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밸류, 공간 빅데이터·AI로 사회적기업 지원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타트업 빅밸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에 점포 입지 선정 및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술로 스마트팜 전문 시공과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고, 샐러드·샌드위치 등 푸드·애그테크 기업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팜올치’ 브랜드 경영과 느린학습자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샐러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매일매일즐거워가 인구 이동이 잦은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발굴하거나 확장을 계획할 때, 빅밸류에서 매장 접근성과 동종업체 분포 등 공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입점 장소를 도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매일매일즐거워가 부·울·경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라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 어딘지, 특정 시간 이동하는 인구의 성별·연령대와 소비패턴 분석 등 빅밸류 부동산 공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뒤 컨설팅을 지원한다.

빅밸류는 격자, 상가, 지역정보(POI)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배후지 정보는 물론, 고객 구매 특성과 유동 인구 수치, 매출 추이 등 컨설팅 서비스를 매일매일즐거워에 제공한다. 매일매일즐거워는 이를 토대로 매장에 대한 잠재적 기회와 예상 매출, 향후 위험 요소 등을 파악하거나 신규 입점지 도출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향후 매일매일즐거워는 부울경 전역으로 매장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느린학습자 직원들의 자립을 지원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NIA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 서비스 지원 사업은 데이터 생산과 분석,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경쟁력 제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및 가치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밸류는 이번 지원 사업 분석기업으로, 매일매일즐거워는 수요기업으로 각각 참여했다.

정순영 매일매일즐거워 이사장은 “빅데이터 기반 AI 스타트업 빅밸류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당사의 식음료(F&B) 사업 확장에 중요한 입지 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느린학습자의 자립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매일매일즐거워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우리 데이터와 AI 기술이 활용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며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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