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억 6천만원으로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컨신드롬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한 이후 올해 6월까지 1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세컨신드롬의 상반기 흑자 달성은 세컨신드롬이 스타트업으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증명함과 동시에,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니창고 다락’은 도심 내 건물 등에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개인에게 매달 일정 구독료를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1인 가구 등이 주거 공간을 더욱 유연하고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보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전 자동화 운영으로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고 모바일 앱 기반의 사용성으로 24시간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화 운영 기술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아파트 세대창고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건설사들은 물론 해외 셀프스토리지 기업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121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활용한 자동화 운영과 SaaS 기술의 해외 수출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