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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은 가장 늦게, 해고는 1순위…느린학습자들이 마주한 암담한 현실

    만 19세 이상 청년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에게 자립의 문턱은 너무나 높다. ‘느린학습자’란, 지능지수 70~85에 해당하는 이들로 낮은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업, 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간단한 계산, 글과 말의 이해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학교폭력이나 사기 등 범죄에 쉽게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법적으로 장애인 범주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 청년 느린학습자 약 90만 명, 치열한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해 한국초등교육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59%인 약 699만 명이 느린학습자로 추정되며, 20~29세 느린학습자는 약 90만명이다. 청년 느린학습자들 역시 적정 나이가 되면 자립을 위해 취업 시장에 뛰어들지만 일반인들과의 경쟁에서 사실상 도태되고 있다. 20대 느린학습자 A씨는 국내 유수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높은 학력으로 서류 전형까지 통과했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졌다. 10번 이상 면접을 봤지만 결국 한 군데도 합격하지 못한 그는 실패가 반복되면서 취업의 꿈을 접었다. 권오진 청년숲협동조합 이사장은 “예전에 청년 느린학습자의 취업을 위해 약 20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1년, 현장실습 6개월, 인턴 6개월까지 총 2년간의 교육을 시행했지만 단 한 명도 취업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며 “일반 기업에 취직시키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힘들게 들어간 직장에서도 느린학습자는 해고 1순위다. 20대 느린학습자 B씨는 긴 노력 끝에 고양이 관련 자격증 3개를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직장 동료의 험담에 시달리며 1개월 만에 퇴사했다. 이후 다른 회사에

    2023.10.19 15:22:25

    고용은 가장 늦게, 해고는 1순위…느린학습자들이 마주한 암담한 현실
  • 면접까지 최종 합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것’ [신간]

    한경커리어 반드시 이기는 면접 인터넷 검색은 그만! 글 장선영 | 한국경제신문 | 1만6800원 ‘귀하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이번 기회에 귀하를 모실 수 없게….’ 서류 전형을 통과한 기쁨도 잠시, 면접에서 낙방한 구직자들의 마음은 쓰라리다. 줄어든 공채 규모와 스펙 상향 평준화 때문인지 서류 전형도 번번이 탈락하기 일쑤다. 취준생들은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성실하게 작성하고, 최종 면접까지 잘 보았는데 탈락한 이유를 모른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유튜브에 ‘면접 꿀팁’들을 검색한다. ‘이렇게 대답하면 무조건 합격한다’, ‘뽑고 싶은 지원자에게 물어보는 질문 30’…. 취업·면접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자료가 나온다. 그러나 자극적이고 파편적인 온라인 정보들은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할 뿐이다. 프로페셔널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인 연세대 경영학부 겸임 교수이자 국제행사 전문 아나운서 장선영이 나섰다. 그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반드시 이기는 면접’을 펴냈다. 실제 면접관으로 참관한 이력이 있는 저자가 합격자의 특징을 파악해 면접 합격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합격의 요소가 이력서의 뛰어난 스펙, 자기소개서의 유려한 문장력, 막힘 없는 면접 스피치가 아닌 ‘나만의 에피소드’라고 말한다. 면접 준비는 자기 분석 없이 시작해서는 의미가 없다. 신입·경력·AI·그룹 면접 등 어떤 유형의 면접이든 핵심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책은 면접까지 고려해 큰 그림을 그리는 자기 분석부터 시작한다.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한 뒤 롤모델을 통해 원하는 콘셉트를 찾는 법

    2023.10.17 14:12:07

    면접까지 최종 합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것’ [신간]
  • 일 없어 노는 '청년백수' 126만명···대졸 이상 절반 넘어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상태인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대졸 및 대학원 졸업자였다.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천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452만1천명 중 126만1천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마이크로데이터로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45만1천명) 및 3년제 이하(21만5천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천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천명으로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고졸(52만4천명), 중졸(4만8천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 등에 다녔다(36.2%)고 응답했다.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25.4%)는 응답도 4명 중 1명꼴로 나왔다. 취업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도서관에 다녔다는 비율은 4년제 대학 졸업자(61.2%)에게서 특히 높았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1.4개월(남자 6년 0.4개월·여자 4년 5.5개월)이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7천명이고 이 가운데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5천명이었다.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4천명(8.4%)에 달했다. 첫 취업에 2년 이상 걸린 청년까지 범위를 넓히면 59만1천명(15.3%)이었다. 취업 유경험자 중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25.9%)하거나 그런대로 일치(24.7%)한다고 응답한 사례는 50.6%에 그쳤다. 약 절반이 전공과 무관하게(매우 불일치 38.6%·약간 불일치 10.8%) 취업했다는 뜻이다. 강홍민 기자

    2023.08.28 08:15:40

    일 없어 노는 '청년백수' 126만명···대졸 이상 절반 넘어
  • '구글코리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2위는 어디?

    올해 상반기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전체 부분 1위에 선정됐다. 대기업에서는 ‘두나무’가 뽑혔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대표 황희승·윤신근)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잡플래닛 내 기업 평가를 토대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개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정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에 따르면 구글코리아가 총 8.75점으로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의 총점은 8.75점이며, 급여복지 만족도 4.61점, 사내문화 만족도 4.5점, 기업추천율은 94%에 달했다. 다만 올해 초 경기 침체로 인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구조 조정 여파를 구글코리아라고 피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코리아의 한 구성원은 "살벌한 비개발직군 레이오프, 직업 안정성을 원한다면 국내 기업을 추천한다"고 했다.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관료화 되는 분위기"와 "성장에 따라 이전의 속도와 자율성은 어려워지는 듯 하다"는 아쉬운 평가도 나왔다고. 종합 2위는 총 8.74점을 받은 블록체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증권거래 정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차지했다. 두나무는 전체 기업 중 2위로 대기업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복지 만족도는 4.69점을 기록, 압도적이다. 구성원들은 "회사 다니면서 돈 쓸 일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복지가 좋고 "높은 인센티브와 최강 복지"로 "여기보다 복지 좋은 곳은 찾기 어

    2023.08.09 08:14:50

    '구글코리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2위는 어디?
  • 해외취업 선택하는 청년들, 현실은?

    2020년 잡코리아가 2030세대 구직자 2,100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4.9%가 기회가 된다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2년 자료를 보면 해외 취업 구직 등록 인원은 21,733명에 달한다. 코로나19를 거쳐 엔데믹 시대를 맞은 청년들은 다양한 경험을 위해 또다른 인생을 위해 해외 취업을 원하고 있다. 잡코리아의 ‘해외 취업 선호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복지 및 근무 환경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어 등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해서가 30.1%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는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 때문(28.5%) △전문 기술 및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27.8%)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높이기 위해(27.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 전망이 없기 때문(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회사의 노예가 될까 두려워.. 해외 취업 결심설문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실제 많은 청년들이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해외 취업을 선택하고 있다. 중국의 한 무역회사에 다녔던 이정임(26) 씨는 전공인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고, 중국의 문화를 느끼기 위해 해외 취업을 결심했다. 호주 멜버른의 한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조관용(28) 씨 역시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호주로 떠난 케이스다. 노르웨이에서 테스트 개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박유민(34) 씨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경력을 쌓고자 해외에서 일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일하던 중, 노르웨이 의 한 교수님의 연구 주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주제에 대한 석사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노르웨이로 왔다”며 “석사 과정을

    2023.06.28 16:57:51

    해외취업 선택하는 청년들, 현실은?
  • 전 세계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 ‘취업’이 1위 기록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내 대표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회장 민선식) 산하 한국TOEIC위원회가 ETS가 공개한 전 세계 토익스피킹 응시자 현황 및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취업(4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승진(21.8%), △졸업(12.5%), △학업(12.4%), △언어 연수 성과 측정(5.2%) 순으로 확인됐다. 영어 학습 기간의 경우 응답자 10명 중 6명이 ‘10년 이상(57%)’이라고 응답했으며, △6~10년(22.2%), △4년 이하(11.2%), △4~6년(9.5%)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 기간에 따른 토익스피킹 성적은 △10년 이상(133점), △6~10년(126점), △4~6년(123점), △4년 이하(116점)으로, 영어 학습 기간과 시험 성적은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영어로 의사소통할 때 어려움을 겪는 빈도에는 ‘가끔’과 ‘자주’가 각각 46.4%, 21.6%로 절반 이상(68%)을 차지했으며, 이어 △드물게(14.8%), △거의 항상(9.8%), △거의 없다(7.4%) 순이었다. 한편, 토익스피킹은 ‘남성(55.7%)’이 ‘여성(44.3%)’보다 더 많이 응시하고 있으나, 평균 성적은 ‘여성(133점)’이 ‘남성(125점)’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jinho2323@hankyung.com

    2023.06.28 11:04:13

    전 세계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 ‘취업’이 1위 기록
  • 취업 3개월 후 통장잔고를 보고 결심했다 [양이천의 기사회생]

    내가 투자를 하게 된 이유2017년 4월, 취업이 확정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여행이었다. 이탈리아로 나를 떠나게 한 이유는 ‘지금 아니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시간이 없다’던 선배의 조언 때문이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옷을 사고 차를 샀다. 출근할 때 입을 정장이 있어야 했고,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차가 필요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종종 밥도 샀다. 취업한지 3개월이 지난 후 내 통장 잔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취업 전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천만원을 벌었을텐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카드 내역을 살펴보니 3개월치 카드 결제 금액이 천만원이었고, 모두 내가 쓴 게 맞았다.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었다.펀드 선택과 실패 이유2017년 7월말, 여름휴가 중 삼성생명 펀드 상담 창구에 갔다. 30년 동안 보험회사에서 일한 엄마를 둔 덕분에 다른 금융기관보다 삼성생명이 심적으로 편했다. 당시 나는 매달2백만원을 투자할 수 있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술값이 전혀 나가지 않았고, 가고 싶었던 이탈리아도 가봤으니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쇼핑과 맛집 투어 같은 지출을 통제하니 모을 수 있는 돈이 생겼다. 이제 투자만 하면 됐다. 투자는 상품대상에 따라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한다. 내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을 고르는 것를 직접투자라고 하고, 펀드매니저가 만든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간접투자다. 삼성생명은 증권사처럼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간접투자만 선택할 수 있었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투자는 실패한 투자였다. 크게 3가지 실패의 이유를 정

    2023.06.26 13:25:50

    취업 3개월 후 통장잔고를 보고 결심했다 [양이천의 기사회생]
  • 대학생 취업 희망 공기업 6년 연속 1·2위 차지한 '이곳' 연봉 공개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조사 이래 6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을 선정한 대학생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1.6%)과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0%)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5.3%)를 장점으로 꼽았다.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4,720만 원이다.인크루트가 공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8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으로 설정했다.대학생이 뽑은 입사 희망 공기업 2위는 한국전력공사(8.6%)였다. 한국전력공사 역시 2018년 조사 이래 6년 연속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를 선택한 이들 중에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8%)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일제 기준 신입 연봉은 약 3,760만 원이다.3위는 한국철도공사(7.8%)였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철도공사의 신입 연봉은 약 3,44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4위는 한국공항공사(7.6%/신입연봉 약 3,700만원), 5위 한국조폐공사(5.7%/신입연봉 약3,600만원), 6위 한국전력기술(5.0%/신입연봉은 약 3,600만 원), 7위 한국도로공사, 8위 한국마사회(4.5%), 9위 한국수자원공사(4.1%), 10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가 차지했다.남녀 성별에 따른 공기업 선호도도 알아봤다.남대생의 경우, 한국전력공사(12.4%)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8%)와 한국철도공사(9.8%), 한국

    2023.06.20 08:27:40

    대학생 취업 희망 공기업 6년 연속 1·2위 차지한 '이곳' 연봉 공개
  • 올해도 빅3 제치고 1위 차지한 ‘카뱅’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에 카카오뱅크가 1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위, 2021년 2위, 2022년 1위에서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는 전국 대학생 838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 44곳이다.1위에 오른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21.1%)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라는 점도 응답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12.6%)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KB를 선택한 이유로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31.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7.0%)를 이유로 꼽은 이들도 있었다.3위를 기록한 토스(10.1%)를 꼽은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와 높은 성장 가능성 기대(24.7%) 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7.8%), 신한은행(7.5%), 카카오페이(7.5%), 우리은행(4.3%),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3.7%), 한국투자증권(3.3%), 삼성증권(3.1%) 순으로 나타났다.정연우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비대면·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기업에 투표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기업 선택 이유 또한 현재 상황과 수준보다 비즈니스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더 주목했다”며, “신입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요즘 구직자들의 기업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모집 전략을 세우는 것이

    2023.06.16 08:19:42

    올해도 빅3 제치고 1위 차지한 ‘카뱅’
  •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올해도 역시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이 공개됐다. 2004년부터 인크루트가 발표한 이 수치는 취업준비생의 바로미터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8.1%)가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는 10위권을 유지했고, 올해 10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3%)를 이유로 가장 많이 들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대졸 초임을 5,300만 원으로 인상했고,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2위는 카카오(7.5%)였다. 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한 단계 떨어졌다.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7.7%)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카카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리커버리 데이로 지정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취미·공부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직장 어린이집인 ‘별이든’을 개원하며 가족친화적 제도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카카오는 ‘자연·의학·생활과학 계열’ 1위(7.0%)를 기록했고, 성별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8.7%)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네이버(6.8%)는 올해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인문·사회·상경계열’ 1위(9.1%)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해 8위였던 현대자동차(5.6%)는 올해 4위로 수직 상승했

    2023.06.14 09:14:31

    10년 만에 1위 탈환한 ‘삼성전자’···현대차 UP·SK하이닉스 DOWN
  • ‘창업 하고 싶다’ 대학생보다 취준생·직장인이 더 높게 나왔다

    대학생들은 졸업 이후 취업과 창업 사이 어떤 걸 선택할까. 대학생 5명 중 3명(62.4%)은 졸업 이후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한 적 있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359명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을 묻자 대체로(85.5%)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21년 진행한 동일 설문조사 결과(52.9%)보다 9.5%p 높은 수치다. 창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로는 ‘자아실현’을 꼽았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67.2%(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찾을 수 있어서(40.9%) ▲월급 이상의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37.3%) ▲스스로 고용주가 되어 안정적이라 생각돼서(17.95) 등이 뒤따랐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14.2%의 대학생은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84.3%, 복수응답)’에 대한 압도적 우려를 표했다. ▲기존 자산, 투자금 등 금전적 손실(39.2%) ▲복잡하고 어려운 창업 과정(23.5%) ▲경영, 주요 의사결정 등에 대한 책임 부담(23.5%) ▲불규칙한 소득(21.6%) 등도 부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창업을 고민한 대학생 중 학년별로는 3학년이 71.6%로 가장 높았다. 졸업을 목전에 둔 4학년의 경우 58.1%로 그 비율이 소폭 낮았다. 전공별로는 ‘예술·체육(77.1%)’ 관련 대학생들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범·교육(76.9%) ▲경영·상경(72.9%) ▲인문(66.7%) ▲공과(62.2%) ▲사회과학(57.6%) 순이다. 취업 대신 창업을 고민하는 이유 역시 ‘자아실현’이 압도적이었다. ‘전공이나 취미 등 내 관심사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46.4%, 복수응답)’는 답변과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다(43.3%)’는 응답이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 밖에 ▲직장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34

    2023.06.09 09:10:14

    ‘창업 하고 싶다’ 대학생보다 취준생·직장인이 더 높게 나왔다
  • 60대 이상 일자리 28만 개 늘었는데 20대는 줄었다

    지난해 4분기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28만 개 늘어날 때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3만 6000개 줄었다. 임근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3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45만 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9만 1000개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일자리가 12만 1000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건·사회복지(7만 8000개), 제조업(7만 2000개) 일자리가 그 뒤를 이었다.다만 일자리 수 증가세는 잦아들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만 2000개 늘어 2018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후 증가 폭은 62만 8000개(2분기), 59만 7000개(3분기)로 둔화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49만 1000개에 그쳤다.증가한 일자리 57.8%가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 지난해 4분기 60대 이상 일자리 수는 28만 4000개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6만 개 추가됐고 건설업과 제조업 일자리는 각각 5만 6000개, 5만 개 늘었다.반면 20대 이하 일자리 수는 3만 6000개 감소했다.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일자리 수가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일자리가 2만 2000개 줄었고 사업·임대, 공공행정 일자리도 각각 1만 6000개, 1만 개 감소했다.기업체 소멸이나 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2만5000개였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4000개(17.4%),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71만7000개(13.3%)였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5.26 13:43:35

    60대 이상 일자리 28만 개 늘었는데 20대는 줄었다
  • 잡코리아, 구직자 취업 및 이직 성공 기원 이벤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구직 회원들의 성공적인 취업 및 이직을 돕기 위한 ‘이직의 끝을 잡코’ 이벤트를 실시한다. 6월 30일까지 잡코리아를 방문해 이력서를 신규로 등록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이력서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하면 인적성 무료 검사권과 네이버페이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이직의 끝을 잡코 이벤트는 잡코리아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신규로 이력서를 등록한 회원 중 1000명을 추첨해 △잡코리아 인성역량검사(1회)와 △능력적성검사(1회)권을 증정한다. 해당 검사를 통해, 구직자들은 본인의 성향과 강점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직업과 적성을 찾을 수 있고 검사 결과 첨부를 희망하는 기업공고 지원에도 활용할 수 있다.기존 이력서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한 회원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권(2000명)을 증정한다. 이력서 업데이트 시, 이직하고자 하는 △희망 직무와 본인이 가진 △주요 스킬 △경력사항 등을 모두 기재하면 된다. 또 이력서 등록 및 업데이트 완료 후, 잡코리아 모바일 앱에서 푸시알림 설정을 하면 총 60명을 추첨해 이직 준비 굿즈인 △모바일 프라이버시 보호필름(30명)과 △PC 프라이버시 보호필름(30명)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이직의 끝을 잡코 이벤트 당첨자는 7월 7일(금) 잡코리아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한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생애 첫 취업을 위해 열심히 구직 활동중인 취업준비생들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이직을 준비중인 직장인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력서에 직무 역량과 경력사항을 가장 최신의 정보로 기재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을 수 있고 서류

    2023.05.19 12:21:41

    잡코리아, 구직자 취업 및 이직 성공 기원 이벤트
  • 대졸 신입 구직자 희망 초봉 3,944만원, 현실 초봉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3년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은 어느 정도일까. 인크루트가 올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희망초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에게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외국계 기업/스타트업 중 입사를 희망하는 곳은 어디인지 물어봤다. 1위는 ▲대기업(54.4%)이었으며, ▲중견기업(46.2%), ▲외국계 기업(19.1%) 순으로 나타났다.이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은 얼마인지 물어본 결과 평균 3,944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동일 조사(응답자 880명 대상) 결과인 3,880만 원보다 64만 원 더 많았다. 희망 초봉으로 가장 많이 꼽힌 금액은 4,000만 원이었다.남녀 성별로 희망 초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남성은 평균 4,204만 원이었고, 여성은 평균 3,780만 원으로 424만 원의 차이가 있었다. 여기에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형태별로도 초봉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대기업은 4,214만 원, 중견기업은 3,941만 원, 중소기업 3,665만 원이었다. 대기업을 희망한 이들과 중소기업을 희망한 이들의 희망 초봉 또한 549만 원의 격차가 있었다.구직자들에게 희망초봉의 기준을 물어본 결과,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요즘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의 답변도 있었다.초봉 수준이 입사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물어봤다. 응답자의 95.4%는 ‘입사지원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 초봉 수준이 중요하다.’ 라고 답했다.한편,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

    2023.03.29 10:50:04

    대졸 신입 구직자 희망 초봉 3,944만원, 현실 초봉은?
  • ‘경쟁률 3:1·취업률 92%’···SK, 장애인 육성 취업프로그램서 훈련생 모집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2023 기업연합 채용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의 훈련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2회 차인 이 프로그램은 SK행복나눔재단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장애인에게 맞춤형 직무 훈련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애인 채용 희망 기업을 발굴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에 모집하는 채용 직무는 디자인 사무 분야다. 일반 사무 업무와 더불어 △제안서 디자인 △콘텐츠 디자인(SNS 이미지·카드 뉴스·온라인 배너 등) △온라인 채널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SK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하나의 직무(디자인 사무)만 선발하기 때문에 총 모집 인원은 10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경쟁률이 3:1로, 올해도 비슷한 지원율을 예상했다.참가 신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워크투게더 포털 내 ‘교육훈련정보’에서 SK행복나눔재단을 검색해 지원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마감은 4월 13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선발된 훈련생은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맞춤형 직무 훈련을 받는다. 기본 오피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디자인 프로그램, 비즈니스 매너, 커리어 코칭, 심리 상담, 면접 준비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모든 훈련 과정은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금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국비 지원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특전으

    2023.03.28 12:03:18

    ‘경쟁률 3:1·취업률 92%’···SK, 장애인 육성 취업프로그램서 훈련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