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동대문구 휘경동을 활성화시키고자 모인 청년들이 만든 ‘휘경어울림협동조합’

함혁수 휘경어울림협동조합 이사장

-현재 카페 ‘휙’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OW WILL I KNOW’를 운영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휘경어울림협동조합만의 경쟁력



휘경어울림협동조합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을 활성화하고자 모인 청년들이 2022년 3월에 설립했다. 현재 카페 ‘휙’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OW WILL I KNOW’를 운영하고 있다.

함혁수 이사장(24)은 “청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서울시립대학교 후문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모여 가치를 창출하고 그 모습에 새로운 청년이 유입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형 고리 구조를 가지며 영향력을 뻗어나가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휘경어울림협동조합만의 경쟁력입니다. 공간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냅니다. 더 많은 이들이 모여 공간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휘경어울림협동조합은 청년기획단이라는 이름의 기획팀이 마케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함 이사장은 “두 달간 자체 커리큘럼으로 공부해 가면서 9월부터는 직접 마케팅 영업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휘경어울림협동조합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청년들이 도시 재생에 참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 공감해 저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자금을 받았으며 자체적인 수익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며 함 이사장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소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주민들도 청년들한테 뭔가 물어볼 게 생기면 매장으로 들어옵니다. 또 청년들도 뭔가 해보고 싶을 때 문의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이 공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휘경어울림협동조합은 기수제로 운영되고 있다. 6기를 중심으로 새롭게 7기를 선발해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모두 학생들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함 이사장은 “내부적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제 외부와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과 연계해 활성화에 대해서 더 많이 논의를 해볼 예정입니다.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오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지역 내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것이 주민들과 친구가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좋은 날도 힘든 날도 옆에 있어 주고 그렇게 추억을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휘경어울림협동조합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2년 3월
주요사업 : 카페 음식점, 커뮤니티
성과 :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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