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통해 약 45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의 착용컷 확인 가능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세컨핸드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이 ‘AI(인공지능) 모델 착용컷’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AI 모델 착용컷’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모델이 차란 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차란에서 직접 촬영한 제품컷과 실측한 사이즈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AI 모델 착용컷을 통해 제품의 실제 핏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게 됐다.
AI 모델 착용컷 서비스는 현재 약 1000여개의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어 있다. 이 서비스는 차란 앱 ‘추천 기획전’ 내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들의 상세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란은 추후 서비스 대상 상품을 빠르게 늘려 나가 모든 제품에 AI 모델컷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차란은 세컨핸드(Secondhand) 의류를 판매자로부터 직접 수거해가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 배송 전 과정을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차란 앱에는 매일 평균 1천벌의 옷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판매율은 평균 70%에 이를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차란은 상품 사진, 색상, 사이즈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AI 시스템부터, 판매를 위한 AI 시세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모델컷을 도입함으로써 좀 더 직관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후에도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 및 도입하여 세컨핸드와 AI 테크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