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투스·레이어 스튜디오 공동 기획,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 교류 모델 제시

사진제공=디렉투스

한국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프로젝트 전시 '이상현상(ESHS)'이 노새봄, 레오킴, 박관우, 박재훈, 서꽃님, 스튜디오 신유, 안성환, 임준성, 장시재, 조경은 등 10팀과 오는 9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의 막을 올린다.

디렉투스(D_RECTUS)와 레이어 스튜디오(Layer Studio)가 공동 기획한 이번 순회 전시는 K-ART의 활동 무대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개막하며 전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 문화 도시로 뻗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9월 서울 전시를 마친 후, 오는 11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상현상 – ESHS Milano Edition'이 개최된다.

여기에는 서울 전시에 참여한 우숙영 작가와 포밍부스가 합류해 유럽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뒤이어 2026년 1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레지던시인 POUSH에서 '이상현상 – ESHS Paris Edition'이 열린다.

파리 에디션에는 서울 전시팀과 함께 박성열, 김종원 작가가 새롭게 참여해 장르를 초월한 글로벌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부터 노새봄, 레오킴, 박관우, 박재훈, 서꽃님, 스튜디오 신유, 안성환, 임준성, 장시재, 조경은 작가 / 사진제공=디렉투스

이번 글로벌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ART-ON-THE-GO, 프랑스 POUSH 등 주요 기관의 후원을 통해 공신력을 더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디렉투스의 김경난 총괄기획자는 "이번 서울 전시는 프리즈 아트페어 일정과 맞물려,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획자와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기획 및 후원을 맡은 레이어 스튜디오의 허준성 대표는 "이번 전시가 디렉투스와 레이어 스튜디오가 함께 세계를 향한 장기적 문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포부를 전했다.

한경잡앤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 jobnjo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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