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태양광발전장치, 수소생산장치 전문기업 ‘유에너지’
입력 2024-10-21 22:43:11
수정 2024-10-21 22:45:59
최태원 유에너지 대표
-세계최초로 폴더개폐식 제품 개발, 차광율 제어 통해 면적당 경제성 2배 높여
-전기설계, 접속반, RTU, 폴더개폐식 제품 직접 생산을 일괄로 진행
유에너지는 태양광발전장치, 수소생산장치 전문기업이다. 최태원 대표(49)가 2009년 1월에 설립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가전회로설계, 기계제어설계 등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에서 제품 개발을 7년여 일을 하고 고향인 순천에서 2009년 창업해 15년 동안 신재생사업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추적장치를 개발했다”며 “태양광발전장치의 생산효율과 운영효율을 높이는 여러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적용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테크로 창업해 기술사업화에 주력했으며 2014년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기업에 선정되면서 EPC기업으로 발돋음했습니다. 에너지공공 사업에 집중해 전남공공기관태양광 보급사업과 녹색프리미엄 보급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전국 최초 순천시를 발전사업 주체로 하여 순천만ECO, 팔마ECO, 해룡ECO 발전소를 설계, 시공, 운영해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수국가산단에 RE100 달성을 위한 유휴부지에 녹색에너지연구원(전라남도 공공기관) 주체로 발전소를 설계 완료해 내년 6월까지 3MW를 준공 예정입니다.”
최 대표는 2021년도에 태양광, ESS시장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승인을 받아 그린수소 생산용 수전해 제품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PEM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장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설연구소역량강화(ATC) 사업으로 수전해 스택은 닐사이언스(KENTECH 심욱교수), 시스템은 전남대학교(기계공학과 홍순욱교수)와 함께 하고 있으며 전남 완도에 실증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수자원공사와 대용량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 과제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에너지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더개폐식 제품이다. 폴더개폐식은 태양광 모듈을 수직, 수평 이동을 통해 일사량 제어, 분산발전 제어, 발전량 증대를 이루는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발전장치다.
“원가 및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위 면적당 설치할 수 있는 용량이 최대 3배까지 가능하며 수익의 증가율은 최대 2배까지 가능합니다.”
최 대표는 “국내 영농형 시장의 표준모델로 진행하기 위해 실증과제에 선정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모듈화, 규격화, 단순화, 생산화를 통해 국내 태양광발전장치의 새로운 설치 가이드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남향 경사형으로 설치되는 방법을 동서향 이중경사로 설치해 발전 피크분산과 발전량 증대를 하게 했습니다. 제품은 차광율 제어를 통해 단위면적당 경제성을 2배 이상 이룰수 있는 획기적인 태양광발전장치가 될 것입니다. 신제품인증(NEP)를 신청한 상태이며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독일, 중동에 특허를 출원하고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대표 아이템인 태양광발전장치는 접속반(KS인증), RTU(에너지관리공단인증,SKT인증)을 기반으로 태양광발전장치 직접생산인증을 받았다. 현재 조달시장과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지정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기설계, 접속반, RTU, 폴더개폐식 제품 직접 생산을 일괄로 진행하고 있다”며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지정으로 정부보조금 신청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린수소생산장치는 PEM 스택의 소용량 병렬 구성해 확장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확보했으며 태양광발전과 직접 연계하여 운전할 수 있다.
최 대표는 “노후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수소생산 실증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의 노후 태양광에도 설치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AEM 기술 개발에 유일하게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어 제품의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에너지는 나주와 순천에 각각 연구소와 공장을 두고 있다. 나주 부설연구소에는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재영 연구소장이 총괄을 맡고 있으며 연구기획, 연구관리, 개발팀 15명이 일하고 있다. 순천 공장은 천원용 전무가 맡고 있으며 기술팀, 영업팀, 관리팀, 실행팀 15명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해외영업팀 안창곤 부사장이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폴더개폐식 태양광발전장치의 신제품인증을 올해 안에 취득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에 1차분 500kW를 올해 안에 폴더식으로 설치 완료하고 내년에는 잔여 2.5MW를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영농형 100kW급 3개소를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발전량 데이터와 설치 사례를 통해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올해 말까지 수소생산장치 시제품 3대를 만들어 완도와 장흥 실증지에 설치해 수자원공사를 통해 사업화를 하는 것이 장기 목표입니다.”
유에너지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09년 1월
주요사업 : 태양광발전장치, 수소생산장치
성과 : 여수산단RE100 주관, 영농형실증 주관, PEM상용화 주관, 차세대AEM개발 참여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