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노근호, 유민석, 정찬혁 인서울메이커스 대표

비대면 트로이카 ‘3in1’ 학습 코칭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인서울메이커스’

지역 및 계층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서비스 개발
학생 1명에게 배정되는 강사 3명 모두 인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

(왼쪽부터) 정찬혁 대표, 유민석 대표, 노근호 대표


인서울메이커스는 지역 및 계층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비대면 트로이카 ‘3in1’ 학습 코칭 시스템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노근호(23), 유민석(24), 정찬혁(22) 대표가 2024년 3월에 설립했다.

유 대표는 “인서울메이커스는 비대면 트로이카 ‘3in1’ 학습 코칭 시스템을 적용해 지역 및 계층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인서울메이커스는 트로이카 ‘3in1’ 시스템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비대면 과외 서비스다. “공동 대표 모두 과외 경력과 학원 알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공통으로 느꼈던 점은 지역과 소득에 따라 입시 정보의 접근성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점이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거나, 학구열이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울수록 양질의 입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팀원들 모두 비수도권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고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과외 선생님으로서 이를 해소해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노근호 대표)

정 대표는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너무 적다”며 “학생의 수업은 물론, 수업 시간 외 학생의 평소 학습에도 도움을 주고 올바른 입시 정보까지 전달해 주기에 선생님 한 명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의 대표들이 모여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했고 이것이 현재 인서울메이커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트로이카 시스템’이다.

“학생의 수업과 학습 습관, 입시 컨설팅까지 입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학생과 함께하기 위해 고안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선생님에게 가중되는 부담을 3명의 선생님이 나눠서 가짐으로써 해결했습니다.” (정찬혁 대표)

유 대표는 “트로이카 시스템은 단순한 과외 시스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학생을 입시 이후의 생활을 위해 강사와 수강생 사이 합동 봉사 활동 등 지속적인 네트워킹 활동과 이를 넘어 트로이카 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수강생이 강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학업과 수업을 담당하는 ‘수업 담당 강사’, 수업 시간 외의 학습 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코칭매니저’, 학생의 성적과 입시 상담을 바탕으로 최적의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입시 담당 강사’를 학생 1명에게 배정해 학생을 관리합니다. 매력적인 점은 학생 1명에게 배정되는 강사 3명 모두 현재 인서울대학교 재학생이라는 점입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과외 수업과 모든 서비스를 다른 과외 업체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유민석 대표)

인서울메이커스는 마케팅에서 새로운 판로를 뚫고자 여러 방면에서 힘을 쓰고 있다. “매주 과외가 필요한 학부모들과 상담을 진행하고도 있고, 새로이 광고를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판로를 개척하든, 한 가지 핵심은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존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만족도가 결국 더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노근호 대표)

창업 후 유 대표는 “학생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의 보람과 짜릿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함께 학생들이 목표를 이뤄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차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크게 두 방향으로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수강생 스펙트럼의 확장이다. “현재 자체 개발한 트로이카 시스템의 MVP 검증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입니다. 전국 단위에서 학생들을 선발하고 수강생을 늘릴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했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전국의 수강생들과 지리적으로는 다소 떨어져 있을지 모르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서 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제2외국어, 나아가 아직은 생소한 제3외국어 분야까지 학습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외국어 교육, 비슷한 교육과정을 겪은 대학생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때로는 엄격한 선생님으로서, 때로는 입시를 먼저 겪은 인생 선배로서 외국어 부분에서도 학생들을 따뜻하게 지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투자를 받아 더욱 성장할 계획입니다. 이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나아가 높은 질의 교육이 닿지 않는 입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서울메이커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4년 3월
주요사업 : 지역 및 계층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비대면 트로이카 ‘3in1’ 학습 코칭 시스템
성과 : 학생창업유망팀 300+ 도약트랙 최종 선정,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신규 입주기업 선정,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중앙대학교 LINC+ 창업동아리 선정, 한양대학교 창업동아리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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