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AI를 기반으로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스카이’
입력 2024-11-14 22:36:41
수정 2024-11-14 22:36:41
정종진 애스카이 대표(2024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AI 자연어 제어, Touch Control, 원격 관리 감독 기능 개발
-시장의 독특한 기능적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
애스카이는 AI를 기반으로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Commercial 앱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남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정종진 대표(50)가 2024년 8월에 설립했다.
“미래에는 AI가 주위의 많은 사물을 통제하며 사람이 생활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애스카이 Control Agent는 수동적으로 제어되는 기기를 AI가 학습하고 제어하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어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첫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이지만 AI가 자연어로 다른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고 여러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해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애스카이가 개발하고 있는 주요 기능들은 AI 자연어 제어, Touch Control, 원격 관리 감독이다.
정 대표는 “해외의 Commercial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은 블루오션인 Commercial 시장을 수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독특한 기능적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ommercial에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I의 발전이 제품의 발전과 연동돼 있습니다. AI가 더욱 스마트해지면 우리 아이템도 같이 스마트해지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Front-end와 Back-end 모두 AI의 학습을 통해 발전 가능합니다. 앱의 사용 범위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스카이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미국에서 상주하며 마케팅과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는 System Integration 비지니스가 많이 발달해 있는데 이 회사들이 다른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판로개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AI가 혁신적인 기술이며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그러나, 신기술로 수익성이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 면으로 고민하다가 한남대학교 교원창업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선정되면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창업 전에 핵심 멤버들과 오랫동안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구 아이템을 검토해 왔다”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직접 해보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지금은 Commercial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용 범위가 넓다”며 “스마트 기기들이 늘어나고 스케일이 커지면 스마트 건물이나 스마트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도 단계적으로 구상해 보고 있다. 주변 기기와 상황 인식을 위해 컴퓨터 비전 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스카이는 2024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8월
주요사업 : AI를 기반으로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Commercial 앱과 솔루션 개발
성과 :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