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반도체 도시 용인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 8월 분양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사진=HL디앤아이한라㈜ 제공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도시’ 경기 용인특례시에 들어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8월 중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HL디앤아이한라가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꾼 뒤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로 조성된다. 규모별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자동차로 20분대 거리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들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GTX-A노선 구성역 개통을 계기로 용인플렛폼시티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122조 원을 들여 팹(반도체 생산시설)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팹 6기를 구축한다.

이 같은 반도체 투자로 생산 유발 효과는 480조 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 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엔 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개발 호재가 쏟아지면서 용인 부동산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용인의 아파트값은 전년 4월 대비 1.0% 올랐다. 이는 서울(1.6%)보다는 낮지만 경기(0.8%)에 비해서는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용인 처인구는 무려 3.1%가 올랐다.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 처인구는 지난 4월 785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4월(348건) 대비 2배가량 늘었고, 전월(309건) 보다도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처인구는 기흥구(596건), 수지구(397건)에 비해 거래가 많았는데, 이는 직장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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