취수원)를 물탱크(배수지)에 올려 자연 압력으로 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터의 고장, 누수 등의 문제와 더불어 요즘은 지하수 고갈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다올은 지하수를 기준으로 지하수에 물이 있는 시간과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을 비교해 장비가 스스로 펌프를 제어하도록 합니다. 보다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효과로 모터의 수명과 전기요금이 감소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다올은 관을 상대로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업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 관련 전시회나 발표회에 참여해 제품을 알리고 있다. 제품은 2023년도에 혁신제품을 지정받아 혁신 몰에 등록됐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계약이 성사되거나 혁신제품 등록을 하였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올은 총 5명으로 연구 개발파트 3명, 지원 2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저수지 안전관리 부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사업 아이템을 넓혀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올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8년 10월
주요사업 : 지하수 통합관리시스템
성과 : 2023년 매출 15억원, 혁신제품 등록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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