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구강케어용품을 B2C, B2B 판매하는 스타트업 ‘원웨이’
입력 2024-06-25 11:58:18
수정 2024-06-25 11:58:18
백승준 원웨이 대표
-소비자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저자극용 구강세정기를 개발, 2년차인 올해 약 4~5배 성장
원웨이는 구강세정기 등 구강케어용품을 B2C, B2B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백승준 대표(25)가 2023년 1월에 설립했다.
백 대표는 “원웨이는 구강케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브랜드 런칭 1년차 연매출 2억원을 달성했으며 2년차인 올해는 약 4~5배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원웨이의 주력 아이템은 ‘구강세정기’다. “군 복무 당시 군병원 치과에서 근무하며 많은 구강케어용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환자가 잘못된 구강 관리 습관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구강케어와 관련된 창업을 꿈꾸게 됐습니다.”
백 대표는 “원웨이와 다른 구강케어 용품 브랜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라고 말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의 구강세정기는 처음 구강세정기를 접한 사람에게는 너무 강한 자극이 와서 잇몸이 아프다, 출혈이 발생한다 등 다양한 페인 포인트가 있습니다. 원웨이는 저자극용 구강세정기를 개발하기로 마음먹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백 대표는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제품 퀄리티가 괜찮으면 소비자들이 분명 찾아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현재 소비자들에게 원웨이의 제품에 대한 성능을 인정받아 오프라인 치과에도 원웨이 제품이 납품되고 있으며 국내 1위 업체인 ‘오스템 임플란트’ 전문 몰에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건 제약회사에서 인턴 생활과 고려대학교 기업가학회 FES 활동을 하면서였습니다. 전역하자마자 외국계 제약회사 임상팀에서 인턴을 하며 워라밸은 좋은 편이었지만, 여기에 안주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인턴 이후에는 창업과 밀접한 VC라는 직업에 흥미가 생겨 전공과는 다소 거리가 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FES 학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FES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세션을 진행하며 경영 스킬을 배우고, 무엇보다 비저닝이라는 행사를 통해 선배들이 창업한 스토리, 회사를 보며 자연스레 창업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백 대표는 “소비자 리뷰를 볼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제품을 구매해 준 소비자들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리뷰를 남길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원웨이는 초창기에 서현주 COO가 합류했으며 올해부터 디자이너 두 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백 대표는 “원웨이의 비전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인류의 수명과 미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 뷰티 업계로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웨이는 사업아이템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3년 1월
주요사업 : 구강세정기 등 구강케어용품 B2C, B2B 판매
성과 : 창업 1년차 연매출 2억원 달성, 분기당 성장률 192%, 2년차 예상 연매출 (8~10억원), 2024년 정부지원사업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