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 용인 둔전역 에피트 8월 공급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사진=HL디앤아이한라㈜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도 급증하면서 인접한 경기도 일대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2021년 8월 이후 3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는 지난 5월 1만 202건이 거래됐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3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초대형 반도체 산단 조성공사 등이 예정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선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리얼하우스 김광석 대표는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수요자들이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지역신축 아파트 분양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이나 GTX 등 교통 인프라 개선 등으로 대형 호재가 잇따르면서 서울 옆세권인 용인 신축아파트에 대한 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에는 용인시 처인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규모·728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등 초대형 특수가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 3월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된다.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처인구를 주변 지역과 연결할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을 적극 추진 중이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38km 가량을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용인에서 분양될 물량 가운데에는 HL디앤아이한라㈜가 8월 초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공급할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눈에 띈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 규모로 초대형 단지다. 규모별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교육특화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HL디앤아이한라와 앱티마이저는 에피트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적성과 성장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단지 내 ‘스마트 러닝센터’를 구축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여기에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1인 독서실/개별독서실 등 면학 분위기 형성에 효과가 큰 시설과 학원 통학을 위한 학원차량 대기공간 등도 조성된다. 교육 특화형 아파트라는 특장점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

최근 HL 디앤아이한라(주)는 마포합정 프로젝트의 본PF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미착공 브릿지론 잔액은 6월말 기준 1,014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줄어듬에 따라 PF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또한 지난 6월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으며, 정기 신용평가에서 BBB+(안정적)로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건설업 불황속에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HL D&I한라의 ‘에피트’ TV광고가 광고제에서 수상하고, 온라인 SNS에서도 단기간 93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HL D&I한라의 에피트 광고는 딱딱하고 진부할 수 있는 기존 아파트 광고의 틀을 벗어나 새롭고 파격적인 편집과 구성방식으로 '아파트의 오래된 생각을 지우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생각을 세우겠다'는 철학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HL D&I한라의 에피트 광고는 지상파와 다수 케이블 채널의 주요 프로그램에 노출되며 방영 두달 만에 총 노출량 689GRPs(시청률의 합)를 기록했다. 이는 30~49세 수도권 남녀 기준으로 약 60%의 인원이 평균 11회 이상 시청한 셈이다. 온라인에서 광고 5편의 누적 조회수가 930만뷰를 달성했고, 유튜브 기준 7000건 이상의 '좋아요'를 얻으며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HL D&I한라의 에피트 광고는 4월 신규 브랜드 런칭 발표 이후 5월 중순부터 지상파, CATV, 온라인에 방영되고 있다. 당초 2개월 집행 계획이었으나 소비자의 큰 호응에 따라 1개월 추가로 8월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8월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이천 부발역, 용인 둔전역에 신규 브랜드 '에피트'가 적용된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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