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학·석사 통합 5년 과정 운영
정규 교육과정 이수 후 소정의 시험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채용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GIST는 반도체공학과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하고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매년 30명씩 총 150명을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정시모집에 약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했다.
GIST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삼성전자에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GIST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공학과 학·석사 통합 5년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시모집 70대 1 경쟁률 기록
학사 과정(7학기)과 석사과정(3학기)을 이수하는 동안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및 기숙사비 전액, 해외연수, 기업·연구소 현장 체험 학습,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 등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기회가 지원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규 교육과정 이수 후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채용돼 반도체 공정 기술 및 회로 설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GIST는 탄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삼성전자 출신 전임교원을 초빙하는 등 12명의 교원을 확보한 상태다.
GIST 반도체공학과는 박막·노광·식각·산화·후속 공정 및 물리·화학적 분석 등이 가능한 총 44대 장비를 갖춘 화합물반도체 광융합 나노공정센터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칩렛 이종 집적 및 팬아웃 패키징 등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한 첨단 공정 팹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선 학과장은 “세계적 수준의 산업밀착형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설계와 공정에 대한 교육은 물론, 반도체 산업현장에 관한 연구까지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GIST 반도체 특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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