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CEO] 감자 신품종 개발, 기술 이전을 통한 기업 협력 및 바이오씨감자 공급하는 ‘임영석감자연구소’

임영석 임영석감자연구소 대표

-춘천감자빵의 주재료인 '로즈밸리'를 비롯해 '통일', '골든킹' 등 20여 종의 품종을 개발
-개발도상국에 감자 품종과 기술을 보급하여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



임영석감자연구소는 감자 신품종 개발 및 상업화, 기술 이전을 통한 기업 협력 및 씨감자 공급하는 기업이다. 33년 동안 감자 육종 연구에 매진해 온 감자육종학자 강원대학교 교수인 임영석 대표(63)가 2023년 6월에 교원창업 기업을 설립했다.

임 대표는 “임영석감자연구소는 한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다양한 감자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춘천감자빵의 주재료인 '로즈밸리'를 비롯해 '통일', '골든킹' 등 20여 종의 품종을 개발했으며, 감자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감자 품종과 씨감자 생산 기술을 보급하여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통일’ 감자품종은 임영석 교수가 강원대학교에서 개발한 한국 토종 감자 품종이다. 이 품종은 기후 변화에 강한 적응력을 보이며, 고온, 가뭄, 바이러스 등 기후 환경뿐만아니라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계절 재배가 가능해 기존의 수미(미국품종) 와 대지(일본품종) 감자 품종들를 동시에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높은 생산성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골든킹’ 감자품종 또한 임영석 교수가 강원대학교에서 23년만에 개발한 프리미엄 감자 품종으로, 맛이 매우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다양한 기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 생산성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감자칩, 감자빵,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가공 제품으로도 적합하다.

임 대표는 “임영석감자연구소” 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씨감자 생산 기술을 연구하며 이를 통해 감자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내 가공업체들과 다양한 컬러 감자가공 제품 및 글로벌 농업 협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품종 감자 개발 및 바이오씨감자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여 기존의 씨감자기업 및 유통기업에 기술이전을 합니다. 개발된 신품종을 첨단 조직배양기술과 AI 기반의 첨단씨감자 생산 시스템을 통해서 생산된 바이오씨감자를 종자기업 또는 직접 농가에 보급하여 국내 감자 산업 발전에 기여합니다.”

감자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보급도 중요한 아이템이다. “무균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씨감자 조직배양 기술 특허 및 인공지능 기반의 기본종(Minituber) 바이오씨감자 식물공장 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고 스케일업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감자칩, 프렌치프라이 전용 감자품종들을 개발하고 해외 수입되는 냉동 프랜치프라이를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가공법과 감자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하여 건강 기능성 식품(감자 음료 등)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한다.

임 대표는 “글로벌 농업 협력 프로젝트도 중요한 사업”이라며 “연구소는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하여 감자 품종 보급 및 기술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업 발전과 식량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이집트, 중국, 스리랑카와 같은 국가에서 감자 재배 기술 전수 및 적응성 시험을 통해 글로벌 감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 골든킹, 칠성, 청춘, 로즈킹, 퍼플킹, 조이킹, 화이트킹 감자 품종들은 혁신적인 품종들로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재배 환경에서의 우수한 적응성을 자랑합니다. 이 품종들은 모두 해외 적응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미 해외에서도 큰 평가를 받는 K-감자 품종의 대표주자들입니다. 글로벌 감자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영석감자연구소는 다양한 국제 전시회와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K-감자 플랫폼과 연구소에서 개발된 감자 품종들을 홍보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이를 통해 전 세계 농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고 있다”며 “Food Africa 2023 같은 전시회에서 K-감자 플랫폼을 소개하며 해외 기업들과의 MOU 체결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영석 대표는 지금까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서 많은 기술이전 실적을 이뤘다. 통일감자(7억원), 골든킹감자(3억원), 칠성감자(3억원), 청강(5000만원), 감자우유(1억원) 및 골든킹 감자 화장품 관련 특허 및 기타 특허 기술이전료를 모두 합치면 약 15억원 달성했다. 임 대표는 2007년 국제감자박람회에서 기능성 컬러감자인 ‘보라밸리’ 품종으로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을 하면서, 세계적인 육종학자의 반열에 서게 되었고, 강원도 노벨상이라는 동곡상 (2019)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자 박사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임 대표는 “연구소에서 개발된 K-감자 품종들이 이미 해외 적응 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이집트, 중국, 스리랑카, 우간다 등 다양한 국가에 감자 품종을 보급하고, 세계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6월 1일
주요 사업 : 감자 신품종 개발 및 상업화, 기술 이전을 통한 기업 협력 및 씨감자 공급
성과 : ‘통일’ 감자, ‘골든킹’ 감자 등의 기술 이전으로 약 15억 원의 기술이전료 달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해외 적응 시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K-감자 품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K-potato platform 구축, 감자품종 기술이전한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바이오씨감자 공급으로 안정된 매출 확보, 매출의 1%를 강원대학교에 기부하며 사회 공헌 활동 확대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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