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글로벌 인력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인력 매칭 스타트업 ‘쿠랩’

최지우 쿠랩 대표

-외국인 유학생에게 특화된 정보제공과 각종 교육을 제공
-유학생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외국인 유학생 프로그램 운영

쿠랩은 글로벌 인력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인력 매칭 스타트업이다. 최지우 대표(30)가 2021년 11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쿠랩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특화된 정보제공과 각종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과 함께 새롭게 기획한 외국인 유학생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외국인 유학생 프로그램 ‘글로퍼 Rookie 1기’ 진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쿠랩은 외국인 유학생 온오프라인 교육 및 플랫폼 한류(Hanliu)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교육하고 글로벌 인력이 있어야 하는 스타트업과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외국인이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도 이뤄진다.

“한류(Hanliu)는 중국 국적의 유학생 대상 서비스입니다. 중국 유학생들에게 특화된 학업, 진로, 생활 정보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교 평가, 강의 평가 등과 같은 학업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할 때도 여러 가지 지표가 될 수 있는 선배 유학생의 경험 정보, 한국 기업의 문화, 취업 정보와 같은 정보도 제공합니다. 중국 전자 저작권까지 등록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올해 말에는 베트남 서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 대표는 “인력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인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직무 교육과 취업 경험을 제공한다”며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쿠랩은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스타트업의 각종 수요를 Raw Data로 처리해 가공한다. 이를 활용해 꾸준하게 외국인 전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비자, 법적인 문제까지 확장해 외국인 맞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며 대한민국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싶습니다. 메인 타겟이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점이 매우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최근 몇 년간 외국인과 유학생의 국내 체류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그로 인해 외국인 취업률과 각 대학의 유학생 비중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현재 인구감소의 여파로 생산인구와 유학생의 필요성을 느끼고 외국인과 유학생을 국내에 유치시키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취창업 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해 기존 유학생 시장과 더불어 외국인 창업자 시장까지의 진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쿠랩은 대학 외국인 유학생회, 국제교류처들과 접촉해 MOU를 맺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 샤오홍슈에 자사 채널도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운영팀으로 활동하며, 유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자주 마주했습니다. 같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유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고민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유학 생활 적응률은 매우 저조하며 이탈률도 높습니다. 유학생들과 인터뷰하고 설문을 진행한 결과 많은 유학생이 유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쿠랩을 설립했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유학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중국 유학생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이후에는 베트남 유학생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랩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1년 11월
주요사업 : 글로벌 인력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인력 매칭, 외국인 유학생 특화 정보 제공
성과 :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선정,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