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울핀테크랩 스타트업 CEO] 웹3 기반 인플루언서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IP 테크 스타트업 ‘폰드메이커스’

박이래 폰드메이커스 대표

-팬덤 플랫폼의 새로운 시작, ‘굿덕’ 스타와 팬, 레이블의 공식 소통앱 서비스



“폰드메이커스는 팬덤 플랫폼, 굿덕을 운영하는 Web3 IP-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술 혁신, 자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에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폰드메이커스는 팬덤 어플리케이션 ‘굿덕’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이래 대표(32)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메인 서비스인 굿덕은 스타와 팬, 레이블을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점한 스타와 팬 유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획 이벤트와 디지털 굿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굿덕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콘텐츠 자체를 팬들에게 디지털 굿즈로 제공할 수 있는 웹3 마켓 솔루션이다. 다년간의 고객 조사와 앱 충성 유저 행동 분석을 토대로 높을 덕질 경험을 제공하는 소통형 앱으로 초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덕후들의 차별화된 디지털 소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장 테스트 및 가설 검증을 거쳐 블록체인, DRM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굿즈 마켓 플레이스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의 소속 레이블, A&R 실무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굿덕 파트너 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박 대표는 “스타 팬덤 커뮤니티 기반의 IP 비즈니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이 굿덕 서비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플랫폼 운영 관리와 더불어 콘서트, 굿즈 등 다양한 커머스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는 굿덕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새로운 디지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앱 기능을 통해 코어 팬덤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성장 공간입니다.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보다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콘텐츠를 디지털 굿즈 형태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습니다.”

굿덕은 아티스트의 팬덤 플랫폼이다. B2B2C 모델이기 때문에 유저 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팬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 입점이 가장 주요한 고객 획득 활동이다. 초기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서 엔터 업계 출신의 공동 창업자 및 핵심 멤버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들과 소속사, 해외 음악 관계자들을 더 쉽게 만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앱내 유료 서비스인 굿덕 멤버십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미 기존 팬덤 플랫폼에서 1:1 유료 채팅 기능이라든지 시장에서 검증된 수익모델이 있었지만, 저희는 아티스트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비되고 자칫 훼손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건강한 팬덤 문화와 지속가능한 팬-아티스트-플랫폼간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왔고 피쳐를 개발·검증해 오며 정기구독 형태의 팬 멤버십 서비스를 기획하여 론칭하게 됐습니다.”

이용하는 팬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은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이 데이터로 증명되면서 유저간 앱 활성화 지표도 같이 개선되는 등 플랫폼 내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멤버십 서비스는 검증된 최소 핵심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는 소액 결제 서비스이지만,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형성하여 플랫폼 내 고정 수익화와 구독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박 대표는 “앞으로 2차 IP 상품으로 다각화하고 코어팬층에게는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로 확장, 발전하는 것이 장기 비전”이라며 “웹3 커뮤니티 기반의 멤버십 서비스, 희소 콘텐츠의 디지털 가상 굿즈 서비스를 제공하여 특별한 고객 경험 창출과 웹3 IP 콘텐츠를 통한 강력하고 확실한 고객 락인이 차별적인 서비스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 레이블과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멤버십 고객 가치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구독층을 확보해 나간다면 빠르게 떠오르는 스타의 성장에 따라 IP에 대한 경쟁력도 보다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플랫폼을 지향하며 서비스를 빠르게 키워 나가는 것도 중요하나 극초기일수록 1 on 1 방식으로 차곡차곡 한 팀씩 신중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창업 이후 200여팀을 넘게 만나면서 생긴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 지원해주고 우리 앱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소개해 입점시키는 방법으로 성공률 높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기록한 터치드의 메인보컬 윤민과 새롭게 합류하는 스타들의 국내외 팬층의 신규 유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입니다. 굿덕은 새로운 스타가 입점하면 대부분의 유저가(팬덤이) 오가닉 하게 유입되고 있어 별도의 마케팅 없이 운영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해외 팬 비중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앱 내 유료 서비스 론칭으로 유료 고객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획득단가(CAC)를 정해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새로 수립하였습니다. 글로벌 스타 IP 입점 추진과 스타의 해외 팬덤 유입을 가속하기 위해 해외 영업 담당, 퍼포먼스 마케팅 담당 인재를 각각 영입하였고 본격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폰드메이커스는 2022년 11월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4월 더이노베이터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속적인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엑셀러레이팅 등 여러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화 자금과 AC로부터 투자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3분기 내로 현재 라운드의 투자를 클로징 및 TIPS를 목표로 자금 활동을 부지런히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폰드메이커스는 현대 프로덕트 파트(인하우스 개발팀) 5명과, GTM파트(마케팅, 세일즈팀) 5명, 경영지원파트(자금조달, IR) 2명으로 총 12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굿덕의 간판스타 영입을 필두로 국내외 스타 IP 100팀 입점 돌파, 빠른 속도의 성장 지표를 그리며 목표한 투자 라운드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스타와 레이블, 팬덤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뚜렷한 컨셉의 팬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폰드메이커스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뽑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게 제공한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팬덤 플랫폼 서비스 개발 운영
성과 : 신규 투자 유치, 더이노베이터스, 기업가치 및 투자 유치금액 비공개, 입점 아티스트 50팀 돌파, 다운로드 4만 돌파, 유저 리텐션(30-day) 50.2%, ARPPU : 15,516원, 신규 채용 3명, 특허 3건 출원, 매출 2억원 돌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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