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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시그니엘 제친다"...한화, 호텔 '승부수'
[비즈니스 포커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를 9월 말부터 약 3년간 전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디럭스 객실을 줄이는 대신 최고급 스위트룸과 VIP 공간을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유치해 ‘7성급 하이엔드 호텔’로 재개관하겠다는 계획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 개관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8월 19일 밝혔다. 더 플라자는 오는 9월 30일 영업을 중단한다. 공사는 내년 초 착수한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는 한국 최초의 7성급 호텔로의 도약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7성급이라는 표현은 이미 5성급인 더 플라자가 그 수준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시설과 서비스로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3년 뒤 새로운 더 플라자가 그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 플라자가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나서는 것은 2010년 이후 약 16년 만이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글로벌 기업인과 정부 고위 관계자 등 VIP 고객을 겨냥한 객실과 서비스 강화다.현재 디럭스룸 중심인 객실 구성을 개편해 최고급 스위트 객실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객실 내부에는 업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비즈니스 목적의 미팅이 잦은 고객을 위해 클럽라운지의 규모와 서비스도 강화한다.식음 경쟁력도 높인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근에서 운영하는 ‘더 플라자 다이닝’과 연계해 소공동 일대를 고급 미식 거점으로 육성한다.프랑스 리츠 파리 호텔 등이
2026.08.27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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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삼성전자 추월"... 中, '파격' 선언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YMTC는 최근 투자자 등에게 이르면 내년 말까지 세계 낸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YMTC는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YMTC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67단 3D 낸드 양산 단계의 YMTC는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3위(삼성전자 25%·SK하이닉스 22%)에 이름을 올렸다.YMTC는 최근엔 D램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에 성공한 이후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며 삼전닉스 추격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YMTC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IPO를 통해 330억 위안(약 6조9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생산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지난 1분기 YMTC의 매출은 470억위안(약 9조7000억원), 순이익은 330억위안(약 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웃돌았다.거래 개시 후 기업가치는 1조위안(약 20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올해 중국 증시 IPO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7 1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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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론 20% 급증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이 지난해보다 21%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카드대출 이용액은 56조1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51조5000억원)보다 4조6000억원(9.0%) 증가했다.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0.8%(2000억원) 감소한 28조100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20.9%(4조8000억원) 증가한 28조원으로 집계됐다.당국과 업계에서는 카드론 증가 배경을 두고 중금리대출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약 635조원으로 1년 전보다 39조6000억원(6.7%) 늘었다.전업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683억원(5.6%) 증가했다.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1.52%)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지난해 말(1.15%) 대비 0.02%p 하락했다.대손충당금 적립률(105.6%)은 소폭 하락(-0.6%p)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0.3%p 하락했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7 1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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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 됐다”...외신도 ‘일침’
한국 증시가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코스피가 1년여 만에 세 배 넘게 치솟았다가 불과 6주 만에 40% 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것을 두고 이같은 표현을 제기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최근 한국 증시의 급등락과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을 집중 조명한 기사였다.WSJ은 "오징어게임과 K팝을 내놓은 한국은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수년간 보지 못했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코스피는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세 배 넘게 상승했다. 2025년 한 해에만 76% 올랐다.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에는 9000선을 돌파했다.하지만 AI 수요에 대한 우려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가능성 등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코스피는 6~7월 약 6주 동안 40%가량 추락했다.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만 약 2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이후 저점에서 약 20% 반등했지만 큰 폭의 등락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WSJ은 이런 장세를 두고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롤러코스피'라는 말까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WSJ에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건전한 투자가 아니다. 도박판이자 카지노"라고 비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6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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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조' 쏟는다...들썩이는 새만금
새만금개발청이 현대차그룹의 약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새만금청은 최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이를 공개한 상황이다.기본계획 변경안은 사업 실행력 강화, 기업 중심 성장 지원, 지역과의 동반성장, 환경과 조화 등 4가지 방향으로 마련됐다.새만금청은 먼저 새만금 개발 방식을 민간 투자 중심에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초 2050년까지 매립할 예정이었던 240.5㎢ 중 2035년까지 169.6㎢를 우선 매립한다.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매립을 주도해 기업이 필요한 땅을 보다 빠르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기업 수요에 따라 나중에 용도를 정할 수 있는 전략적 유보지 12.2㎢를 마련하면 전체 매립 면적은 181.8㎢으로 늘어난다.산업용지도 크게 늘린다. 공장과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산업용지를 현재 12.1㎢에서 37.5㎢로 확대한다. 새만금의 산업 거점도 현재 1곳에서 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반면 수심이 깊어 매립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공항 소음 등으로 토지 활용에 제약이 있는 곳은 땅을 매립하지 않고 에너지용지로 전환하기로 했다.새만금을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법인세와 관세 감면 등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신산업 실증과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는 '메가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현재 7GW에서 10GW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새만금청은 이 같은 기본계
2026.08.26 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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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우주항공…선제적 투자로 시장 선점[7대 첨단기술 투자지도]
[커버스토리 : 7대 첨단기술 투자지도]정부가 우주항공을 ‘씨앗’ 단계부터 집중 육성하기로 한 이유는 간명하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주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표적인 장기 산업이다. 당장에라도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10년, 20년 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우주기업들이 발사체, 위성, 우주인터넷, 우주탐사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글로벌 우주산업의 경쟁 구도 자체가 바뀌고 있다.정부 역시 이러한 ‘뉴스페이스’ 전환에 대응해 국가가 모든 것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를 앞세워 2030년 달 착륙선, 2035년 저궤도 위성통신망 발사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금 투자해야 10~20년 뒤 결실정부의 이른바 ‘7대 시드’ 전략에서 우주항공이 차지하는 의미는 단순히 ‘새로운 산업 하나를 키운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반도체와 AI가 현재의 성장동력이라면 우주항공은 그다음 세대의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주항공은 첨단산업의 집약체에 가깝다. 우선 위성을 만들려면 반도체와 센서, 정밀기계, 배터리, 소재 기술 등이 필요하다. 발사체 역시 엔진과 추진체,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어야 한다. 즉 우주항공 산업을 성장시키면 반도체와 소재·부품, AI 로봇, 통신 등 다른 첨단산업의 성장도 함께 자극할 수
2026.08.26 0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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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캐나다, 미국에 보복 관세 추진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할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캐나다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보복 관세 구상을 구체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내각은 25일(현지시간) 대미 보복 관세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응책을 공개할 예정이다.캐나다의 이번 대책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위협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추가로 발표한 직후에 나오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앞서 전날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1대1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표적화된 보복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복수의 소식통은 캐나다 CBC 방송에 캐나다의 보복 관세 대상 품목이 다양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국산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는 미국과의 '무역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자국 피해 대비책도 비중있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계속돼, 근시일 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조치에는 실업 수당 확대, 관세 타격 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램 시행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이번 조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경제 지원 프로그램과 유사한 조치들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지원책은 양국 무역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은 물론,
2026.08.25 1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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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대이동'...10월에 '윤곽'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이전 대상 기관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안은 10월 이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과 관련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10∼11월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초 9월 중 이전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노동조합 의견 수렴 절차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늦춰진 것이다.이전 대상은 350곳 안팎의 공공기관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든 기관을 한꺼번에 이전하기보다는 이전 가능성과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장관은 "지방선거 이후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노동조합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다"며 "공청회와 청문회 등을 거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적·집중 배치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에 남는 공공기관을 최소화한다는 기존 기조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김 장관은 앞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 잔류 제로' 원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부가 별도로 추진한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성평등가족부 등이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기관은 노동조합이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김정우 기자 enyou@han
2026.08.25 1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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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도 포함...이란, 호르무즈 '블랙리스트' 공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칙을 어겼다며 한국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45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란은 해당 선박들이 억류되거나 화물이 압류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이란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관리를 위해 신설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23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해협 통상 규정을 위반한 유조선 45척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페르시아만해협청은 명단에 오른 선박들이 벌금 부과, 억류, 화물 압수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제재 명단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제품 운반선 등이 포함됐다. 한국 장금상선 소유 선박 5척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랍에미리트 국영 ADNOC 물류·해운과 ADNOC 자회사 네비그8 탱커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가 소유한 선박도 포함됐다.페르시아만해협청은 화주들에게 걸프 지역 항해에 앞서 규정 미준수 선박 명단을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명단에서 선박명을 삭제하려는 경우 관련 소명 자료를 첨부해 이란 해양 당국에 삭제 요청을 내야 한다고도 했다.다만 이란 측은 해당 선박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정부가 해협 통과 선박에 허가와 통과비 납부를 요구해온 만큼 이와 관련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이번 경고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초강력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이란도 저항 의지를 강조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5 1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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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영향...2분기 신규 주담대 역대 최대폭↓
올해 2분기 금융권 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신규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모두 감소했다. 차주당 신규 주담대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전분기(3542만원)보다 128만원 감소한 3414만원이다.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13분기 만의 최저치를 기록햇다.업권별로 보면 비은행(-1439만원)과 기타(-24만원)가 줄었지만 은행은 342만원 증가했다.한은은 8·13 대책으로 늘어난 가계대출 총량 상당 부분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실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지속과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가계대출 중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전분기(2억2939만원)보다 2110만원 줄어든 2억829만원이다. 2024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의 최저치다.연령별 신규 주담대 감소폭은 40대(-3537만원)가 가장 컸다. 30대(-2632만원)와 50대(-1281만원)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오히려 392만원 늘었다.신규 주담대 비중은 30대(43.7%), 40대(24.5%), 50대(15.9%), 60대 이상(9.9%), 20대(6.05) 순으로 높았다.한은은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무주택과 생애 최초의 비중이 높은데, 해당 대출들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측면이 있어 대출 취급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지역별로는 수도권(-4397만원)의 신규 주담대가 가장 많이 줄었다. 강원·제주권(-2108만원)과 동남권(-942만원), 충청권(-508만원) 등도 감소했다. 반면 호남권(1113만원)과 대경권(100만원)은 늘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5 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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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배신'...지갑도 닫혔다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으면서 소비심리가 넉 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에 누적된 물가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악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CCSI는 소비자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토대로 산출한다.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14일 진행했다.한국은행은 최근 실물경제 흐름이 비교적 양호했으나 증시 하락과 누적된 물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한은 관계자는 “양호한 실물경제 흐름에도 주식시장 하락과 누적된 물가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가 저하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세부 지표를 봐도 경기 불안 심리가 뚜렷하게 보였다.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현재경기판단 CSI의 낙폭이 가장 컸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진 79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중동 전쟁 초기였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 저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지수(94)는 전월보다 3포인트 내려 지난해 5월(93) 이
2026.08.25 1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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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문직 비자에 1.4억 수수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신청자에게 10만 달러가 넘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2000~5000 달러 수준이었던 수수료를 크게 인상하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관보를 통해 신규 H-1B 비자 신청에 10만3265달러(한화 약 1억4300만원)의 수수료 부과 규정안을 내놨다.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다.추첨을 통한 연간 발급 건수는 8만5000건으로 제한돼 있으며 기본 3년 체류 허용에 연장과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로이터는 향후 30일 동안 의견 수렴이 시작되며 연말쯤 최종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책정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데 이어, 국토안보부에 공식 제도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대통령 권한으로 일단 정책을 도입하고 정부 부처가 세부 검토를 거쳐 장기적 추진이 가능한 규정을 마련하는 방식인 셈이다.전문직 비자에 대한 고액 수수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강력한 이민단속 정책의 일환이다.하지만 H-1B 비자에 대한 10만 달러 수수료는 미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지난 6월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적 세금에 해당한다며 수수료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국토안보부 안이 확정되면 법정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4년 회계연도 기준 H-1B 승인 근로자를 출신국별로 살펴보면 인도가 71%, 중국이 11.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은 1%로 5위 수준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가 미국
2026.08.25 09: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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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겹살’ 된 삼겹살
올해 상반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데 드는 재료비가 1년 전보다 12%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발표한 '테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 평균 가격은 1만191원으로 전년 동기 9112원보다 11.8% 상승했다.조사 대상은 삼겹살 200g과 김치 50g, 마늘 15g, 상추 70g, 쌈장 15g 등 삼겹살 상차림에 필요한 주요 재료 가격을 합산한 것이다.품목별로는 삼겹살 가격이 7866원으로 13.6% 올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추는 1314원으로 6.3%, 김치는 585원으로 1.2% 각각 상승했다. 마늘은 281원으로 10.2%, 쌈장은 145원으로 19.8% 올랐다.이에 따라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을 경우 상차림에 필요한 재료비만 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삼겹살 1인분 외식 평균 가격은 1만774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오르는 데 그쳤다.집에서 먹는 삼겹살 재료비와 외식 가격 간 차이는 지난해 상반기 8173원에서 올해 상반기 7554원으로 619원 줄었다.고깃집 삼겹살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집에서 먹을 때 필요한 재료비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외식·장바구니 부담이 당분간 쉽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5 0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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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그만"...'파격 성과급' 제시한 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25일 마련했다. 400% 이상의 성과금과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오는 31일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협은 타결된다.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공장에서 1박 2일간 이어진 제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외에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겨 있다.이 외에도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생산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올해 교섭에서 쟁점이 됐던 상여금 인상은 내년 단체교섭에서 재논의하고, 정년 연장은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는 내용도 담았다.또 회사 측이 그동안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가압류 10건을 모두 해지하기로 합의했다.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과거 단체교섭 과정 등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지 등을 두고 갈등했다.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했다.지난달 13∼15일 매일 2시간을 시작으로 수시로 파업했으며, 이달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이며, 오전·오후 출근조가 각각 파업했기 때문에 생산라인은 그 2배인 120시간 가동이 중단됐다.자동차 업계에선 총 5만5200대가 생산 차질을 빚어, 차량 대당 판매단가를 적용한 누적 매출 차질액은 2조3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8.25 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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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다”...‘국민 자격증’의 몰락
‘국민 자격증’이라고 불렸던 공인중개사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6년 반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이다.부동산 거래 침체와 더불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부동산 직거래가 늘어나며 영업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25일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월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8319명에 불과했다. 이는 중개인과 중개법인을 포함한 숫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4분기(10만6699명)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1분기(12만1543명)에 비해서는 10.9%(1만3224명)나 그 수가 줄었다.통계누리에 등록된 2010년 이후 추이를 보면 8만명대를 오르내리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15년 3분기 9만명, 2017년 2분기 10만 명을 넘어선 뒤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2022년 1분기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년여 동안 감소 흐름을 보이며 10만 명대로 급감했다.개업 중개업소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매매·전월세 거래 급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실제 지난 6월 매매 거래는 6만8819건(국토부 주택 통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21만8618건)의 감소 폭은 9.8%로 더 감소 폭이 크다.공인중개사의 수입은 집값의 등락보다는 거래량에 의존한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요인으로 지목된다.예컨대 당근마켓 내 부동산 직거래 완료 건수는 2024년 기준 5만9451건으로 2021년(268건)과 견줘 220배 이상 증가했다. 매달 900만명이 이용
2026.08.25 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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