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니즈로봇’

박진영 니즈로봇 대표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 기관, 학교 고객을 위한 식물재배기 시스템을 개발
-물과 양액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음파 진동자 제어 기반의 포그포닉스 방식을 활용



니즈로봇은 스마트팜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진영 대표(51)가 2021년 5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2002년 휴대폰(이동통신단말기) 개발자로 시작해서 2007년에는 지능형로봇 개발자로 약 10년 동안 근무했다. 2016년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 법인사업자를 설립했다.

니즈로봇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되는 로봇 및 자동화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지능형 농업 시장의 스마트팜 시설 구축,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기반의 통합 제어 플랫폼 개발, 각종 장치의 통합 운영 제어기 등의 제품 개발과 시스템 구축이다. 현재는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 기관, 학교 고객을 위한 식물재배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건강한 먹거리 및 안전한 취미생활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 가드닝이 각광 받고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동물 대신 친환경적인 식물을 ‘반려’로 삼는 반려식물 트렌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니즈로봇의 식물재배기는 물과 양액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초음파 진동자 제어 기반의 포그포닉스(fogponics) 방식이 활용됐다. 담액식 대비 양액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분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의 최적 생육환경 및 생육 기간을 도출하기 위해 생육 상태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다. 박 대표는 “정량화된 최적의 생산 생육일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과채류 식물재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듈형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모양으로 조립돼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며 “초음파진동자 기반 포그포닉스 방식의 양액 분무를 통해서 유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파장 LED 모듈로 최적의 조명을 제공해 성장 촉진 및 에너지 효율을 향상했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해 열매 및 잎 촬영 후 딥러닝 기반으로 이미지를 분석해 열매의 성숙도, 병해 여부 및 종류 등의 식물 생육 상태 및 생육일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된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생산 생육일지 생성과 데이터 시각화, 외부 공유 및 비교 연동 애플리케이션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니즈로봇은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과채류(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재배가 가능한 식물재배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재배 옵션을 제공한다.

“카메라와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 특성 분석, 최적의 생육환경 제시, 병충해 진단, 수확률 예측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효율적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유지비용 최소화를 위해 포그포닉스 방식의 양액 분무를 도입하여 담액식 대비 50% 이상의 양액 사용량 감소를 실현하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더 경제적인 혜택 제공과 녹색경제 정책에 기여하는 제품입니다.”

니즈로봇은 주요 타겟인 1인 가구 및 주부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농업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식물농장 캠페인’으로 제품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 및 지역 지자체 연계 제품 실증사업 및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군대를 다녀와서 1990년대 후반에 대학 생활을 하면서 벤처기업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공과대학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선배의 창업 소식도 접하면서 막연하게 언젠가는 나도 창업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직장에서 휴대폰 개발자로 근무하다가 이직하게 됐고, 이때 미래 성장성이 있으면서 향후 창업이 가능한 분야를 고민한 결론이 로봇 개발자였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외주 개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번 새로운 제품을 개발을 하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문제해결과 기술적 성정에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니즈로봇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대표자 1명, 하드웨어 개발자 1명, 소프트웨어 개발자 1명, 기구 설계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의 전 분야를 자체적으로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스마트팜 농가에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경영을 수행할 수 있는 AI 경영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로봇 및 IoT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서 스마트팜 로봇, 스마트 팩토리 로봇, 전문 서비스 로봇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즈로봇은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5월
주요사업 : 스마트팜 관련 제품 개발
성과 : 가톨릭관동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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