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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친구 시진핑에 책 선물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 회의에서 "5월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시 주석의 생일인 1953년 6월 15일 도서관에 입고된 도장이 찍힌 '무엇을 할 것인가' 책 사본을 발견했다면서 이 책을 시 주석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책은 러시아의 혁명가이자 철학자인 니콜라이 체르니셉스키의 소설이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친구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에 대해 "강력한 지도자이자 진정한 남자"라고 평가했다.푸틴의 방중 일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다음 달 7일 취임식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 일정 조율과 더불어 북한의 방북 초청도 수락한 상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6 10:08:46

    푸틴, 다음달 중국 방문···"친구 시진핑에 책 선물할 것"
  • 돈 때문에 결혼·출산 꺼리는 中···61년 만 인구 첫 감소

    중국인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중국 인민대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평균 결혼식 비용은 33만400위안(약 6270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의 8배를 넘었다.이 조사는 싱글과 커플, 만혼족, 불임 부부, 자녀를 가진 부부 등을 대상으로 60% 이상이 결혼 관련 비용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이어 72%는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박을 받은 적이 있지만 불행한 결혼이 자신의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30%만이 결혼의 주요 동기로 양육을 꼽았다.재작년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전년보다 85만명 줄어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생아 수도 956만명으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4 11:05:56

    돈 때문에 결혼·출산 꺼리는 中···61년 만 인구 첫 감소
  • 美 제재에 구형 반도체 집중하는 中···3월 생산량 최대

    지난달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IC)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362억개를 기록하며, 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분기 전체로 봐도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40% 급증한 981억개다.  미국이 중국에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 장비 확보 등에 제재를 가하자 이에 대응하는 방편으로 구형 반도체에 집중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28나노 이상의 오래된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구형 반도체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산업용 기계, 무기 등 분야에서 폭넓게 쓰인다.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70억달러(약 35조9000억원) 규모의 3차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조성 중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고 생산 시설 확장 등에 나섰다. 지난 2월 14일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반도체 노광장비 수입 물량은 1년 전과 비교해 450%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또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와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77곳 중, 올해 가동시작하는 17개 공장이 구형 공정을 사용한다. 중국이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추고 물량 공세를 시작하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구형 반도체가 중국산으로 도배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만의 TSMC와 같은 파운드리업체 역시 구형 반도체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가 ‘중국 반도체의 과잉 생산’이라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구형 칩의 수급을 중국이 좌지우

    2024.04.24 10:25:10

    美 제재에 구형 반도체 집중하는 中···3월 생산량 최대
  • “훔쳐봐도 모르겠지” 눈물의 여왕, 중국서 ‘불법시청’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중국에서 불법시청 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눈물의 여왕'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으며 현재 4만600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서 교수는 이에 대해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에 나섰다.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10:34:25

    “훔쳐봐도 모르겠지” 눈물의 여왕, 중국서 ‘불법시청’
  • 곰팡이 독소 검출된 중국 ‘이 맥주’…또? “우리 아임다”

    중국 하얼빈 맥주의 한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하얼빈 맥주측은 해당 제품은 수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22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콩소비자위원회는 맥주 30종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위원회는 함께 조사한 설화, 하이네켄, 기린, 칼스버그 등 다른 29종의 맥주에서는 해당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데옥시니발레놀의 검출량은 1㎏당 26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 국가표준인 1000㎍/1㎏보다는 낮았다.홍콩소비자위원회 측은 “이 정도 검출량은 60㎏ 남성이 하루 4캔씩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지만 지속해서 많이 마실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얼빈 맥주 ‘마이다오’는 하얼빈 맥주의 한 종류이다. 하얼빈 맥주는 마이다오 외에 샤오마이왕, 춘솽 등을 판매한다. 하얼빈 맥주 쪽은 마이다오는 중국 내부에서만 생산·판매되고 수출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1900년 중국 최초의 맥주로 시작한 하얼빈 맥주는 중국에서 4~5위권 업체로 꼽힌다. 2004년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에 매각됐다. 국내 브랜드인 카스와 미국 버드와이저 등도 AB인베브 소속이다. 한국 편의점 등에서도 하얼빈 맥주를 팔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2 14:08:05

    곰팡이 독소 검출된 중국 ‘이 맥주’…또? “우리 아임다”
  • 망한 줄 알았던 K뷰티의 부활…그사이 달라진 것들

    5년 이상 고전해온 ‘K-뷰티’의 부활이라고 부를 만하다. 최근 3개월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중국이 한국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K-뷰티의 인기는 K-콘텐츠의 확산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의 스킨케어 루틴’, ‘초보자를 위한 K-뷰티’ 등은 인기 콘텐츠가 됐다. 그간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혀온 일본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K-뷰티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달라진 점 1. ‘중국’이 줄어든다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관세청은 “한류로 높아진 K-뷰티 관심에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우리 제품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반등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그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올해 화장품의 수출 신기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수출을 주도하는 카테고리는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으로 전체 비중 가운데 45.0%를 차지했다. 선크림·주름스틱도 25.1%로 높게 나타났으며 △색조 14.5% △헤어·마스크팩 11.0% △세안제품 4.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비중은 2021년 53.0%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 비중이 26.6%까지 감소했다. 중국 수출액은 2020년 38억 달러(약 5조1000억원)에서 2021년 49억 달러(약 6조6000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듬해 36억 달러(4조8000억원)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수준까지

    2024.04.20 06:00:03

    망한 줄 알았던 K뷰티의 부활…그사이 달라진 것들
  • "벤츠·BMW·현대 등 자동차 뽐내러 총출동" 중국서 열리는 '이' 행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모인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열린다. 이는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1990년부터 2년마다 열리다 2022년 코로나19로 취소돼 4년 만에 개최된다.주최 측은 아직 구체적인 참가 기업 목록과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수백개 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한다.이 모터쇼에 참가하는 중국 자동차 회사는 BYD, 지리, 창청(GWM), 샤오미 등이다. 테슬라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폴스타, 포드, 도요타, 혼다 등 다양한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한다.한국 기업 중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각각 전시관을 꾸린다. KG모빌리티(KGM) 등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현대차는 작년 국내에서 선보인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 5N’과 ‘디 올 뉴 싼타페’를 선보인다. 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을 전시하고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 쏘넷은 현지 전략모델로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전기차 및 고성능 모델 위주로 전시한다. G80 전동화모델 부분변경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GV60 ‘마그마’ 모델로 주목을 끌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해당 행사에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대표 전기차 회사인 BYD(비야디)와 지리, 폭스

    2024.04.19 14:42:05

    "벤츠·BMW·현대 등 자동차 뽐내러 총출동" 중국서 열리는 '이' 행사
  • “초등학생, 밤 9시반 이후 숙제 금지”...누리꾼 갑론을박

     강력한 단속으로 사교육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에서 한 초등학교가 저녁 9시 반 이후에는 숙제를 금지해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시(廣西) 장족자치구 난닝(南寧)의 한 공립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생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학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시 반까지만 숙제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공지했다.이 학교는 숙제를 다 해 오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2021년 7월 가정 경제 부담을 줄이고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겠다며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생들의 숙제와 과외 부담을 덜어주는 ‘솽젠'(雙減)’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그럼에도 학교 차원에서 이른바 숙제 마감시간을 정해 준 것을 두고 이 학교 학부모는 물론 중국 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숙제가 보통 해당 시간 이전에 끝나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들이 이 결정을 핑계로 9시반까지 숙제를 미루다가 결국 안 해가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8세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중학교 입학 때 발생하는 치열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계획을 실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중국에서 이같은 조치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동부 저장성 닝보시도 초등학생의 저녁 9시 이후 숙제를 금지하는 지침을 내려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빚어진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9 12:50:46

    “초등학생, 밤 9시반 이후 숙제 금지”...누리꾼 갑론을박
  • 21년만에 올 1분기 미국 수출이 중국 수출 넘었다

    대(對)미국 수출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은행은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대미 수출액은 310억달러(약42조5819억원)로 대중 수출액 309억달러(약42조4445억원)를 넘어섰다.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미국 수출액이 대중국 수출액을 앞지른 것이다.다만 2~10년의 중장기적 관점에선 무역 제재 등 여러 위험 요소도 따른다고 분석된다.미국의 활발한 소비·투자가 우리나라의 직접 수출과 다른 지역(중국·아세안)을 통한 간접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제조업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하면 투자 대상국에 대한 수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미국 내 생산에 따른 대한국 수입 유발률은 2020년 이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된다.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 비중은 2020년 이후 계속 커졌다. 미국의 탄탄한 소비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에 한국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됐다. 대미국 수출의 구조적 특징으로 ‘미국 내수(소비·투자)와의 연계성 강화’, ‘신성장 산업 중심의 중간재 비중·다양성 확대’, ‘소비재 비중 장기간 30% 유지’ 등이 있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론 한국 기업의 대미국 FDI에 따른 수출 증가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산업구조 특성상 수입 중간재보단 자국 산업의 투입 비중이 큰 탓이다. 또 생산 비용 수준이 높아 한국 대기업이 FDI를 확대하더라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함께 진출하기 어렵다고 보여진다.향후 미국의 무역제재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

    2024.04.18 16:26:17

    21년만에 올 1분기 미국 수출이 중국 수출 넘었다
  •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의 집행을 고려해달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17 23:00:02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 [속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시장 전망치 상회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6 11:13:44

    [속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시장 전망치 상회
  • 中서열 3위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로운 장 써내려 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3일 방북 중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올해 조중(북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중(북한과 중국) 사이의 전통적 친선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오 위원장도 "중국의 당과 정부는 늘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조(중국과 북한)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중조관계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중국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하에 북한과 함께 실용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개발 연결성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할 의지도 다졌다.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2020년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은 작년 8월부터 제한적으로 중국과 교류를 재개했다.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분야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면

    2024.04.13 22:55:18

    中서열 3위 만난 김정은 “북중관계 새로운 장 써내려 갈 것”
  • "中직구, 자칫하면 수천만원 날려" 솜사탕 팔려다가 봉변당한 자영업자들

    미인증 제품인지 모른 채 이커머스를 통해 직접 구매(직구)로 솜사탕 기계를 구매한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피해를 보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은 수백만~수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벌금까지 부과받게 됐다.성남에서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임모(52)씨는 부수입원으로 놀이동산에서 솜사탕 판매를 하고자 했다. 지난해 5월 중국산 자동 솜사탕 기계 2대를 대당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주고 직구 방식으로 들여왔다.그는 유명 이커머스 업체에서 솜사탕 기계 직구 제품을 검색한 후 구매대행 업체에 직접 연락했다. 할인을 받은 뒤 운송비를 포함한 3030만원을 지불했다. 놀이동산에서 솜사탕을 팔아 하루 100만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률은 90%였다.그러나 설치한 지 한 달도 안돼 놀이동산 측에 신고를 당했다. KC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인증 제품이라 기계를 철거해야 한다는 통보와 함께 경찰·검찰 조사를 거쳐 벌금 200만원을 부과받았다.임씨는 해당 기계가 인증 받아야 하는 제품임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늦게라도 KC인증을 받으려 했으나, 비용이 드는 데다 식약처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따랐다.이어 미인증 솜사탕 기계가 중고라 되팔지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됐다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씨와 같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그는 지금도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 솜사탕 기계 중에는 미인증이거나 타사 인증서를 도용한 경우가 많다고 알렸다. 인증 제품만 통관할 수 있도록 절차를 보완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해외에서 상업용 솜사탕 기계를 들여올 경우 KC전자

    2024.04.12 10:07:44

    "中직구, 자칫하면 수천만원 날려" 솜사탕 팔려다가 봉변당한 자영업자들
  • [속보] 북,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공식방문 발표

    북,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공식방문 발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9 16:19:33

    [속보] 북,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공식방문 발표
  • 국내 유통업체 10곳 중 7곳, 중국 왕서방에 '벌벌'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진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위기의식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 업체의 69.4%는‘그렇다’고 답했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본 업체는 74.4%에 달했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온라인쇼핑 10개중 6개 업체(59.1%)가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온라인플랫폼들이 최근 한국제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업태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대한상의가 최근 중국 온라인플랫폼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절반 이상(51.9%)이 중국 온라인플랫폼 내 한국 전문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서는 마땅한 방안을 찾을 수 없거나(27.2%),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29.2%)이라는 의견이 56.4%에 달했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제조·유통기업의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회복기에 맞는 채널·상품·물류 전략 마련을 통해 살아나는 소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온라인플랫폼의 공세에 마땅한 대응방안을 찾지 못하는

    2024.04.09 15:12:15

    국내 유통업체 10곳 중 7곳, 중국 왕서방에 '벌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