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로잡는 ‘K-Style 가치’와 지속가능성은?

2024 패패부산, 31일 CBT·BM혁신 주제로 7개 세미나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24 PFB(패패부산,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부대행사로 신발섬유패션산업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패패부산 메인무대에서 개최하며 '글로벌 사로잡는 K-Style 혁명'을 주제로 총 7개 강연이 펼쳐진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전세계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시대, 국내 패션기업들이 갖춰야 할 경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기업 경영자들은 △브랜딩 △비즈니스모델(BM) 혁신 △CBT(해외 역직구)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아이템 하나라도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가 탁월하고, 기존 방식과 다른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과감히 CBT를 추진한다면 경계가 사라진(Borderless) 글로벌 마켓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과다.

특히 경영자들은 “부산은 메이저 브랜드 성장 기반을 제공했다. 그만큼 의류와 신발 제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지금처럼 국가와 지역 경계가 사라진 디지털 시대는 기존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브랜딩과 BM 혁신이 이뤄지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부산은 디지털 시대 K-Style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랜딩 △BM 혁신 △CBT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아디다스글로벌에서 10명뿐인 브랜드 디렉터로 근무했던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생존을 넘어 신성장을 이끄는 혁신기업의 돌파전략'을 소개한다. 이미 세바시와 전경연, 서울대 AFB 등을 통해 명강사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이번 강연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국내 신발 및 패션기업 경영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최근 나이키를 넘어설 만큼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HOKA’ 브랜딩 성공사례를 강연한다. 강연은 현재 ‘HOKA’ 한국 파트너 조이웍스에서 마케팅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만희 이사가 강연에 참여한다.

이어 부산에서 출범한 ‘슈올즈’ 창업자가 들려주는 신발 과학으로 게임 체인저 도전, 해외 42개국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트렉스타’가 소개하는 한국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저력 등 브랜딩에 대한 국내외 다양한 성공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BM혁신 부문은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가 ‘신발산업을 진화시키는 제조혁신 플랫폼=SINPLE’을 소개한다. 이미 수 십개 경쟁력 있는 신발 제조기업과 신발 제조를 필요로 하는 브랜드 기업을 연계한 제조 플랫폼 S2B2B을 통해 국내 신발 제조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시장서 상종가인 K패션의 매력과 미래는?
CBT(Cross Border Trade) 부문에선 최근 일본 패션시장에서 K패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NUGU 박하민 COO를 초청해 ‘일본 소비자 사로잡는 K패션 매력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최근 해외 무대에서 ‘아더에러’ ‘앤더슨벨’ 등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명성을 이어갈 만큼 인정받고 있는 윤석운 ‘석운윤’ 대표를 초청해 K-Style이 말하는 진정성을 직접 들어보고자 한다.

안광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장은 “본 세미나를 통해 산업의 핵심적인 트렌드를 읽고 다각도의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해보는 유익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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