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으로 뜨거웠던 아파트 시장 열기가 입지,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스노우볼 아파트' 중심으로 경기도와 지방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노우볼(snowball)' 효과는 눈 뭉치도 꾸준히 굴리다 보면 산더미처럼 커지듯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오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아직 개발 효과가 시세에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된 분양 단지를 주로 일컫는다. 신도시·택지지구에서는 분양과 입주를 전후해 각종 개발사업이 진척되면서 땅값이 오르고 집값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앞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할 지역의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이 속출하던 경기 광명시 주택시장에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2R구역 트리우스 광명 등 차례로 완판 단지가 나오고 있다.
광명시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장점과 원도심 정비사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3기 신도시 등 주거 개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노우볼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지방에서는 최근 충남 내포신도시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다. 내포신도시는 2022년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어 충남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교통 호재들이 잇따르면서 내포신도시에 대한 발전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선 '서해선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또한 서해선-경부선(KTX) 직결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홍성-서울 1시간 생활권’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단지의 미래가치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장항선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도 차원에서 ‘장항선-경부선(SRT)연결’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2026년~2035년)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는 현재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행정타운이 형성되어 있는데다 앞으로 충남혁신도시 조성이 완료가 되면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대 내포캠퍼스(추진 중),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지정) 등 미래 비전이 높은 곳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대방건설의 ‘디에트르 에듀시티’ 아파트가 분양 중에 있는데 이 단지는 내포신도시 명문 학군을 모두 단지 바로 앞에 품고 있어 3040세대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는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있으며, 내포초등학교의 경우 횡단보도 없이 통학이 가능하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내포 최대 학원가와 충남도서관까지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인근에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가 2027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영재학교(칩앤모빌리티)’도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교육 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중 직선거리 기준 최단거리에는 약 556병상 규모의 ‘명지병원’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 내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예정)’,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충남도청’, ‘합동임대청사 부지(예정)’ 등이 조성되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이 적용되며, 세대 당 주차대수는 1.73대로 내포신도시 아파트 중 손꼽히는 주차여건을 갖췄다.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견본주택은 홍성군 홍북읍 일대에 운영 중이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