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아루다’

문상원 아루다 대표(2023년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맞춤형 의료기기,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회사
주력 제품은 안면부용 필러로 색상을 띄는 입술전용 필러 개발 완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루다는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문상원 대표(42)가 2020년 10월에 설립했다.

문 대표는 “아루다는 ‘아름다움을 이루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의료기기,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회사”라고 소개했다.

아루다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며 OEM·ODM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량 수출을 기반으로 한 B2B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자사 ISO 인증 시설 내에서 생산 및 운영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안면부용 필러, 바디용 대용량 필러 및 스킨부스터 등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이다. 최근에는 색상을 띄는 입술전용 필러를 개발 완료해 신제품 런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조 스킨부스터 제품의 경우 의약품의 서방형 제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문 대표는 “에스테틱 제품에 응용, 체내 온도에서 겔의 형태로 유효물질들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시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 욕구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입술 전용 색상 필러와 서방형 제형의 경우는 모두 시장 내에 처음으로 개발된 아이템입니다. 특허 출원까지 완료된 상태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의료기기 에스테틱 시장 내에서 자사의 뛰어난 글로벌 영업 인력들을 주축으로 형성된 해외 판로 인프라 또한 큰 경쟁력이자 장점입니다.”

아루다는 해외 영업 인력들을 통해 확보된 기존 판로 외에 신규 해외 거래처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국가 신규 거래처들이 많이 유입됐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해외 거래처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미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중국, 동남아 지역에 이어 일본, 튀르키예, 이란, 영국 등의 신규 거래 판로가 확보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틀에 박힌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진 멤버끼리 모여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보령그룹 김정균 대표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해당 자금을 활용하여 시설 및 인증 허가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설비 확충 및 ISO인증을 획득했고 설립 1년차에 약 1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창업 후 문 대표는 “첫 거래, 첫 허가 등의 ‘처음’의 기쁨을 만끽했던 순간이 생생하다. 그동안 기본에 충실한 바탕을 차곡차곡 다져온 만큼, 올해부터는 보람을 느낄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루다는 경력 10년 이상의 각 분야 핵심 인력들로 배치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조금씩 더 성장해 우리다운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제대로 된 메디컬 코스메틱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품질이나 허가 인증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루다는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0년 10월
주요사업 : 의료기기, 화장품 제조업
성과 : 2023년 기준 30억원 매출 달성, 지식재산권(IP) 10건 이상 확보, 벤처기업 인증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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