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CEO] 스마트 안전시스템 공급 사업으로 맨홀 안전 장비를 개발한 ‘테크윌’

문재희 테크윌 기술본부장

-스마트 추락방지틀, 침수 시 위험표지판이 자동으로 기립
-전자동 스마트팬, 위험농도 도달 시 경고음과 동시에 배기를 진행



테크윌은 스마트 안전시설을 제작 판매하는 기업으로 2020년 11월에 설립됐다.

문재희 테크윌 기술본부장(63)은 “테크윌은 전문 기술 서비스와 안전 시설물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테크윌은 데이터 분석기법을 사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공급 사업으로 맨홀 안전 장비를 개발했다. 문 본부장은 “추락방지틀과 안전사다리에 전자동 스마트팬을 접목해 빠짐, 추락, 질식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스마트 안전시설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아이템은 스마트 추락방지틀과 전자동 스마트팬이다. 스마트 추락방지틀은 사람 빠짐 방지는 물론 차량 빠짐 방지와 침수 시 위험표지판이 자동으로 기립해 위험지역임을 알리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작업자의 질식사고를 원칙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문 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복합안전기능 추락방지틀로 역류 안전성을 국가기관 최초로 인증받았다”며 “타제품 대비 6배 이상의 지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동 스마트팬은 작업 시 밀폐공간 내의 발생하는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위험농도 도달 시 경고음과 동시에 배기를 진행해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작업 시에는 신선한 공기를 작업 현장에 공급할 수 있다.

“밀폐공간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작업중 공기를 공급해 줍니다. 긴급할 때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최첨단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현행법에 적합한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전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은 스마트 추락방지틀 혁신장터 등록이 추진 중이며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 소개하면서 판매 중이다.

테크윌은 어떻게 설립됐을까. “직장에서 맨홀 안전사고 발생해 더 이상 인명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공기업에 근무하면서 사고를 직접 경험했고, 그때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직접 개발해 보고자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문 본부장은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인생 목표였다”며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문 본부장은 “스마트팬 벤처나라 등록, 스마트추락방지틀 혁신장터 등록, 3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라며 “협력기업에 스마트 컨트롤러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크윌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건설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정보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제품의 실검증을 시행해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홍보와 영업에 도움이 됩니다. 다각적으로 지원에 노력해 교육과 IR 마련에 힘쓰는 부분이 도움이 됩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스마트안전시설 제작 판매, 매직밸브 제작판매, 도로안전시설 제작판매 등
성과 : 서울시 전문가형 기술상용화 과제 성공(2022.08~2023.01), 서울시 테스트베드사업 예비선정, 서울시 긴급 재난방지용 추락방지틀 설치 서초, 마포구청(2022.08~2022.09),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은상, 특별상 수상(2023.11.04.),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검증 연구지원 사업 선정 및 안전성 실험 완료(2024.01~2024.12)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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