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AI 학습 방지 이미지 보안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리’

이주호, 김규석 모리 대표

-자동으로 보안 처리를 수행해 AI 모델이 무단으로 학습하지 못하게 해
-모리의 강점은 창작자들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빠른 대응

왼쪽부터 이주호·김규석 대표


모리(Mori)는 AI 학습 방지 이미지 보안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주호(24), 김규석(22) 대표가 2024년 4월에 설립했다.

모리는 AI의 무단 학습을 방지하는 이미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작자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이 자기 작품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무단 학습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대표는 “팀원은 모두 창작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모였다”며 “창작자의 권리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의 주요 서비스는 AI 학습을 방지하는 이미지 보안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창작자가 작품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보안 처리를 수행해 AI 모델이 무단으로 학습하지 못하게 한다.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를 감지하고, 이를 필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해 창작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안전한 창작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리는 커미션 중개 서비스와 오프라인 수익 창출을 위한 POS 시스템도 포함해 창작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모리의 강점은 창작자들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빠른 대응”이라고 말했다.

“모리는 창작자들이 겪는 고충과 보호받아야 할 권리에 집중하여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팀의 모든 멤버가 창작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리의 A4 Algorithm은 높은 보안 강도와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이는 다른 경쟁 솔루션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모리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술적 강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규석 대표)

모리는 창작자 커뮤니티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창작자 육성 기관과 협력하며, 창작자 커뮤니티에서 직접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리의 목표는 전 세계 2,400만 창작자들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는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민간 경진대회에서 초기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2025년도에는 시리즈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 있다. 김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투자 유치와 글로벌기업과의 전략적 M&A를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는 어떻게 설립됐을까.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모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저와 김규석 공동대표는 창작자들이 AI의 무단 학습으로 피해를 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초기 자금은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경진대회에서 지원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모리의 핵심 기술 개발과 오픈베타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주호 대표)

창업 후 이 대표는 “창작자들이 모리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창작자가 AI 학습 방지 솔루션을 통해 마음 놓고 작품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는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연구와 웹·앱 개발, 마케팅 등의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멤버들이 모였다. 김규석 공동대표는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멤버가 AI 학습 방지 기술 개발, UI·UX 디자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고 있다. 모든 팀원이 창작 문화를 사랑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모리는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B2B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모리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리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4월
주요사업 : AI 학습 방지 이미지 보안 솔루션, 창작자 플랫폼 제공
성과 : 인천 콘텐츠 액셀러레이팅 사업 선정,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선정, 오픈베타 서비스 가입자 300명 돌파, AI 학습 방지 알고리즘 특허 출원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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