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비건 특수 메이크업 브랜드, ‘noon:Ker’를 만드는 스타트업 ‘레드힐스’
입력 2024-12-10 02:17:26
수정 2024-12-10 02:17:26
조서율 레드힐스 대표
-코스프레를 즐기는 코스어를 타겟으로 그들의 페인포인트 해결
-오랜 분장에도 피부 손상이 적은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이 강점
레드힐스는 비건 특수 메이크업 브랜드, ‘noon:Ker’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조서율 대표(34)가 설립했다.
조 대표는 “레드힐스는 특별한 특수 메이크업 제품을 제안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흔히 강한 색을 쓰거나 특수 목적의 메이크업 제품은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시간 색상과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목적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드힐스는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건을 내세웠습니다. 동물성 성분이 아닌 자연 유래 성분을 최대한 접목, 비건 인증을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개성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겸용 제품 1종, 베이스 2종, 타투스티커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합친 일체형 제품과 아이라인을 쉽게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몰드, 베이스 2종, 눈 주변에 붙이는 타투 스티커 등이 포함된다.
조 대표는 “특수 메이크업은 색상을 다양하게 쓴다는 점을 고려해 베이스는 완전 흰색과 갈색을 선보였다”며 “두 색상 중 하나만 쓰거나 두 색상을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드힐스의 1차 시장은 코스프레 메이크업 시장이다. “코스프레를 즐기는 코스어를 타겟으로 그들의 페인포인트 해결이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메이크업 스킬이 부족해도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 할 수 있고, 오랜 분장에도 피부 손상이 적은 비건 인증을 받은 점이 강점입니다. 올해 1차 시장인 코스프레 메이크업 시장에서 시작해 점차 일반 대중들도 특별한 날 활용할 수 있는 스페셜 메이크업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레드힐스는 1차 라인을 개발 중이며, 개발 완료 후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mvp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틱톡을 통한 콘텐츠 영상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코스프레 커뮤니티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화장품 회사에서 오랜 시간 화장품 BM(상품기획)으로 근무하면서 경험과 이야기를 담은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하고 싶었습니다. 코스프레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 규모에서 가능성을 보고 창업하게 됐습니다. 자금은 올해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창업 후 조 대표는 “회사에서 해보지 못 한 일을 할 때 새로움과 보람을 느낀다”며 “고될 때도 있지만 모든 일을 제 손으로 직접 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힐스는 화장품 업계에서 10년간 근무한 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장품 패키지 디자이너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사에서 그치지 않고 대중화된 특수 메이크업을 제안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메이크업을 디자인하는 퍼포먼스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힐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주요사업 : 화장품 브랜드 운영
성과 :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서울뷰티위크 장려상, 은평 스타트업리그 우수상, 경력단절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 HAI STARTUP TOWN 경진대회, 창업혁신공간 컴퍼니빌더형 지원사업 1기,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 피칭경진대회, 2023년 DSC 오픈 창업 데모데이 D-DAY 대상, D-School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21기 우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