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밭, ‘2024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성료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일대에서 '2024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탄 구매와 배달을 함께 지원하는 봉사활동으로, 동절기를 맞아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활동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 블라인드 봉사단, 로미브릭 등 기업 봉사단과 함께 일반 시민봉사자들이 참여해 총 150여 명의 대규모 봉사단이 구성됐다. 봉사단은 30가구에 각각 200장씩, 총 6,000여 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연탄 사용 가구는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시설 확대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가스나 지역난방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이 존재하며, 이들은 높아진 연탄 가격으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연탄 가격은 15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대부분의 연탄 사용 가구가 가파른 언덕길이나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경우 연탄 운반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사단체들의 연탄 구매와 배달 지원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난방 지원이 된다.

더불어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나 연탄 배달을 넘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 단위 봉사자들을 통해 아이들이 이웃 사랑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됐다.

함께하는사랑밭 국내사업팀 이명수 팀장은 "매서운 한파가 예고된 올겨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이번 봉사활동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모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연탄 구매와 배달 지원에 사용됐다.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을 위한 연탄나눔 캠페인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작은 나눔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은 시민들은 함께하는 사랑밭 누리집을 통해 캠페인을 확인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가장 먼저, 가장 최고로, 가장 낮은 곳으로"라는 미션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행복을 공유하고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NGO단체이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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