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타트업 CEO] AI를 디자이너들의 도구로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 ‘프롬프트타운’
입력 2024-11-22 22:27:59
수정 2024-11-22 22:27:59
서진욱 프롬프트타운 대표(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입주기업)
-크레브 AI,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 갖춰
-비용 부담, 알고리즘 복잡성,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
프롬프트타운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진욱 대표(36)가 2023년 12월에 설립했다.
서 대표는 “프롬프트타운은 기술이 단순히 발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은 실질적인 혜택을 얻고,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설립됐다”며 “기술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는 도구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하여 창의적인 작업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디자인 산업에서 특히 두드러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디자인 산업은 창의성과 기술의 결합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AI가 점차 디자인 프로세스에 도입되면서,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롬프트타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AI를 디자이너들의 도구로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AI 기술을 통해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롬프트타운의 목표입니다.”
주요 제품인 크레브 AI는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업 맞춤형 스타일 변환, 객체 인식 및 변형, 다중 파일 포맷 출력 기능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AI에 맡기고, 더 중요한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대규모 작업에서 큰 도움이 돼 디자이너들이 신속하게 작업을 완료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템플릿 관리 및 재활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 기능도 제공해 디자인 회사들이 대규모 템플릿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팀 내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젝트 간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일관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 디자인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특히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이나 키 비주얼 제작에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 줍니다. 크레브 AI는 이러한 혁신적인 도구들을 통해 디자인 팀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크레브 AI의 핵심 경쟁력은 디자인 기업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한 AI 기반 B2B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디자인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디자인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레브 AI로 생성된 디자인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작되므로 외부 유출의 위험 없이 지재권 보호가 보장된다. 또한, 각 기업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모델을 파인튜닝하여 제공하며 크레브 AI 도구와의 통합을 통해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다.
“디자인 AI 맞춤형 서비스는 기존 디자인 도구 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입니다. 디자인 기업들이 AI 도입 시 겪는 비용 부담, 알고리즘 복잡성,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합니다.”
프롬프트타운은 B2B 기업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여 직접적인 영업 활동과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디자인 에이전시 및 마케팅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디자인 박람회와 컨퍼런스에 참여해 제품 시연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마케팅 측면에서는 콘텐츠 마케팅, SEO 최적화, SNS 캠페인 등을 활용해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저희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시드 투자 단계에서 AC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Pre-A 또는 Series A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특히 디자인 산업에서 큰 변화와 도전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AI 기술이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그 도입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이너들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며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프롬프트타운은 개발자 프로그램인 Ecole 42에서 만난 인력들로 출발했으며, 대다수 팀원이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서 대표는 “팀 구성은 기술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이 됐다”며 “초기에 개인 자금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한 후, 사업 초기 단계에서 기술지주의 투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이 자금은 AI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디자인 산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업 후 서 대표는 “플랫폼이 디자인 회사들에 꼭 필요했던 서비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디자인 회사가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우리 서비스가 그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서비스가 디자인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적인 산업에도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들로부터 플랫폼이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하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크레브 AI의 핵심 기능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게 됩니다. 디자인 외에도 마케팅, 콘텐츠 제작, 브랜딩 등 창의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저희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성은 AI 기반의 자동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산업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롬프트타운 상주 인력, 비상주 인력 등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AI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UI/UX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서 대표는 “팀원들은 모두 AI 산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대표는 “플랫폼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AI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디자이너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2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2023.3)예비창업패키지, (2023.5)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지원사업, (2023.7)ICT+콘텐츠 창업지원 프로그램, (2024.3)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 (2024.7)중소벤처기업부 TIPS/대구형 TIPS, (2024.9)2024년 ABB 유망벤처·고성장기업, (2024.9)벤처기업 인증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