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투스·레이어 스튜디오 공동 기획,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 교류 모델 제시
입력 2025-08-29 10:31:03
수정 2025-08-29 10:32:48
한국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프로젝트 전시 '이상현상(ESHS)'이 노새봄, 레오킴, 박관우, 박재훈, 서꽃님, 스튜디오 신유, 안성환, 임준성, 장시재, 조경은 등 10팀과 오는 9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의 막을 올린다.
디렉투스(D_RECTUS)와 레이어 스튜디오(Layer Studio)가 공동 기획한 이번 순회 전시는 K-ART의 활동 무대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개막하며 전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 문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9월 서울 전시를 마친 후, 오는 11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상현상 – ESHS Milano Edition'이 개최된다.
여기에는 서울 전시에 참여한 우숙영 작가와 포밍부스가 합류해 유럽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뒤이어 2026년 1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레지던시인 POUSH에서 '이상현상 – ESHS Paris Edition'이 열린다.
파리 에디션에는 서울 전시팀과 함께 박성열, 김종원 작가가 새롭게 참여해 장르를 초월한 글로벌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ART-ON-THE-GO, 프랑스 POUSH 등 주요 기관의 후원을 통해 공신력을 더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디렉투스의 김경난 총괄기획자는 "이번 서울 전시는 프리즈 아트페어 일정과 맞물려,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획자와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기획 및 후원을 맡은 레이어 스튜디오의 허준성 대표는 "이번 전시가 디렉투스와 레이어 스튜디오가 함께 세계를 향한 장기적 문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포부를 전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