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라이프 스타일별 맞춤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퍼플고릴라’
입력 2024-12-19 17:22:18
수정 2024-12-19 17:22:18
최재민 퍼플고릴라 대표
-운동을 사랑하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뉴트리션 솔루션 ‘바디플레이 프로틴 워터’ 개발
-경쟁력으로 고농도의 단백질 함량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맛을 유지한다는 점 꼽아
퍼플고릴라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별 맞춤 뉴트리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재민 대표(36)가 2018년 3월에 설립했다.
최 대표는 “퍼플고릴라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 대한 단백질 공급 솔루션을 개발한다”며 “현재 시니어를 위한 수분 및 단백질 공급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바디플레이 프로틴 워터는 운동을 사랑하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뉴트리션 솔루션이다. 40g/500ml(깔라만시맛, 복분자맛)와 20g/350ml(사과맛, 요거트맛) 제품이 개발됐으며, 현재는 깔라만시 맛이 시판돼 판매 중이다. 최 대표는 “시니어 인구 중 연하장애(삼킴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점도조절 수분 단백질 음료도 개발 막바지에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바디플레이 프로틴 워터의 경쟁력으로 고농도의 단백질 함량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맛을 유지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단백질 외 아르기닌, BCAA 등 아미노산도 함께 풍부해 별도로 챙겨 먹어야 하는 보충제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도 큰 차별점입니다.”
퍼플고릴라는 자사몰 판매와 오프라인 직접 진출방식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향후 타겟 고객이 많이 존재하는 오프라인 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사몰 유통의 스케일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농식품 펀드로 기관 투자를 받은 이력이 있으며 현재 투자유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근력운동을 하면서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은 근력 증가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단백질 파우더를 타 먹고 챙겨 먹는 일이 운동 매니아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쉽게 지속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문제를 똑같이 겪으면서 좀 더 편리한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단백질 음료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초기 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startup nest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정부지원금과 벤처캐피탈 투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고객들 또는 우리를 평가하는 VC 등 관계자들이 우리 제품을 보고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구매까지 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더 많이 성장해야 하는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었기에 인정받고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어려운 순간들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자사 단백질 음료의 글로벌 진출이 최종 목표”라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자체 판매망을 대기업의 대리점망처럼 보유하고 온라인 자사몰의 비중도 함께 늘려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퍼플고릴라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18년 3월
주요사업 : 단백질 음료 제조
성과 : 기관 및 엔젤 투자 유치, IBK 창공, 청년창업사관학교, 한성대 캠퍼스타운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