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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명 중 1명에 불과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중 1위는 결혼 자금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율은 36.4%다. 10년 전인 2012년보다 20.1%P 감소한 수치로, 남성 청년은 43.8% 여성 청년은 28.0%만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을 1위(33.7%)로 꼽았다. 이어 결혼 필요성 못 느낌 17.3%, 출산·양육 부담 11%, 고용 상태 불안정 10.2%, 결혼 상대 못 만남 9.7% 순이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도 10년 전 61.8%에서 대폭 증가해 지난해에는 80.9%를 기록했다. 국제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청년도 83.3%에 달한다. 청년 중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8년 46.6%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해 53.3% 최고점을 찍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성의 65.0%, 남성의 43.3%가 자녀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부모와의 관계 및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년의 각각 57.6%, 57.1%는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청년의 비중(46.5%)보다 높은 수치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4.1%로 2012년보다 11%P 상승했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청년 비중도 같은 기간 9.8%P 증가한 39.6%를 기록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8.29 11:26:14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
  • 상속·증여세 관련 주목할 개정안 내용은

    2023년 세법개정안이 공개된 가운데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상속·증여 관련 조항들을 소개한다.Case기획재정부가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중에 상속세나 증여세와 관련된 개정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Solution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9월 1일 정기국회에 제출되고(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회는 통상 12월 중 본회의 의결로 세법 개정 사항을 최종 확정하고, 개정 세법은 대부분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법개정안은 상속세나 증여세와 관련해서도 다수의 개정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는바 납세자의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이번 세법개정안 중 가장 관심을 끈 사항 중 하나는 혼인에 대한 증여재산공제 규정의 신설입니다. 현재는 직계비속이 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을 경우 10년 내 합산 5000만 원까지 공제가 됩니다. 이번 개정을 통해 혼인신고일 이전 2년부터 이후 2년까지 총 4년 이내에 증여받을 경우 추가로 1억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혼인 증여공제는 2024년 1월 1일 이후 분부터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미 혼인을 한 자도 증여 시기가 2024년 1월 1일 이후이고 혼인신고일 이후 2년 내 증여받는 경우라면 공제가 가능합니다.또한 상속세 및 증여세 신고납부와 관련해 상속재산 평가 방법 차이에 대한 가산세 적용 제외 사유를 합리화했습니다. 우선, ‘국세기본법’상 납부지연가산세 적용 제외 사유에 과소신가산세

    2023.08.28 08:46:19

    상속·증여세 관련 주목할 개정안 내용은
  • 말 많던 '결혼자금 증여 공제', 부부합산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정부가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27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는 저출산 대응의 일환으로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지원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10년간 5000만원’인 기존 증여세 공제 한도를 결혼자금에 한해 늘린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돼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에 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 1억 원이 추가 공제된다.기재부는 “결혼식 또는 혼인신고, 신혼집 마련까지 일정 시차가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공제적용 시점을 가급적 폭넓게 잡았다”고 설명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상 직계존속에게 받는 재산 증여세 공제 한도는 최근 10년간 5000만 원인데, 상증법을 개정해 혼인의 경우 1억 원을 더 공제해 주는 셈이다. 즉, 만약 자녀에게 10년 내에 5000만원을 증여한 적이 없다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이 밖에도 자녀장려금 제도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급 기준 부부소득 합산액을 연 40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대폭 늘리고, 1인당 최대 지급액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따라서 올해 58만 가구에 약 5000억원이 지급된 자녀장려금은 내년 104만 가구 총 1조원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서는 한도 없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산후조리비용도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에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3.07.27 17:16:33

    말 많던 '결혼자금 증여 공제', 부부합산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 연 9% 적금 나왔다...‘결혼’하면 5% 금리 우대

      결혼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BNK부산은행은 적금 가입 기간 중에 결혼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결혼 특화 상품인 ‘너만 솔로(Solo)’ 적금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적금 가입 대상은 19∼39세 개인이다. 가입 기간별 기본금리 최고 2.5%에 우대금리 최고 6.5%를 더해 최고 연 9.0%의 금리를 제공한다.가입 기간에 결혼하면 5.0%포인트, 가입자들 끼리 결혼하면 0.5%포인트, 신규 고객 0.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0.2%포인트, 입출금계좌 평잔 0.3%포인트 등이 우대 금리 옵션이다.가입 기간은 12∼36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월 1만∼30만원이다. 총 2만좌 한정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만 판매된다.가입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가능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6 18:12:43

    연 9% 적금 나왔다...‘결혼’하면 5% 금리 우대
  • “결혼 한번 하기 힘드네” 치솟는 결혼 비용에 피해 사례도 증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결혼 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그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 동향’에서 혼인 건수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396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9% 늘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1만 8192건으로 전년 3월 대비 2876건 증가하며 동월 기준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한숨도 늘어났다. 혼인 건수에 비례해 예식 비용도 함께 치솟고 있으며, 관련 업체로부터 피해를 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정보 회사 듀오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결혼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예식 비용은1390만원이다. 이는 식장 예약비와 웨딩 패키지 비용만 합한 금액이며, 지난해보다 8.76%, 2021년보다 16.8% 증가했다. 서울 주요 예식장들의 예약 비용(대관료, 식비, 꽃장식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중구의 한 예식장은 1인당 식대 12만 원, 꽃장식만 기본 15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와 식대 값은 동일하지만, 대관료 등 부대 비용을 올리면서 총비용은 200명 기준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 견적으로 비교했을 때 약 1천만 원 오른 금액이다. 웨딩 패키지,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평균 200~250만 원이었던 패키지 비용이 올해는 최소 30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이 또한 기본 금액으로, 웨딩드레스의 소재 및 디자인, 앨범 사진 장수와 액자 포함 유무에 따라 추가금이 최대 몇백만 원까지 붙게 된다. 한 웨딩플래너는 &

    2023.06.28 15:38:12

    “결혼 한번 하기 힘드네” 치솟는 결혼 비용에 피해 사례도 증가
  • '이혼 후 보기 민망해'···돌싱남녀, 부모·자녀 아닌 '이 사람' 1위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돌싱남녀들이 이혼 후 가장 만나기 민망한 사람은 누구일까. 돌싱남녀 모두 ‘형제의 배우자(남 35.9%, 여 38.3%)를 꼽았다. 남성의 경우 형수·제수와 매형·매제 등이고, 여성은 올케와 형부·제부로 들 수 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부모형제(28.5%)’, ‘자녀(23.1%)’ 및 ‘친척(12.5%)’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친척(29.6%)’, ‘부모형제(22.3%)’에 이어 자녀(9.8%) 순으로 나타났다.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돌싱남녀에게 ‘주변인들이 이혼한 이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잘못된 인연(36.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내심 부족(28.1%)’, ‘현명한 결정(21.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현명한 결정(35.2%)’이 1위였으며, ‘잘못된 인연(31.6%)’과 ‘인내심 부족(21.1%)’ 순이었다.  이혼남녀가 생각했을 때 이혼에 영향을 미친 환경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자신의 이혼에 촉매 역할을 한 환경적 요인으로 남성은 ‘불경기(31.0%)’, 여성은 ‘이혼의 보편화(33.2%)’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은 ‘코로나 등 전염병(25.0%)’, ‘이혼의 보편화(21.1%)’, ‘집값 등락(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갱년기’로 답한 비중이 23.1%로서 2위를 차지했고, ‘코로나 등 전염병(17.2%)’과 ‘집값 등락(12.8%)’ 등이 뒤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가문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라

    2023.06.26 14:49:56

    '이혼 후 보기 민망해'···돌싱남녀, 부모·자녀 아닌 '이 사람' 1위
  • 고학력자는 결혼도 ‘끼리끼리’···美의사 10명 중 2명 의사끼리 결혼

    미국에서 같은 직업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에 ‘의사’가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직업과 결혼 간 관계를 들여다 본 결과, 미국 의사들은 18.5%가 의사와 결혼해 동종 직업 내 결혼 비율이 가장 높았다.교수도 교수끼리 결혼하는 비율이 13.9%에 달해 식당·호텔 관리자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농장 관리자(13.3%), 법조인(13.0%), 치과의사(11.1%), 약사(11.1%), 소프트웨어 개발자(10.6%), 초등 교사(9.8%) 순으로 이어졌다.WP는 "고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서 "길고 힘든 공부를 하는 게 로맨틱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공부 때문에 로맨틱한 관계는 없어지고 우리에 갇힌 상태로 파트너를 찾을 범위와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인가"라고 말했다. WP는 의사 간 결혼을 후자가 맞다고 풀이했다.美의사 5명 중 1명이 같은 의사와 결혼했다. 이는 대체로 30대 초반까지도 의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인 남성의 결혼 적령기인 28∼30세와 겹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한 비율이 높은 직업은 무엇일까. WP 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중 9.7%는 간호사와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고, 초·중등 교사와 결혼한 비율은 6.8%였다. 또한 경찰관이 초·중등 교사와 결혼한 비율은 5.9%, 간호사와 결혼한 비율은 5.8%였다.WP는 이를 성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관이나 경찰관은 남성 종사자가 많은 만큼 직업 밖에서 커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성 종사자가 많은 간호사나 교사와 결혼이 성사된다는 이야기다. 또한 미국은 맞벌이 시대라고

    2023.06.22 07:45:15

    고학력자는 결혼도 ‘끼리끼리’···美의사 10명 중 2명 의사끼리 결혼
  • ‘20대 초반에 결혼하면 만족도 높고, 이혼률 낮다’는 연구결과, 20대 결혼한 이들의 생각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지 오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사회조사’에 따르면, 남자 55.8%, 여자 44.3%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혼 남녀의 경우, 남자는 36.9%, 여자는 22.1%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결혼은 이제 선택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 적령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나이도 늦춰지고 있는 분위기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발표한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성혼회원 평균 초혼 나이는 남성 37.0세, 여성 33.9세로 나타났다. 2005년 자료(남 33.8세, 여 30.4세)와 비교했을 때, 남성은 3.2세, 여성은 3.5세 늦춰진 결과다. 통계청이 조사한 ‘신혼부부통계(2021)’에 의하면 혼인 1~5년 차 부부들의 초혼 평균나이는 남편 32.7세, 아내 30.4세였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평균보다 어린, 20대에 결혼한 이들도 주변에서 적잖이 볼 수 있다. 왜 그들은 일찍 결혼했을까. 결혼식보다 혼인신고 먼저···“확신 있었다”프리랜서 마케터이자 구독자 13만여 명의 유튜브 채널 '초이프'를 운영 중인 유튜버 강초원(29·여)씨는 동갑내기이자 로스쿨 학생인 남편과 결혼 3년차다. 그는 24살 때 소개팅을 통해 만난 남편과 26살에 혼인신고를 하고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강 씨는 연애 시절 남편이 “로스쿨에 도전해 보려고”라고 말했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장거리 연애, 오랜 학업 기간, 직장인과 학생의 차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며 “여자친구가 아닌 아내로서 곁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2023.05.23 16:05:43

    ‘20대 초반에 결혼하면 만족도 높고, 이혼률 낮다’는 연구결과, 20대 결혼한 이들의 생각은?
  • 성인 70% “결혼자금, 가족 도움 필요해”···10명 중 5명 ‘결혼식 비용, 3000만원 이상 필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결혼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3년 2월 혼인 건수는 1만 7,84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000건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와 일상이 회복된 영향으로 그동안 미뤄뒀던 결혼식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결혼 비용 문제를 고민하는 예비신랑·신부의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유는 예상보다 실제 지출되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인크루트는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결혼 준비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스몰웨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와 예식장 예약 등을 종합해 결혼 준비 비용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3,000만 원 미만(4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35.1%)’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11.5%)’ 순이었다. 7,000만 원 이상 또는 비용 규모가 클수록 좋다는 답변은 8.8%였다.또,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중 ‘이것’만큼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는데, 1위는 ‘주택’이었다. 이어 ‘신혼여행’, ‘예식장’ 순이었다. 결혼 준비 과정 중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주택’, ‘혼수’, ‘예물’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 준비 절차 중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다. 1위는 ‘예단’으로 나타났다. 2순위는 ‘예물’, 3순위는 ‘이바지 음식’이었다.결혼 준비 절차와 규모를 줄여서 진행하는 스몰

    2023.05.23 10:42:16

    성인 70% “결혼자금, 가족 도움 필요해”···10명 중 5명 ‘결혼식 비용, 3000만원 이상 필요’
  • ‘결혼·출산은 필수 아닌 선택’ 남성보다 여성, 특히 20대女 높았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되는 이유는 현실의 장벽을 마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필요성은 높게 평가한 반면, 이를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여기는 태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1.3%)은 ‘결혼’을 인생에서 필요한 경험으로 여기고 있었고, ‘출산’ 역시 필요한 과정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74.9%). 전반적으로 결혼과 출산 경험이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71.3%)하는 반면, 생애주기에 맞춰 당연히 해야 하는 ‘의례’로 생각하는 인식은 옅어진 모습이었다. 10명 중 8명 이상의 응답자(82.9%)들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라 답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낳는 것 역시 선택의 문제라는 응답이 90.0%에 달했다. 이러한 인식은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높은 공감도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여성과 20대 저연령층에서는 결혼(남성 16.8%, 여성 38.2%/20대 32.8%, 30대 28.0%, 40대 26.8%, 50대 22.4%)과 출산(남성 13.4%, 여성 34.0%/20대 35.2%, 30대 26.8%, 40대 18.4%, 50대 14.4%)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타 연령층 대비 높았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결혼 및 출산으로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무래도 개인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과 여성의 비혼, 비출산 의향이 타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결혼 어렵게 만드는 장벽, ‘경제적 부담감’이 가장 커&nb

    2023.05.17 17:12:53

    ‘결혼·출산은 필수 아닌 선택’ 남성보다 여성, 특히 20대女 높았다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녀 정유미 씨가 4월 2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정유미 씨는 정태영 부회장과 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슬하의 1남 2녀 중 첫째로, 이날 일반인과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결혼식이 열린 명동성당은 범 현대가의 단골 결혼식장이다. 정태영 부회장의 장남 정준 씨도 2022년 12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이곳에서 결혼했다.2016년 열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딸 선아영 씨도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1 18:45:0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 月1천만원은 우습다···남자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자 전문직' [강홍민의 굿잡]

     조선시대 매파(媒婆)에서 중매쟁이, 마담 뚜로 불려진 직업, 커플매니저. 태곳적부터 내려온 이 직업은 최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생겨나면서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 커플매니저는 싱글남녀를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나이부터 학력, 종교, 직업, 성격 등 조건에 맞는 이상형을 매칭하는 서비스직이다. 최근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사양산업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3040세대 결혼정보업체 가입률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이성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 싱글남녀들이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이성과의 만남을 선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 천생배필을 이어주는 커플매니저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들어 인공지능(AI)이 싱글남녀를 매칭하는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직업 자체의 위기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커플매니저의 역할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이유는 학력, 연봉, 나이 등 상대가 원하는 조건은 인공지능 기술로 분류 가능하지만 서로가 배필이 될지 판단하는 것은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년 간 500쌍 이상 성혼으로 이끈 조연호 듀오 선임커플매니저를 만나 커플매니저의 세계를 들어봤다. 최근 2030세대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비혼주의 현상이 있어요. 현장에서도 느끼세요.“그런 말 많죠. 커플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위기라고 얘기하는데, 오히려 결혼정보회사의 젊은층 가입률은 늘어났어요. 결혼 조건을 갖추는 것부터 힘든 육

    2023.03.22 09:53:38

    月1천만원은 우습다···남자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자 전문직' [강홍민의 굿잡]
  • “마스크 벗는다, 우리 결혼하자”…돌아온 예식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A(40대‧여) 씨는 운명의 짝을 만나 2020년 3월 혼인 신고를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식을 미루다 올해 3월 2년 만에 식을 올린다. A 씨는 “대관 비용이 올랐는데도 자리가 남는 식장이 없어 애를 태웠다”며 “요즘에는 상견례보다 예식장 예약을 먼저 해야 하고 결혼 날짜는 예식장에서 정해준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고 말했다.#B(30대‧남) 씨는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연차·반차·외출을 쪼개 예식장·예복 등을 보러 다니기 때문이다. 귀찮다고 대충할 수는 없다. 적어도 친구들이 한 만큼은 해야 한다. 예식장 밥이 맛없거나 예복·메이크업이 촌스러우면 뒷말이 나오기 십상이다. “한 번 하는 결혼 제대로 해야죠.”# C(30대‧여) 씨의 하루는 각종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방문으로 끝난다. 결혼 준비 카페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린다.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이벤트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C 씨도 이따금씩 프러포즈를 어디에서 받았는지, 예물 브랜드는 뭔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는지 등 인증 샷을 올린다. 자기 자랑도 있지만 게재 건당 리워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사테로 결혼식을 미뤄 왔던 연인들이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결혼식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늑장을 부리다간 원하는 날짜에 식장을 예약하지 못하거나 드레스와 턱시도를 구할 수 없다. 유명 웨딩 커뮤니티에는 ‘피부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식전 영상 의견 구해요’, ‘혼수 견적 봐 주세요’, ‘결혼 박람회 체험 후기 공유&rsqu

    2023.02.22 06:00:04

    “마스크 벗는다, 우리 결혼하자”…돌아온 예식 전쟁
  • [카드뉴스]웨딩홀 예약할 때도 오픈런 필수? 일상 회복에 프리미엄 웨딩 수요 급증

    코로나가 잦아들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웨딩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모임 인원 제한 및 마스크 착용 수칙 등 여러 제약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이들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예비 신혼부부들은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웨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 들어 웨딩홀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크게 올렸지만, 특급호텔의 예약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은 성수기(봄/가을) 토요일, 200명 기준 4,5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든 주말의 전체 시간대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예약도 거의 찬 상태죠.청담의 한 고급 웨딩홀은 1년 후까지만 예약이 가능한데, 이미 내년 5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달이 바뀌는 첫날 오전, 영업시간이 되자마자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웨딩홀 예약에서도 일명 오픈런이 필수가 되었습니다.실제로, 웨딩 사업을 진행하는 호텔의 1분기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파르나스호텔은 35.9%, 호텔신라 호텔앤드레저 부문은 22.4% 상승했죠.웨딩홀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의 예식 준비가 본격화된 만큼 웨딩의 폭발적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내후년에는 웨딩홀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5.12 17:31:04

    [카드뉴스]웨딩홀 예약할 때도 오픈런 필수? 일상 회복에 프리미엄 웨딩 수요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