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리진, 웹툰 ‘나 혼자 만렙 귀환자’ 원작 모바일 게임으로 전개

디오리진, ‘나 혼자 만렙 키우기’ 글로벌 퍼블리싱 프로젝트 전개.. IP 기반 게임 유통 사업 시장 첫 진출



디오리진이 모바일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나 혼자 만렙 키우기(Max Level Idle)’ 글로벌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게임 제작사 닷투(DOTTWO)와 퍼블리싱 계약을 마쳤다.

나 혼자 만렙 키우기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끈 웹소설 및 웹툰 ‘나 혼자 만렙 귀환자’의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나 혼자 만렙 귀환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원작의 대형 판타지 웹툰으로, 웹툰과 웹소설 조회수를 합쳐 1억 건을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픽코마(카카오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론칭 첫 주 기준 최고 랭킹 1위에 오르며 누적 조회수 7000만 건 이상의 글로벌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해당 IP를 게임화한 ‘나 혼자 만렙 키우기'는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류’ 게임으로 주인공이 이세계 ‘이터널 월드’에 진입해 마왕을 쓰러뜨리는 여정을 다룬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화려한 스킬 연출, 다양한 장비 및 동료 등의 구성 요소를 갖추고 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는 물론, 역동적이고 몰입감 높은 전투를 통한 핵앤슬래시의 쾌감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성이 검증된 나 혼자 만렙 귀환자 IP의 세계관, 인물, 스토리, 아트 등 핵심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게임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디오리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게임 퍼블리싱 시스템을 활용해 게임 론칭 및 운영 과정 전반을 수행한다. 차별화된 IP 기획·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게임 시장에서의 IP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디오리진의 퍼블리싱 시스템은 게임 세계관 및 스토리 재정립, 게임화를 위한 캐릭터 리뉴얼 등 기존 외부 IP를 게임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해석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디오리진 박윤모 게임사업본부장이 리드한다. 박 본부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의 규모급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 및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 혼자 만렙 키우기의 글로벌 시장 론칭을 이끌 예정이다.

게임 제작 및 개발 과정 전반은 게임 제작사 닷투가 맡았다. 넷마블에프앤씨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며 게임 '소울킹',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의 개발에 참여한 박장혁 대표이사가 설립한 닷투는 기획력과 개발력을 두루 갖춘 제작사다. 이번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닷투 이윤재 PD는 2015년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레이븐 with NAVER'를 기획한 바 있다.

박장혁 닷투 대표는 이번 게임화를 앞두고 “인기 웹툰 ‘나혼자 만렙 귀환자’의 게임화 IP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식 디오리진 대표는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하고 강력한 IP가 매체 간 장벽을 허무는 가운데, 디오리진의 IP 기획 및 사업화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게임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IP는 물론 게임 분야에 있어서 높은 전문성과 시장 이해도를 갖춘 전문인력과 IP의 가치와 매력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오리진만의 퍼블리싱 시스템을 통해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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