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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한’ 리더와 ‘부드럽게’ 일하는 방법(feat. ‘눈물의 여왕’)[김한솔의 경영전략]

    [경영전략]유아독존 재벌 3세 ‘홍해인’과 개천에서 난 용 ‘백현우’의 사랑과 이혼, 그리고 재결합을 그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화제다. 현실에서 벌어질까 싶은 우연들이 이어지지만 드라마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시청자들은 그 안에서 부부 관계라는 게 무엇일까, 가족이 주는 힘이 무엇인지 등 각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즐긴다. 필자는 드라마 안에서 나타나는 조직의 모습을 봤다. ‘퀸즈백화점’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장면을 통해 조직에서 고민해야 할 점을 찾아보자.‘백화점 매출 1조 달성’이 중요한 목표인 홍해인 사장에게 매출 부진 점포는 정리의 대상이다. 그래서 퇴점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회의 도중에 법무팀장인 백현우 이사를 불러 묻는다.‘퇴점 대상 점포 내보내는 일이 왜 지연되느냐’가 핵심이다. 이에 대해 법무팀장은 일방적 퇴점은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박한다.부진한 점포들을 고객 초대전이나 에누리 지원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면서 업체들이 이를 빌미 삼아 부당 대우로 언론에 제보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더 나아가 일방적으로 내쫓기보다 정상 매출 활성화 지원을 하는 게 유리하다고 사장을 설득한다. 부당 대우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면 주식 가치도 떨어질 수 있기에 사장이 결정을 번복하길 요청하는 셈이다.  설득이 아닌 설명을 하라그런데 이에 대한 사장의 반응은 “내가 지금 의견 묻는 겁니까. 소송하라고 해요”라는 대답이었다. 그는 또 “그래서 이기세요. 그게 법무팀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라고 퇴짜를 놓는다. 결국 ‘직급’에서 밀리는 법무팀장은 ‘알겠습

    2024.04.27 08:57:31

    ‘까칠한’ 리더와 ‘부드럽게’ 일하는 방법(feat. ‘눈물의 여왕’)[김한솔의 경영전략]
  • 기업에서 젊은 리더들이 부상하는 이유[임주영의 경영 전략]

    [경영전략] 필자는 현 조직에서 강의와 연구개발을 주 업무로 하고 있고 동시에 ‘시니어 리더’라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제 곧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는데 최고참 시니어로서 젊은 후배 직원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방식으로 함께 업무를 진행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문득 현재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의 리더들이 조직에서 중책을 맡았던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조사해보니 역시나 놀랍다. 애플의 현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38세에 사업운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아마존 CEO인 앤디 재시는 38세에 클라우드사업부 설립을 주도했다. 디지털 기업만 이런 것도 아니었다. 유통공룡인 월마트 CEO인 더그 맥밀런은 40세에 샘스클럽 영업담당 사장을 맡았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도 ‘3040 임원 등장’, ‘대기업 중심으로 파격 인사 증가 추세’라는 등의 기사 제목을 여러 번 봤는데, 실제 힌국 기업 임원들도 세대교체가 가속화 중인 듯 보인다. 한국 기업도 세대교체 중 지난해 CEO스코어가 발간한 ‘주요 대기업 그룹 미등기임원 평균 나이’에 의하면 네이버가 46.3세로 1위, 카카오가 46.4세로 2위였다. 3위는 CJ로 50.6세, 4위는 삼성으로 52.0세였고, 그 뒤로 10위까지 임원들의 평균 나이가 53세가 되지 않았다. 증가하고 있는 젊은 리더 중용, 그 배경은 과연 무엇일까. 당연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의 모습이 바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업별로 경계가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했던 과거의 경영 환경에서는 철저한 계획·통제·관리가 경쟁우위의 원천이었다. 이에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갖춘 리더가 필요했었다. 이제 디지털 대

    2023.11.22 08:17:13

    기업에서 젊은 리더들이 부상하는 이유[임주영의 경영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