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요양 서비스 벤치마킹 위해 韓스타트업 찾았다

파나소닉 에이지프리,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견학…운영 인사이트 배워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용인 기흥점에 일본 파나소닉 에이지프리 관계자가 방문해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본 요양 서비스 기업 파나소닉 에이지프리(Age-Free)가 국내 기업인 케어링의 차별화된 요양 서비스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용인 기흥점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파나소닉 에이지프리 히가시사코 히로야스 부사장과 마츠자와 미쓰루 총괄이사 등 관계자는 케어링의 디지털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용인 기흥점은 약 300평 규모로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등 요양 전문 인력 구성 ▲첨단 인지·신체 활동 교구 ▲인지·신체 기능에 따른 소그룹 맞춤형 프로그램 ▲미용실·안마기 등 프리미엄 부대시설 등을 갖춘 수도권 지역을 대표하는 주간보호센터다.

케어링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에 따라 그룹 활동을 진행, ▲신경계 및 근골격계 재활 도구 ‘스마트 테이블’ ▲두뇌활성화와 치매예방을 돕는 프로그램 ‘컴커그’ ▲터치 스크린 기반 놀이형 인지·학습 프로그램 ‘실버짐’ 등을 통해 인지 및 신체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 전자기업 파나소닉은 2016년 간병 관련 자회사인 파나소닉 에이지프리를 설립해 노인 돌봄을 위한 기기 및 용품을 제조, 고령자 주택과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케어링 방문을 통해 최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복지용구 등을 벤치마킹해 효과적인 돌봄 솔루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자립을 위한 재활 특화 프로그램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요양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는 일본 고령화 사회의 니즈에 부합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손경우 케어링 수도권 1본부장은 “선진 요양 서비스를 위해 일본과 같은 고령화 국가와의 교류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파나소닉 에이지프리의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교류를 통해 요양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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