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유튜버가 만든 주방 브랜드 '쿠자'에 투자

프리미엄 주방·생활용품 브랜드 ‘쿠자(KOOZA)’ 운영사 ‘주식회사 쿠자커뮤니케이션’에 투자 진행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투자,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등 복합 금융 패키지 지원 예정

와디즈파트너스 소강섭 대표와 쿠자커뮤니케이션 구관회 대표가 투자 계약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와디즈 제공)


와디즈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라이콘 펀드)의 첫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기업은 프리미엄 주방 용품 브랜드 ‘쿠자(KOOZA)’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쿠자커뮤니케이션이다. 쿠자커뮤니케이션은 설립 3년 만에 누적 130억 매출을 달성하며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쿠자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생산 공장 확장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쿠자커뮤니케이션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적극 나선다. 특히, 와디즈파트너스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 최우수 운영사로서 이번 투자 이후 최대 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쿠자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창의성과 팬덤, 브랜드로서의 제품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와디즈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와디즈 플랫폼과 롯데홈쇼핑 밸류체인을 활용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고속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사업을 발전하는 데 큰 원동력을 얻었다”며 “앞으로 와디즈, 롯데홈쇼핑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단골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대표 스테인레스 쿡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자는 유튜버이자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요리하는쿠자’가 론칭한 프리미엄 주방·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창업 초기부터 소셜미디어의 팬덤을 활용해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단골 고객 확보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