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바이오헬스, 정밀의료, 반도체 등 특성화 분야 강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통해 학문적, 재정적, 행정적 역량을 확대
-모든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스템 만들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
-올해 교원 창업 기업 수와 매출액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

“올해 강원대학교는 ‘RIS 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그리고 ‘강원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등의 성과를 통해, 지역 첨단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7월 강원대학교 13대 총장으로 취임한 정재연 총장은 “취임 후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했다”며 “산적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학생· 교직원·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캠퍼스혁신파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정 총장은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강원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대가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강원대 회계학전공 교수 (2003. 3. ~ 현재)
강원대 산학협력단 단장 (2017. 6. ~ 2018. 6.)
강원대 경영대학 학장 및 경영대학원 원장 (2018. 8. ~ 2020. 7.)
강원대 재정위원회 위원장 (2020. 7. ~ 2023. 2.)
교육부 예산집행심의회 위원 (2018. 4. ~ 2020. 4.)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위원회 위원장 (2023. 6. ~ 현재)
기재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2023. 7. ~ 2024. 3.)
국회예산정책처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원 (2023. 8. ~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2024. 7. ~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재정위원회 위원 (2017. 3. ~ 2021. 2.)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위원 (2019. 3. ~ 2021. 2.)
춘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위원 (2019. 3. ~ 2023. 2.)
강원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 위원 (2022. 1. ~ 2024. 6.)
강원테크노파크 이사 (2024. 8. ~ 현재)
사단법인 한국조세연구포럼 학회장 (2020. 1. ~ 2021. 1.)
사단법인 한국세무학회 학회장 (2023. 3. ~ 2024. 2.)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2024. 7. ~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학과 학사

총장으로 그리고 있는 강원대학교의 미래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먼저, ‘강원 1도 1국립대학’ 통합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통해 학문적, 재정적, 행정적 역량을 확대하여 강원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통합을 통해 양 대학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다양한 전공 분야의 협력과 연구를 촉진하여 교육 및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강원대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대학을 목표로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강원대는 이러한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학문 분야와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강원대는 글로벌 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강원대의 연구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연구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융합가상학과 등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원대는 모든 학생이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취임 후 ‘가치와 지식을 창조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글로컬 명문대학’을 비전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이 비전은 강원대가 단순히 지역 대학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강원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대는 강원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특성화 분야(예 바이오헬스, 정밀의료, 반도체 등)를 강화하여,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을 돕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목표로 합니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하고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둘째, 강원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국제 연구 프로젝트와 글로벌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강원대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원대는 지역혁신을 이끌고, 산학 협력과 창업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와 같은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강원대는 어떤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대학인가요
“우리 대학은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지역특화 계약학과와 미래 첨단 학과를 신설하였으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캠퍼스를 중심으로 정밀의료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특화된 연구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과 헬스케어 산업에서 강원대는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공동 연구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밀의료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는 지역사회 의료와 보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삼척 캠퍼스는 에너지와 재난방재에 특화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액화수소 및 재난방재와 같은 필수 산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징테크(고령화 기술)와 재난 대응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강원대는 올해 교원 창업 기업 수와 매출액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및 ‘KNU스타트업큐브’와 같은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 및 지역 창업자를 위한 창업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약으로 대학 재정 1조 원 달성과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 거점 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등을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우선 재정 면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학생 충원율을 높이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강화해서 재정적인 뒷받침을 만드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확대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역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기술 이전이나 연구 수주로 재정을 늘리려고 합니다.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형 교육과 첨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AI나 반도체, 바이오헬스 같은 분야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토론식 수업인 Great Books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공 선택을 지원하는 자유전공과 국제적인 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복지 부분에서는, 강원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숙사와 학습 공간을 개선하고, 상담과 건강 관리 등 정서적인 지원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 ‘곰두리’ 마스코트 굿즈처럼,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캠퍼스 문화를 더 발전시키고, 인턴십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해 2026년 3월 출범할 예정인 ‘강원 1도 1국립대학’ 첫 번째 총장이 됩니다. 양 대학의 안정적인 통합과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요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됐으며, 이 사업의 핵심 과제인 ‘강원1도1국립대학’의 실현을 위해 지난 2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원1도1국립대학’은 캠퍼스 간 공유·연합·통합의 복합모델로서 각 캠퍼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춘천, 삼척, 강릉, 원주 4개 캠퍼스의 특성을 고려해 인사, 재정, 기획 등의 자율권을 부여하여 책임 운영을 정착시키고, 경쟁이 아닌 협력체계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릉원주대학교와 통합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통합 후 거버넌스, 학사 구조 혁신 및 캠퍼스별 균형 발전 등의 문제들이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면서 무엇보다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양 대학이 각자 발전시켜 온 학사 구조와 운영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는 충분한 대화와 조율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각 캠퍼스의 특성화 전략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춘천은 바이오헬스, 강릉은 해양 생명과학, 삼척은 에너지와 재난방재,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반도체 등 각 지역 산업에 맞는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캠퍼스별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역에 특성화된 분야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통합 이후에도 각 캠퍼스가 고유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기에, 이를 원활히 조율할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와 공청회를 열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입니다. 더불어,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양 대학의 구성원들이 신뢰를 쌓아가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강원대는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등을 운영하며 창업과 기업육성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강원대는 어떻게 기업을 지원하고 있나요
“먼저, 캠퍼스 내에 'Pre-BI(스타트업 큐브)', 'BI(창업보육센터)', 'Post-BI(캠퍼스 혁신파크)'와 같은 창업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지역 창업자들에게 초기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각기 다른 필요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연구 자원과 인프라를 지역 기업들과 공유하고, 필요한 기술 이전이나 공동 연구를 지원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 정밀의료, 신소재 분야에서 대학과 지역 기업들이 협력하여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강원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까지 약 150억 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59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습니다. ‘지역 엔젤 펀드’, ‘대학 창업 펀드 제1호 및 제2호’를 통해 강원도 내 혁신 기술 창업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에는 강원대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강원권 최초의 대학 팁스 운영사로서, 팁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창업 기업은 최대 9억 원의 투자 및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강원대 기술지주회사가 엔젤투자금과 정부 연구개발비를 매칭하여 대학발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고 고급 기술 창업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사업’을 통해서는 강원도 내 5개 대학, 12개의 창업 지원 기관, 그리고 다수의 투자사와 협력하여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창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175개의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78건의 신규 창업과 3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9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2023년 대학정보공시 주요 창업지표에서 전국 국가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강원대가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되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강원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청년친화형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일터, 삶터, 배움터, 쉼터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여, 대학의 취·창업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데이터, 바이오, 정밀의료 산업에 특화된 지역 전략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약 15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1,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1단계 사업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14,765㎡의 부지에 연면적 22,285㎡,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스타트업, 기업 및 연구소, 기업지원 유관기관 등에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거시설과 문화·복지·체육시설 등도 함께 조성되어,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2024년 6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되어,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시설을 추가로 조성하며, 혁신파크의 성공 모델을 확산하고 주변 산업단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LINC3.0 가족회사,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6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왔으며, 이미 입주 수요기업들의 희망 면적이 산학연 혁신허브의 기업 임대면적을 약 26% 초과한 상황입니다.”

임기 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앞으로의 4년은 강원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구성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강원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구체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첫째, 2026년 3월 ‘강원1도1국립대학’의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입니다. 강릉원주대학교와의 통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통합을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강원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RISE 체계’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대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창출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교육과 연구의 허브로 성장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 강원대는 실사구시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혁신의 원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글로컬 리더대학이 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