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아웃도어 환경에 특화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바르헤(BARHE)’ 운영하는 ‘제론드’
입력 2025-10-21 23:47:08
수정 2025-10-22 09:52:21
신지영 제론드 대표
바르헤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선 미스트, 바르헤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크림 인 에센스 개발
청정 제주 자연 원료의 활용,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웃도어 전문 제품 설계
제론드(Zerond)는 아웃도어 환경에 특화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바르헤(BARH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지영 대표(47)가 2025년 1월에 설립했다.
“제론드라는 사명은 ‘A life with Zero Worry And More Worth’ 즉, ‘고민은 줄이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겠다는 핵심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가치를 실현하고자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바르헤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최적의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최근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갈수록 더 많은 시간을 야외 활동에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피부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 시장은 이처럼 고도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아웃도어 특화 제품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간극과 고객의 불편함에 주목하여, 야외 활동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스킨케어 제품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바르헤가 탄생했습니다.”
바르헤는 아웃도어 활동 시 피부가 마주하는 다양한 외부 자극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실질적인 케어 및 손상 회복을 돕는 아웃도어 전문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활동이 이제는 우리 삶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바르헤는 피부 보호, 손상 회복은 물론 탁월한 사용 편의성까지 겸비한 고기능성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브랜드 ‘바르헤’는 제주 방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바다(바르)’ ‘바람(헤아)’ ‘희다(헤영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이름은 제주 자연의 청정한 생명력을 제품에 오롯이 담아내어, ‘자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바르헤의 확고한 정체성을 표방한다.
바르헤의 주력 제품은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르헤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선 미스트는 야외 활동 중에도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미세 입자의 미스트형 자외선 차단제다. 가볍고 산뜻하게 밀착되는 제형은 물론, SPF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색소 침착 개선, 피부 진정, 그리고 뛰어난 워터프루프 기능까지 겸비하여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자외선 차단과 더불어 미백, 주름개선의 3중 기능성을 통해 야외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바르헤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크림 인 에센스는 크림의 풍부한 보습력과 에센스의 산뜻한 흡수력을 혁신적으로 결합하여 구현한 미백 및 주름개선 2중 기능성 제품이다. 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그리고 청정한 제주산 자연유래 원료를 핵심 성분으로 엄선하여 배합하였으며, 이를 통해 피부 광채, 색소 침착 및 피부 톤 개선, 그리고 즉각적인 모공 개선 효과를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바르헤 제품의 경쟁력은 크게 네 가지 핵심요소에 있다. 첫째, 아웃도어 환경에 특화된 제품 컨셉이다.
“최근 러닝,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환경에서도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형과 휴대성을 높인 용기를 적용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제품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청정 제주 자연 원료의 활용이다. 제주 바람을 맞고 자란 동백, 한라봉, 편백, 레몬 등 제주산 식물 유래 성분을 적극적으로 제품에 담아냈다. 이는 제품의 뛰어난 효능을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고유한 스토리텔링과 헤리티지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셋째,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웃도어 전문 제품 설계다.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을 넘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상황과 피부 고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예를 들어, 활동 전 자외선 차단, 활동 중 유해 환경으로부터의 보호, 활동 후 피부 진정 및 보습 케어 등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바르헤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이처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에 둔 제품 개발을 통해 기능적 만족감과 감성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넷째, 친환경 가치의 실현이다. 현재 FSC 인증 포장재를 사용하여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리필형 용기 도입, 포장 최소화 등 ESG 요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제론드는 환경과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깊이 고민하며, 책임감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르헤는 효과적인 시장 진입과 브랜드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주요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초기 판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브랜드 인지도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반응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채널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 반응 및 판매 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온라인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뷰티 및 쇼핑 특화 유통 플랫폼과 아웃도어 전문 버티컬 앱으로의 입점을 추진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제주 관광몰 및 면세점 진출을 모색하며, Shopee, Amazon, Rakuten과 같은 주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단계적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웃도어 활동 시 실제 사용 후기를 담은 콘텐츠 제작, 여행·러닝·테니스 등 관련 커뮤니티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타겟 광고 및 리타겟팅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퍼널(Funnel) 마케팅 구조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인적으로 여행과 운동을 즐기며 특히 수년간 꾸준히 이어온 야외 테니스를 통해 기존 화장품이 실내 환경에는 적합하나 야외 활동 시에는 다양한 제약을 가진다는 점을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땀에 대한 내구성,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 더불어 휴대 및 재도포의 편의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의 부재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존 시장에는 '아웃도어 컨셉'을 표방하는 제품들이 존재했으나 대부분 컨셉에만 머무를 뿐 실제 야외 사용 환경과 소비자의 구체적인 니즈를 반영한 제형 및 사용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간극에서 명확한 사업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도 피부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직접 제공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는 바르헤(BARHE) 브랜드 기획 및 제론드 창업이라는 결단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확신은 지난 2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에 기반합니다. 누적 매출 5000억 원 규모의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고, 다양한 H&B 브랜드 제품 기획, 홈쇼핑 론칭, 유통 채널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직접 수행하며 제품 기획력, 시장 실행력, 그리고 견고한 OEM·ODM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신 대표는 “무엇보다 저와 유사한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야외 활동 중 피부 문제를 겪으셨던 사람들이 ‘드디어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만났다’는 진심 어린 피드백을 줄 때, 바르헤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 고객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또한, 바르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청정 제주 지역의 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독창성을 확보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더욱 큰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다가옵니다.”
제론드는 현재 4인의 핵심 멤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구성원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다년간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최정예 팀은 빠른 실행력과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계, 유통, 디자인, 제품 품질 관리(QC), 생산 관리 등은 각 분야의 검증된 외부 전문가 및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제론드의 바르헤는 단기적인 성과 달성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아웃도어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웰니스 브랜드로서의 장기적인 성장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제품 라인 확대, 시장 확장, 브랜드 자산화, 그리고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명확하고 실행 중심의 로드맵을 구축하여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루틴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현재 바르헤는 선 미스트와 크림 인 에센스 두 가지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야외 활동 전, 중, 후의 피부 니즈와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입니다.
둘째,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고히 확장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기후, 소비자 피부 특성, 문화적 니즈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철저히 현지화된 제품을 설계함으로써, 바르헤만의 아웃도어 스킨케어 컨셉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뷰티 박람회 참가 등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을 통해 현지 유통 채널 진출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셋째,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가속화와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에 주력할 것입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는 필수적이며, 현재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로의 신사업 진출이나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전략적 기업들과의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제품 라인업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매출 볼륨을 지속해서 증대시킬 것이며, 나아가 TV 홈쇼핑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진출을 통해 전용 기획 세트 구성, 셀럽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관심도를 높이고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브랜드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제주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 연구를 사업화하여 바르헤만의 독점적인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제론드의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입니다. 제론드의 바르헤(BARHE)는 이러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통해 단순히 아웃도어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를 넘어, 사용자들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밀착형 뷰티 루틴’을 제안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제론드는 올해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5년 1월
주요사업 : 아웃도어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성과 : 제주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