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CEO] 휴먼센트릭 조명을 선도하는 LED 조명을 개발하는 기업 ‘더바이오’

정석순 더바이오 대표

-AI와 조명의 융합으로 휴먼센트릭 조명 및 실내의 오염된 공기질을 정화할 수 있는 기능성 조명 제조회사



더바이오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LED 조명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정석순 대표(35)가 2018년 1월에 설립했다.

“대학 재학시절인 2010년 무렵부터 LED 전구류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LED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연구, 개발 및 주요 판매 체널을 통해 판매 활동도 겸했습니다. 나름대로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승부하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심하고 본격적인 LED 조명시장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지난해 최초로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고 올해도 지속해서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및 고양시 우수 중소기업, 산업융합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비전인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기업’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하나의 마음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더바이오의 제품은 일반적인 유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ED 조명과는 달리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더바이오는 태양빛에 가까운 오파장을 이용하여 자연빛에 가깝게 조명의 빛을 구현한다. 장시간을 조명 아래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눈 건강을 먼저 고려한 제품을 개발했다. 생활주변 환경에서 느끼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질을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정 대표는 “기존의 형광등을 손쉽게 LED 전등으로 교체해 전기료를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호환형LED 제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일반적인 실내의 생활환경 공간뿐만 아니라 박물관, 도서관, 연구실 등 전문화된 실내에서 장시간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의 눈 건강과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 질까지 고려한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 호환형 LED 제품의 경우 기존의 전기 관련 주변 설비들을 새로 교체하지 않고 단순히 우리 호환형 LED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설치에 따른 비용까지 고려한 경쟁력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은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농협 농자재마트에서 판매된다. 정 대표는 “이마트, 코스트코 등 미개척 대형마트로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판매하는 제품군을 지속해서 늘려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대형 조명대리점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회사의 제품이 진열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공공조달 및 건설입찰 부문의 판매증대를 위하여 공공조달, 건설입찰부문 마케팅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하며 이미 운영 중입니다. 인터넷 등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하여 최근 비대면 마케팅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해 비대면 매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바이오 정 대표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미국 CES에서 제품을 선보였고, 2025년 미국 CES에도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전체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법인(미국 델라웨어주 THE BIO USA LLC) 설립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더바이오는 2023년 수출 프론티어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바이오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받았으며, 1차 투자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자본금 증자를 성공리에 완료했다. 또한 제5차 넥스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어 강원도 태백시에 부지매입을 완료했고 제 3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2025년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이를 통해 회사 매출이 해마다 우상향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창업 이래 수많은 고난과 역경들을 헤치고 함께 해 주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더바이오는 연구, 개발, 판매,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직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태양 빛에 가까워 사람의 시력을 보호하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균을 제거하는 다양한 기능(휴먼센트릭 조명 및 이오나이저)이 탑재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AI 기능과 생체리듬을 맞추는 초 개인화된 조명 플랫폼을 개발중이며 의료계와 협업을 통해 우울증과 피부치료 등 각종 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바이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건설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하여 역세권 사무실 임대를 통해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술개발 측면에서도 연구원의 특성상 관련 기술 분야 박사들의 기술 멘토링 및 후속 기술개발을 지원받아서 IoT 스마트 조명 및 휴먼센트릭 조명의 신제품 출시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설립일자 : 2018년 1월
주요사업 :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LED 조명 개발
성과 : 2023년 CES 참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5기 입교, 미국법인 설립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