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中 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구속 수사로 전환됐다. 18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遼寧)성 차오양(朝陽)시 공안당국은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손준호 선수에 대한 수사를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山東) 타이산(泰山)에서 뛰고 있는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에서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손준호에게 적용된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등은 손준호가 하오웨이(郝偉) 전 산둥 타이산 감독과 일부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같은 팀인 산둥 타이산 소속인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올 3월 중국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중국 공안은 또 최근 손준호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周凱旋)도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중화망 등이 보도했다. 중화망은 “저우카이쉬안은 중국 프로 축구계의 마당발로 한국 선수들의 중국팀 이적을 주선해인 인물”이라며, “손준호가 타이산으로 이적한 이후 그에 관한 모든 업무를 처리했다. 그의 형사 구류는 이번 사건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보내 현장 상황 파악 및 손준호 선수의 지원에 나섰으

    2023.06.19 08:29:12

    中 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