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차세대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 ‘엘레노바’
입력 2024-04-24 18:24:55
수정 2024-04-24 18:24:55
김도경 엘레노바 대표
-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 시중에 첫 번째로 출시
-특허 등록, 임상시험까지 진행돼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엘레노바는 차세대 헬스케어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이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도경 대표(41)가 2023년 8월에 설립했다.
엘레노바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소변 기반 암 진단 키트, 경피 기반 의약품, 경피 기반 기능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아이템으로는 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 경피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높은 기술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현재 시중에 존재하지 않은 혁신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의 경우 시중에 출시되는 첫 번째 제품으로 특허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임상시험까지 진행돼 기술적 완성도가 높습니다. 경피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의 경우 의약품, 화장품, 미용 등 그 용처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집니다.”
엘레노바는 현재 파이프라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제품의 인허가 준비 및 관련 소동물 실험, 임상실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기타 전문가용 키트 및 일반 자가진단키트 형태로의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피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은 화장품, 미용, 의약품 방향으로 마케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에 혁신성을 가미해 누구도 생각지 못한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주요 파이프라인이 제 생각과 뜻을 같이하는 제품입니다. 초기 자본금과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금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대학에만 있다 보니 연구라는 것이 논문에만 매몰되는 느낌이 있었다”며 “창업 후 더욱 시야가 넓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고 회사를 고도화 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엘레노바는 김 대표 외에 비상근으로 2명의 박사급 협력 인원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신념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계획이나 목표 등은 더욱더 다듬어지고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레노바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3년 8월
주요사업 : 차세대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기업(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 경피 기반 의약품, 경피 기반 기능성 제품)
성과 : 소변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키트 개발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