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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결혼 늘고, 이혼 줄었다···이혼, 男60대·女40대 초 가장 많아

    지난해 혼인 건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2천건으로 전년보다 0.9%(800건) 줄었다. 2020년부터 4년째 감소세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1.0%(2000건) 증가했다. 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수준이었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19만3천건)부터는 20만건 밑으로 내려와 3년 연속 19만 건대에 머물고 있다.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전년 동월 대비로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단,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는 7월(-5.3%), 8월(-7.0%), 9월(-12.3%), 11월(-4.4%), 12월(-11.6%)에 감소했기 때문에 연간 증가율은 1.0%로 나타났다.  혼인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초혼 연령 소폭 상승지난해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粗)혼인율은 3.8건으로 전년(3.7건)과 비슷했다. 시도별로 조혼인율은 세종(4.4건), 경기(4.0건), 인천(3.9건) 순으로 높았다.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건으로 전체 결혼의 10.2%를 차지했다. 10건 중 1건은 '국제결혼'인 셈이다.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보다 18.3%(3천건) 증가했다. 전체 증가 규모를 고려할 때 내국인끼리의 결혼은 지난해 1천건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3세, 0.2세 올랐다

    2024.03.19 22:29:28

    지난해 결혼 늘고, 이혼 줄었다···이혼, 男60대·女40대 초 가장 많아
  • ‘국제결혼은 별로?’ 다문화 가정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

    지난해 팬데믹이 사그라들면서 다문화 혼인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혼인 성사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전년보다 25.1% 늘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7.2%에서 9.1%로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66.8%,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이 20.0%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남편 연령은 45세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다. 30대 초반(19.3%), 30대 후반(17.1%)이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이 24.6%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24.0%), 30대 후반(14.9%) 순으로 이어졌다. 부부 간 연령 차이를 살펴보면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 비중이 35.0%로 가장 많았다.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23.0%),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8.0%), 중국(6.5%), 베트남(3.4%)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7,853건으로 전년보다 571건(6.8%) 감소했다. 이혼한 한국인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1세, 한국인 아내의 평균 연령은 41.3세로 나왔다.이혼한 다문화 부부의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5년 미만이 31.8%로 가장 많았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02 09:15:32

    ‘국제결혼은 별로?’ 다문화 가정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