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눈 관리 솔루션 ‘EYEASE’ 개발한 ‘옵토리얼’
입력 2024-11-25 21:19:15
수정 2024-11-25 21:19:15
강현구 옵토리얼 대표
-시기능 이상, 근시 진행 억제, 건성안 개선용 HMD기기와 앱 개발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 지속적인 관리 기능이 경쟁력으로 꼽혀
옵토리얼은 시기능 이상, 근시 진행 억제, 건성안 개선용 HMD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인 강현구 대표(40)가 2021년 12월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옵토리얼의 Opto는 시각, 시력, 광학의 뜻을 가지고 있고, real은 VR·AR의 real을 조합해 만들었다”며 “만들고 나니 opto는 라틴어로 바라다, 원한다는 뜻이 있어 실현되길 바란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소개했다.
“해가 갈수록 필요성이 높아지는 눈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아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 대표가 개발한 ‘EYEASE’는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눈 관리 솔루션이다. 제품은 시기능이상, 근시 진행 억제, 건성안을 포함해 일반적인 눈 건강 문제를 해결하도록 제작됐다.
EYEAS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가 집에서 눈 운동과 예방 관리를 수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증강 현실 기기를 제공한다. 눈의 이상을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는 안구운동 속도 및 정확도 검사, 건성안 검사를 태블릿PC나 키오스크 타입으로 전달한다. 이 앱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을 개인 맞춤으로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한다. 피드백을 제공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YEASE의 경쟁력은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 지속적인 관리 기능에 있다. “비용이 많이 들고 기능이 제한적일 수 있는 기존의 눈 관리 기기와 달리 EYEASE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개인화된 관리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기반 증강 현실 기기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편리하게 눈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근시 관리 및 건조증 예방과 같은 앱의 포괄적인 기능은 디스플레이 사용 시간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VDT 증후군, 근시, 시기능 이상, 건성안이 있는 모두에게 필요한 도구입니다. 또한 여러 특허와 업계 인정에 뒷받침된 광범위한 연구 개발은 제품의 품질과 효능을 뒷받침합니다.”
강 대표는 “옵토리얼의 마케팅 전략에는 다단계 접근 방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안경원, 교육 센터 및 의료 기관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할 것입니다. 기기의 사용 방법, 필요 여부 등을 상담할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차 고객은 안경원 및 안과, 시기능훈련센터 등을 방문한 고객이 될 것입니다. 추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또한 구독 기반 서비스, 추가 콘텐츠 및 기능에 대한 앱 내 구매, 개인화된 건강 통찰력을 위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눈 관리를 접근성 있고 저렴하게 만들어 EYEASE를 보급형 홈트레이닝 기기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 대표는 생산을 확장하고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투자 자금은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마케팅 노력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특히 눈 건강을 증진한다는 사명과 일치하는 파트너십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제품 가용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혁신하고 제품을 개선해 눈 관리 솔루션의 최전선에 서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 및 해외 진출 전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옵토리얼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기능 이상, 근시, 안구건조증 등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눈 관리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이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눈 건강이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EYEASE 제품 라인의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눈 건강의 중요성은 강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눈 건강을 관리하고 훈련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안구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통해 사람들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새로운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눈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옵토리얼은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시기능 이상, 근시진행 억제, 건성안 개선용 HMD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성과 : 한국안광학회 및 대한시과학회 학술대회 다수 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