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해외 배송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는 스타트업 ‘원스텝’

채문석 원스텝 대표

-물류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과정을 모니터링 및 시스템에 의해 컨트롤
-간편한 방법으로 상품 입고와 출고, 그리고 배송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원스텝은 소프트웨어 개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서비스 등 각종 IT 개발 프로젝트 수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채문석(39) 대표가 2019년 2월에 설립했다.

원스텝은 현재 해외 배송 서비스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아이센드와 협업해 필리핀을 필두로 개인과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채 대표는 “수출포장부터 창고 보관, 선적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협력업체의 오프라인 물류 배송 체계와 원스텝이 개발한 백오피스 물류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 물류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의 과정을 모니터링 및 시스템에 의해 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초창기부터 50여군데 이상 고객사들의 내부 업무시스템을 개발해 주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외부에서 받은 주문 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인지를 많이 고민하고 만든 시스템입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직접 오프라인 배송을 진행하고 있기에 배송을 담당하는 현지 필리핀 작업자들이 송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한 방법으로 상품 입고와 출고, 그리고 배송 현황을 입력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해 놓았습니다.”

채 대표는 “필리핀 현지에는 작업 간 이동 동선이 길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웹 시스템이나 엑셀, 심지어 일부는 수기 송장으로 물류관리를 하는 배송업체들이 많다”며 “원스텝이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약 10년간 해외 물류 서비스를 전문으로 수행한 ㈜아이센드와의 협업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해 이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협력사와의 온오프라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3PL, 배송 대행, 구매대행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 연말 이후로는 새로운 POC(Point of Contact)에 대한 런칭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채 대표는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국내 업체의 역직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여러 업체가 해외 온라인 수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비즈니스 기회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스텝은 현재 서비스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줄 개발자가 5명이 있다. “현지 조사를 위한 해외 출장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팀 빌딩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캐나다에서 개발자 1명이 합류했으며, 마케팅 전문 인력도 충원될 예정입니다. 실제 국내외 물류 배송과 CS는 협력회사에서 대응해 주고 있지만 향후에는 긴밀한 협력을 위해 두 회사의 합작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1년 이내 여러 파트의 인력 변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채 대표는 “창업 6년 차가 되어 처음으로 수출액이 발생했다”며 “해외 배송 업체들에게 개발해 놓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비즈니스를 강화하여 해외 배송 서비스의 사업 규모를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원스텝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서비스 등 각종 IT 개발 프로젝트 수행
성과 : 대기업, 금융, 공공 등 약 50개 프로젝트 수행, 2024년 첫 수출액 발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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