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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직원 109억원 규모 배임···"경찰 수사 중"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ㄱ씨가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다. 농협은행은 “은행 내 자체감사를 통해 배임을 발견했다”며, “현재 해당 직원 ㄱ씨를 형사고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6 10:30:32

    NH농협은행 직원 109억원 규모 배임···"경찰 수사 중"
  • 롯데카드 직원 2명 ‘100억원대’ 배임···금감원 "내부 통제 실패" 지적

    롯데카드 직원들이 약 1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려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했다. 마케팅팀 직원들은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를 당시 롯데카드는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프로모션 계약 내용이 불분명하고 프로모션 실적 확인 수단도 없는데 카드 발급 회원당 1만6천원을 정액으로 선지급하는 구조의 프로모션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허술함을 보였다. 이 계약을 통해 롯데카드는 이 업체에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5억원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협력업체가 프로모션 계약 이행에 사용한 자금은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39억원의 사용처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롯데카드는 이번 제휴 업체 선정, 계약 체결 등의 과정에서 계약서 세부 조항 검토 미흡 등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협력업체와 계약 내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후에 인지했음에도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액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30 08:34:22

    롯데카드 직원 2명 ‘100억원대’ 배임···금감원 "내부 통제 실패" 지적
  •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

    최근 은행권의 내부 횡령 등 금융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종사자들 3명 중 1명 이상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기업 내 횡령·배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은 이 같은 내용의 ‘2023 EY한영 회계감사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부서 임직원 총 70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부재(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인 49%에서 1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응답 순위 또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상승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EY한영 측은 풀이했다. 지난해 1위 응답(54%)이었던 ‘내부통제시스템의 부재’는 올해 조사 결과에선 3위(46%)로 하락하여, 지난해 연이어 일어난 대규모 횡령 사건 이후에 기업들이 회계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됐다. 횡령 또는 부정 발생의 이유 2위는 ‘통제시스템에 대한 경영진의 월권 또는 우회’로 집계됐다. 또한, 허위 재무 정보나 자금 횡령 등을 적발하기 위해선 디지털 감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57%는 디지털 감사가 재무정보의 허위보고를 적발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재고·유형자산 매입 및 비용 계정에 대한 가공 또는 과다 대금지

    2023.08.16 09:44:13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