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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한령에 또 떠는 'K-뷰티'…몇 년째 당해도 못 벗어나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오늘은 뷰티 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따로 놓고 보지 않으니, 뷰티도 패션의 한 영역이니까요.요즘 다시 '한한령(한류 금지령)'이라는 단어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포털인 네이버는 중국 베이징 등에서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접속이 된다고 해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요. 가수 출신의 배우 정용화는 중국에서 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지난 22일부터 이 같은 문제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G7이 중국을 겨냥해 공통의 이익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와 신장 등에 대한 중국 인권을 우려하고, 대만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내용도 담았습니다.그래서 또다시 'K-뷰티'가 고래 싸움에 낀 '새우'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에 영향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죠. 2016년 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결정됐는데, 중국이 이를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2017년부터 '사드 보복'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 자국민의 불매 운동을 부추겼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우리나라의 뷰티기업이 불매의 대상이 됐죠.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2017년 1월 "서울 백화점이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지만 이들은 정체성이 있다"며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입니다. 화장품을 콕 집어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관련 기업들의 중국

    2023.05.26 12:56:00

    한한령에 또 떠는 'K-뷰티'…몇 년째 당해도 못 벗어나는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59억원…전년比 16.9%↓

    LG생활건강이 1분기 매출 1조6837억원과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감소했다.  뷰티와 HDB(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0.3%, 1.9% 증가했으며, 식음료 매출이 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우선,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이다. 전반적인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HDB(Home Care&Daily Beauty)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563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오랄케어와 피지오겔 매출이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식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외부 활동 증가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4.27 15:47:51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59억원…전년比 16.9%↓
  • 옷 파는 무신사, 이제 화장품 사업을 한다고요?[최수진의 패션채널]

    '무신사'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커뮤니티? 아니면, 1020세대가 많이 입는 옷 파는 회사?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든 공통점은 '패션'일 겁니다. 바로 어제(19일)까지는요. 무신사가 오늘(20일) 새로운 발표를 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컬러와 표현 방식을 적용한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을 선보인다는 건데요. 이제 직접 화장품까지 만든다고 합니다. 이미 시장에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서 독점 유통하는 게 아니라, 자체 제작한 브랜드라는 게 무신사의 설명입니다. 오드타입을 설명하는 자료에는 뷰티업계가 좋아하지 않을 말도 덧붙였습니다. '기존 뷰티 업계의 틀을 벗어났다', '정형화된 뷰티 공식에서 벗어났다' 등의 문장을 넣었는데요.어떻게 벗어났냐고 무신사에 물어봤더니 '제품명'을 독특하게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색감을 '레드', '핑크' 등과 같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다른 단어를 썼다는 건데요. 무신사는 오드타입의 제품명을 '자유·우리·안녕' 등으로 정했습니다. 고객이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봤더니 오드타입에 대해 "기존의 관점을 깨는 특별함과 개성의 '오드(Odd)', 한가지 타입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수많은 '나다움'을 존중하며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오드타입의 핵심은 '비건 인증'입니다. 틴트 제품은 비건 인증을 마친 식물성 잉크(Soy Ink)를 사용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패키징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오드타입은 듀이 블러 제형의 '언씬 블러 틴트'와 글

    2023.04.20 14:17:42

    옷 파는 무신사, 이제 화장품 사업을 한다고요?[최수진의 패션채널]
  • 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는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 수식어가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놓은 대답이다. 고급을 증명하는 라벨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내용이다. ‘K’만 달면 모두가 흥행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BTS 멤버 지민이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미국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유아동복 브랜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지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K팝·K-푸드·K-패션 등 대부분의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K-뷰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특히 화장품업계의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살아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지만 뒤늦은 선택으로, 언제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질리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침체기는 다른 산업이 ‘K’ 수식어의 혜택을 누리는 것과 대조된다. 2017년부터 북미·유럽 등에서 BTS를 시작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이들은 당시 타깃 시장을 중국으로 설정하고 중국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 매출이 줄어든 지금도 중국은 중요한 시장인데 과거에는 더 중요했다”며 “매출이 나오는 곳에 힘을 쏟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시장 다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은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

    2023.04.12 06:00:03

    K-프리미엄 못 누리는 ‘K-뷰티’…아모레·LG생건의 새 전략
  • "올해는 좋아질 줄…" 뷰티업계, 중국 변화에 깊어지는 한숨

    “중국의 방역 완화로 올해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졌는데 상황이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매장 운영에 애를 태우고 비자 관련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썩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장기전은 아닐 것 같으니 당분간은 지켜봐야죠.”중국 현지 상황에 대한 뷰티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 말 중국 방역 완화 당시 소비 심리가 살아나 화장품 매출도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그런데 최근 현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는 고객들의 발길도 끊겼다. 여기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 등이 겹치면서 당장 뷰티업계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일할 사람 없어요” 리오프닝에도 어려움 겪는 뷰티업계최근 중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1월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로이터·CNBC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 당국이 방역을 완화한 2022년 12월 8일부터 1월 12일까지 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9938명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중국은 코로나19 발발 이후부터 최근까지 누적 사망자가 약 5000명대라고 주장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수치는 이보다 11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수치 공개를 환영한다면서도 더 자세하고 세부적인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별도로 확진자 수치는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방역 완화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정상화를 기대했던 뷰티업계

    2023.01.31 06:00:03

    "올해는 좋아질 줄…" 뷰티업계, 중국 변화에 깊어지는 한숨
  •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의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근무한다. 1971년생인 문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 입사 이후 약 14년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를 목표로 LG생활건강은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문 부사장은 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이 브랜드들과 더불어 더 에이본(The Avon), 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ème Shop)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2023.01.04 15:21:48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 아모레퍼시픽 구딸, 새로운 시작 알리는 캠페인 전개

    아모레퍼시픽의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구딸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한 아이코닉 바틀과 함께 '향기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Scents Of Your Life)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코닉 바틀과 새로운 브랜드 로고 및 패키지를 통해 구딸의 40여 년 헤리티지를 직관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직전의 모던했던 바틀은 구딸을 대표하는 플리츠 형태로 바뀌고 고급스러운 곡선의 향수 뚜껑과 빈티지한 느낌의 리본 엠블럼이 더해지며 브랜드의 주요 DNA를 담았다.1981년 아닉 구딸(Annick Goutal)이 설립한 구딸은 향과 기억을 연결해 주는 브랜드다. 창립자 아닉과 구딸의 여성 조향사들은 "우리가 경험한 수많은 순간과 함께했던 향기가 삶의 기억이 되어 나의 이야기가 된다"고 말한다.구딸은 캠페인을 통해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받거나 혹은 선물했던 향기의 기억을 떠올려 보게 한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마음에 위안을 주기도 하며 온전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향기를 찾아보도록 제안한다.이번 캠페인은 구딸 네이버 공식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캠페인 출시 기념으로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혜택과 함께 깜짝 행사를 진행한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09.14 10:24:04

    아모레퍼시픽 구딸, 새로운 시작 알리는 캠페인 전개
  • 한국콜마, 30조 중동 화장품 시장 공략 가속화

    한국콜마가 30조 원 규모의 중동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낸다.  한국콜마는 UAE BPC(United Arab Emirates Business Point Consultancy)에 화장품 PB(Private Brand) 제품을 개발·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최초의 성과다.UAE BPC는 UAE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이다. UAE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ESMA(표준인증청)에서 화장품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 설립했다. UAE BPC 측은 한국콜마의 융합 기술력, 글로벌 인프라, 품질 관리 수준 등을 높게 평가해 제품 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독점으로 맡겼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품은 UAE BPC에서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샵을 통해 중동 전지역에 유통될 예정이다.7일 UAE BPC 압둘라 알 마이니 회장(전 ESMA 청장), UAE BPC 아흐메드 알 알리 대표,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윤주택 이사장 등은 한국콜마를 방문해 중동지역 PB제품 출시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출시 예정인 PB제품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이다. 현지의 건조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중이다. 동물 유래 성분 제외를 포함한 할랄 인증 등 향후 UAE BPC 요청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콜마는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는 “UAE는 중동 지역의 소비 트렌드를 리딩하는 허브 국가이기 때문에 이번 PB제품 공급은 한국콜마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며, “K뷰티를 대

    2022.09.07 11:07:41

    한국콜마, 30조 중동 화장품 시장 공략 가속화
  • ‘좁쌀에 효과 있다’던 화장품, 광고 정지 처분 당한 이유 [오현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민감성 좁쌀 피부를 위한 케어 솔루션’, ‘2주 좁쌀 진정 프로젝트’, ‘즉각적인 좁쌀 케어’, ‘면포 개수 감소 효과’.일반 소비자에게 이런 광고는 어색하지 않다. 화장품의 성능을 광고하기 위해 종종 쓰이는 문구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화장품 제조 업체 A 사가 자사 온라인몰에 올린 광고 표현들이다. 티트리와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좁쌀’ 피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문구들이 일반 소비자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하게 할 수 있다”며 3개월 광고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해당 광고 표현에 있는 ‘좁쌀’, ‘면포’라는 단어들이 문제가 됐다. 화장품에 ‘여드름·건선·아토피’ 등 표현 못 써이번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장품과 의약품의 차이와 식약처의 화장품 광고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알아야 한다.식약처는 화장품을 ‘피부나 모발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는 등 사용되는 물품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만 화장품 가운데 실험을 통해 일정 정도 이상의 성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다.반면 의약품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품을 의미한다. 실제 질병에 검증된 기능이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드름은 염증성 피부 ‘질환’에 해당하는데, 이 때문에 화장품 광고에는 명시적으로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이는 식약처의 화장품 표시 광고 관리 가이드라인에도

    2022.08.23 17:30:04

    ‘좁쌀에 효과 있다’던 화장품, 광고 정지 처분 당한 이유 [오현아의 판례 읽기]
  • [2022 서울창업센터 관악 스타트업 CEO] AI 기반 화장품 샘플 중개 플랫폼 ‘샘플로드’ 개발한 토브앤바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토브앤바나는 인공지능(AI) 기반 화장품 샘플 중개 커머스 플랫폼 ‘샘플로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영재 대표(29)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창업센터 관악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면“샘플로드 서비스는 AI기반 화장품 샘플 중개 커머스 플랫폼이다. 고객의 피부 타입과 취향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화장품의 샘플을 집에서 무료로 받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7월 말 베타 출시 후 9월 초 정식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아이템의 경쟁력을 꼽자면“인공지능의 정확도를 꼽을 수 있다. 인공지능 추천 기술의 경우 고객이 남긴 후기의 감정을 분석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하는 화장품 타입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후기를 많이 남길수록 보다 정교한 추천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기관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특허 확보 및 출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온라인 화장품 샘플 배송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인가“주요 대상인 Z세대의 경우 화장품을 구매하고 내 피부에 맞지 않아서 버리는 경험을 평균 5~6회 한다. 구매 실패 경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봐야 한다. 하지만 집에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 샘플로드가 가장 먼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프라인 매장 ‘드럭스토어’나 ‘로드샵’의 경우 위생적인 이슈로 샘플을 얼굴에 사용하지 못하고 손등에만 발라보고 구매한다. 샘플로드는 직접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이런 제

    2022.07.29 14:18:02

    [2022 서울창업센터 관악 스타트업 CEO] AI 기반 화장품 샘플 중개 플랫폼 ‘샘플로드’ 개발한 토브앤바나
  • [돈 되는 해외 주식] 중국 화장품 업체 ‘프로야’, “실적도 프로야”

    [돈 되는 해외 주식]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2020년 3월 전년 대비 마이너스 12%를 기록한 이후 줄곧 플러스를 지속하다가 2022년 3, 4월 각각 전년 대비 마이너스 6%, 마이너스 2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3, 4월 화장품 소매 판매액 성장률은 중국 전체 소매 판매액 성장률을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그간 항상 앞서 온 의류 소매 판매액 성장률(-22%)과의 간격이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러한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 부진은 주요 도시 봉쇄로 인한 오프라인 채널 감소와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때문이다.온라인 노출도가 높은 화장품 업체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6월 상하이 지역 봉쇄 완화를 기점으로 2022년 3분기부터 중국 소매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중국 주요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 폭을 반납했다. 하지만 중국의 대표 화장품 기업인 프로야의 주가는 안정적이다. 2020년 연초 이후 타 업체인 마루비의 주가는 63% 하락했고 상해가화의 주가는 11% 상승에 그쳤다.하지만 프로야의 주가는 78% 상승했다. 이는 프로야의 높은 온라인 매출 성장률에 기인한다. 프로야의 온라인 매출액은 2019~2021년 3년간 각각 전년 대비 61%, 59%, 50% 증가했다.같은 기간 중국 기타 주요 로컬 브랜드들의 온라인 매출액은 마루비가 23%, 18%, 8%, 상해가화가 30%, 15%, 8% 증가해 프로야에 월등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프로야의 온라인 매출 비율 또한 상위권에 속한다. 2021년 기준으로 프로야의 온라인 매출 비율은 BTN(82%)과 함께 업계 최상위 수준인 85%를 기록했다. 반면 2021년 마루비와 상해가화의 온라인 매출 비율은 각각 60%, 42%에 그쳤다.화장품 판매의 주요

    2022.06.16 06:00:05

    [돈 되는 해외 주식] 중국 화장품 업체 ‘프로야’, “실적도 프로야”
  • 화장품 수요 반등하는데…홀로 침체된 애경산업

    [비즈니스 포커스]침체됐던 화장품 산업이 회복되기 시작한 걸까. K뷰티의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매출의 회복과 온라인 재편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부문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K뷰티를 이끌어 온 애경산업은 아직까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늘었던 생활용품 부문이 정상으로 돌아갔고 결정적으로 화장품 사업이 반등하지 못했다.  홈쇼핑 화장품 방송 줄이자 덩달아 휘청애경산업의 1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올해 1분기 애경산업의 매출액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1.7% 줄었다.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86% 줄었다. 특히 화장품사업의 감소폭이 더 컸다.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0.6% 감소했다. 애경산업 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생활용품 사업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이었던 지난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위생 용품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타격이 큰 것은 화장품 사업이었다. 2021년 1분기 기준 애경산업의 전체 매출액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5.7%로 가장 높다. 화장품 사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점을 비롯한 한국 주요 채널의 매출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산업은 그간 ‘홈쇼핑’과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했

    2021.06.02 06:14:01

    화장품 수요 반등하는데…홀로 침체된 애경산업
  • 위기의 화장품 로드숍, '脫뷰티'로 생존 모색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바빴던 과거와 달리 번화가를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폐점한 점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은 가뜩이나 어려웠던 로드숍 화장품 시장에 직격탄을 가했다’ 지난해 6월 10일 한경비즈니스 기사 ‘위기의 화장품 로드숍…반전 카드는 O2O·플래그십 스토어 강화’는 로드숍 ...

    2021.04.14 07:05:01

    위기의 화장품 로드숍, '脫뷰티'로 생존 모색한다
  •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2년 연속 수상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에이페(epais)

    지난해 화장품(탈모샴푸) 부문으로 수상한 에이페(epais)가 30일 공표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에서 2년 연속 화장품(기능성화장품)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에이페(epais)는 주식회사 어댑트의 기능성 화장품 대표 브랜드다. 겉눈썹 영양크림 ‘아이브로우 리치크림’과 속눈썹 영양세럼 ‘아이래쉬 리치세럼’을 비롯해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및 헤어토닉, 워터 트리트먼트를 ...

    2021.03.30 10:01:10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2년 연속 수상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에이페(epais)
  •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마녀공장, 마법 같은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마녀공장이 30일 공표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에서 화장품(기초스킨케어)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주)마녀공장은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코스메틱 기업이다. 높은 제품 경쟁력과 고객만족도를 인정받아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4년 연속 수상,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6년 연속 수상 등 여러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사...

    2021.03.30 10:00:18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마녀공장, 마법 같은 기초 스킨케어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