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총리 '호남 반도체 압박' 공세 정면반박…"기업 결정, 정부 좌지우지 못해"
"낡은 정치가 또 미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며 정면으로 반박했다.김 총리는 26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뒤처지면 죽는다"고 적었다.이어 "용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온 세계적 기업들의 결정이 정부의 압박으로 좌지우지되겠느냐"며 "토지 비용, 전력, 용수, 전문인력 등을 종합 고려하고 무엇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숙고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정부는 기업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뿐"이라며 "경제 전쟁 앞의 기업 판단을 또다시 정치 공세로 방해해선 안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대권을 꿈꾸건, 검찰 출신이건 악습을 고칠 때가 됐다"며 "정치를 망치는 것도 모자라 경제와 미래의 발목까지 잡아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이는 최근 정부와 여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정책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에 매몰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무리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삼성과 SK 총수들을 불러
2026.06.26 16:05:46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세계 메모리시장 '장악'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위를 굳게 지켰다.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9%로 2위, 마이크론은 22%로 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 2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가 2위였다. 그러나 3분기 33%로 동률을 이룬 데 이어 4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4%포인트 차이였던 양사 격차는 올해 1분기 9%포인트까지 커졌다.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3%였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8%까지 올랐다.전체 D램 시장 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8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1위를 지켰다.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58%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21%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69%)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과반을 크게 웃돌았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4를 처음 공급하면서 향후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HBM4 납품은 올해 하반기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매출액 기준 1분기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18%), 키옥시아(14%), 마이크론·샌디스크·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각 13%) 순이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6.25 12:40:28
-
한국, '싹쓸이'...미국 이은 '세계 2위'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25일 국제협회연합의 '2025년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는 모두 9281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 중 한국은 491건을 개최해 전년(343건)보다 43.2% 늘었다.이에 따라 세계 순위는 2024년 6위에서 4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3.87%에서 5.29%로 높아졌다.미국이 665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와 일본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도시별로는 서울이 31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오스트리아 빈과 벨기에 브뤼셀에 이어 세계에서 3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세계 22위, 인천은 세계 42위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전년보다 93건 증가했고, 개최 비중도 8.6%포인트 확대됐다.국제회의를 10건 이상 개최한 도시는 서울·부산·인천·제주·대구 등 5곳에서 대전·경주·고양이 추가돼 8곳으로 늘어났다. 지역 마이스(MICE) 산업 기반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이번 성과가 국제회의 수요 회복과 함께 적극적인 국제행사 유치 활동,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전했다.문체부는 올해도 국제회의 유치·개최 시 맞춤형 지원과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글로벌 K-컨벤션 육성,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원 등에 258억원을 투입해 국제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CVB), 업계 등이 함께 이뤄낸 결
2026.06.25 11:06:44
-
"지금 사도 되나요?"...SK하이닉스 목표가 보니 '충격'
25일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58만원을 나타내고 있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실적 전망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으나,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그는 "2027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3%에서 43.7%로 상향했다"면서 "이를 반영한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49조원으로 3.3%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전일 SK하이닉스는 최대 45조원 규모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관해선 "ADR 상장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편입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애널리스트는 "공모 기준가 기준 시가총액(300억 달러)은 SOX 지수 내 25위에 해당한다. 1:0.1 발행 비율로 1억7천900만주가 상장돼 거래량 조건도 무난하다. 내년 9월 정기변경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SOX 지수 추종 수급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차익거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ADR 가격에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본주를 매수해 ADR로 전환후 나스닥에서 매도하는 거래를 통해 본주의 가격이 ADR 수준으로 상향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ADR의 발행주식 수는 신고와 동시에 확정되고, 본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선 ADR 보유자가 먼저 본주로 전환해 ADR 주식 수의 여력이 생겨야 하는데,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는 ADR을 본주로 먼저 전환할
2026.06.25 10:20:07
-
작년 관세 수입 7.6조
지난해 관세 수입이 7조6000억원을 넘으며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전체 관세 수입의 약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품목별로는 석유·석탄 관련 관세 비중이 가장 컸다.관세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통계연보를 공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관세청 소관 세수는 68조9000억원으로 전체 국세 수입(373조9000억원)의 18.4%를 차지했다. 전년(67조원)보다 약 2조원 늘어난 규모다.세목별로는 관세가 7조6000억원으로 전년(7조원)보다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53조1000억원, 기타 내국세는 8조1000억원이었다.관세를 원산지별로 보면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3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동(2조1000억원), 일본(2조원), 동남아(1조3000억원), 유럽연합(EU·1조1000억원) 순이었다. 미국은 8000억원이었다.품목별로는 석유·석탄이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컴퓨터(1조4000억원), 전기제품(9000억원), 자동차(7000억원), 어류(5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관세통계연보를 국회와 정부 부처, 연구기관, 도서관 등 150여곳에 책자로 배포하고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무역통계에도 공개할 예정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6.25 10:15:08
-
[2026 100대 CEO]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적자 회사 반등시킨 주인공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회사를 부활시킨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취임한 2020년만 해도 현데로템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이랬던 회사를 이 사장은 2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연속으로 흑자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이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20년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급선무 과제인 고강도 재무 개선 작업에 집중했다. 이 사장의 자신감은 풍부한 재무 경험에서 비롯됐다. 현대로템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 이 사장은 업계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불렸다.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현대차증권 등 그룹의 경영 일선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이 사장의 부임 당시 현대로템은 2018년과 2019년에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간 476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떠안은 상황이었다. 이 사장은 영업에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고 차입금은 꾸준히 축소해 나갔다.무엇보다 투명수주위원회를 신설한 이 사장의 결단은 현대로템이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는 데 결정적이었다. 투명수주위원회는 사외이사와 사내 임원이 신규 수주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 입찰 참여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출 위주의 무분별한 수주를 근절하고 내실 있는 사업 구성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런 체질개선을 기반으로 이 사장은 폴란드 K2 전차 수출 달성으로 국산 전차의 첫 완성품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K2 전차의 수출에도 경영 방침인 ‘신뢰’와 ‘납기’를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폴란드 K2 전차는 방산 업
2026.06.24 09:58:42
-
[2026 100대 CEO]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 10조 고지 돌파…신사업 가속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25년 매출 10조88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조 고지를 돌파했다.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중심에는 2025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경영을 총괄해온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있다. 이 부회장은 1987년 한국타이어 입사 이래 미주·중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 글로벌 최전선을 거친 베테랑 전문경영인이다.2018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취임 후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한온시스템 인수 당시에는 PMI TF 총괄을 맡아 유기적인 조직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성공적으로 주도했으며 2025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해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한온시스템은 1986년 포드자동차와 만도기계 합작회사인 한라공조로 출발해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통합(2013년), 마그나 유압제어 사업부 인수(2019년)를 거쳐 글로벌 2위 차량용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5년에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부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중장기 전략을 성과로 연결하는 해로 선포했다. 특히 ‘매출 11조원, 영업이익률 5%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개선하고 실행 중심의 경영 방침을 정착시킨다는 전략을 내놨다.특히 완성차 제조사들의 멀티 파워트레인(BEV·PHEV·ERE 등) 전략에 완벽
2026.06.24 09:57:48
-
[2026 100대 CEO]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북미·AI 전력 호황’ 타고 글로벌 톱티어 도약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전 세계적인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대학교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구 회장은 현장 중심의 과감한 혁신과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를 강조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1957년생인 구 회장은 미국 텍사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민대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했다.2005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 부사장으로 합류하며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취임 초기 사내 180여 개 팀을 일일이 찾아가 소주잔을 기울이는 파격적인 스킨십 경영을 선보이며 경직되기 쉬운 제조업 기반의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융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런 구 회장은 현재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폭증으로 찾아온 전력 인프라 호황기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굳힐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예컨대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빅테크 관련 누적 수주액으로만 8000억원을 돌파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공격적인 목표도 내놨다.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미국 시장 내 ‘톱4’ 전력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 인프라와 사업 거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재무적 성과 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구 회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 과제다. 그는 탄소중립 기반의 친환경 경영, 안전한 근로 환경, 투명한 책임 경영을 뜻하는 이른바 ‘3R’ 체계를 확립했다.전력 전송 효
2026.06.24 09:57:07
-
[2026 100대 CEO]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K-푸드’ 열풍 타고 실적 날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의 지휘 아래 오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유가·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다. 허 부회장이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며 오리온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허 부회장은 국내외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균형 잡힌 매출 구조를 구축한 가운데 베트남·러시아·인도 등 신흥 법인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한층 견고하게 했다. 특히 중국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매출 비중은 낮아져 특정 시장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로 전환됐다.이 같은 사업 구조는 국가별 경기 변동이나 규제, 환율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각 법인을 거점으로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생산·영업·연구개발(R&D) 기능을 권역별로 최적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리온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를 9개 보유하며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메가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 해외 진출 30년 만에 해외 법인 누적 매출은 25조원을 넘어섰다.허 부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첫째는 제품 경쟁력 강화다. 건강·기능성·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채널 특성에 맞는 전용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
2026.06.24 09:56:42
-
[2026 100대 CEO]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세계를 열광시킨 ‘불닭 어머니’
내수침체와 관세 등 어려웠던 대내외 여건에도 삼양식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2023년 첫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매출 규모는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세 배 이상 뛰었다.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기반으로 수출 지역 다변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장에 집중하며 밀양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공장 증설 효과로 불닭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10억 개가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내수 의존적이었던 회사를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2016년 불닭볶음면이 유튜브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불과 2년 만에 80여 개국에 판로를 뚫었다.해외 매출은 2016년 930억원에서 2025년 1조8838억원으로 9년 만에 약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매출 비중은 26%에서 80%로 대폭 확대됐다. 해외 판매 호조로 삼양식품은 한국 라면 수출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해외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의 바탕에는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 주목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삼양식품의 변화를 주도한 김 회장의 과감한 추진력이 있었다.김 회장은 각 지역의 유통 구조, 소비자 식문화, 규제 환경, 가격 민감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별 특화 전략을 설계해 글로벌 확장을 도모했다.일본 시장에서는 편의점 중심의 고회전 유통 구조에 맞춰 제품 규격과 회전 전략을 최적화했다. 동남아 및 중동 지역에서는 할랄 인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종교·문화적 제약을 해
2026.06.24 09:56:04
-
[2026 100대 CEO]방경만 KT&G 사장, 해외 영토 확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 3월 취임한 이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사장 취임 전 글로벌본부장·총괄부문장 역임 경험 등 높은 업(業) 이해도를 바탕으로 발빠른 사업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주가 상승, 주주환원 등 실질적 기업가치 제고까지 이끌며 국내외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역대 그룹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방 사장의 지휘 아래 KT&G는 특히 해외궐련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조8775억원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KT&G는 마침내 해외 권련 매출이 국내를 넘어서게 됐다.방 사장은 취임 직후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CIC(사내독립기업) 체제를 활성화하고 현지에 부사장급 임원 등 핵심인력을 배치했다. 또 진출국의 사업환경에 맞춘 현지화 제품을 출시하고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고가 브랜드의 비중을 늘리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전개해왔다.그 결과 몽골의 경우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하며 1위를 기록 중이며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법인이 설립된 유라시아 권역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방 사장은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해의 경우 1조1000억원 이상의 현금환원(배당 6274억원+자사주 매입 5600억원), 926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총주주환원율 100%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 신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추후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2026.06.24 09:55:28
-
[2026 100대 CEO]이성엽 에스엘 부회장 ‘램프’ 넘어 신사업 영토 확장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헤드램프 기업인 에스엘(SL)이 선대회장들의 품질경영 전통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2021년 부친 이충곤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에스엘 이성엽 부회장이 있다. 이 부회장은 안정적인 오너 3세 승계를 완성한 이후 전통적인 제조업에 첨단 전장 및 디지털 신기술을 이식하며 에스엘을 글로벌 톱티어 자동차부품사로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1970년생인 이성엽 부회장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드렉셀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현대증권 국제기획팀에서 글로벌 금융 감각을 익힌 뒤 에스엘(옛 삼립산업)에 입사해 자재, 생산, 경영관리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20년 이상 현장 중심의 경영 수업을 쌓았다.이 부회장은 계열사 합병 등 선제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안정적인 지분 구조를 확립했으며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오너십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했다.이 부회장 체제의 에스엘은 주력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고성장 신사업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순 조명 장치였던 헤드램프를 지능형 헤드램프(AIFS) 및 전기차 전면부 라이팅 그릴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장 부품으로 고도화하여 믹스(Mix) 개선을 이끌어냈다.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보디제어모듈(BCM) 등 전기차 핵심 전장 부품 사업을 독자적인 성장축으로 키워내며 내연기관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미래 로봇 사업 육성도 빼놓을 수 없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로봇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모빌리티를 넘어선 제조 기술
2026.06.24 09:54:28
-
당국 "시장개혁 지속하면 MSCI선진지수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것"
"우리 스스로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MSCI 선진지수에도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에 관해 관계 당국은 24일 이같이 밝혔다.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2026년도 MSCI 연례 시장분류 평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그간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과 성과에 대해 MSCI도 인지하고 있다"고 반응했다.두 기관은 "일부 과제의 경우 제도개선이 아직 진행 중이고, 완료 과제의 경우에도 그 효과를 시장에서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금년에는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재경부와 금융위는 "해외 주요 투자자와의 정례 소통 채널을 신속히 가동해 개선과제의 실제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MSCI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한국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리지 않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로 분류했다.MSCI는 "(한국시장 관련해 제기된)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시장당국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국의 분류를 당장 바꾸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6.24 08:01:02
-
한국, 선진국 벽 못 넘었다..."33년째 제자리 걸음"
한국 증시의 오랜 염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다시 실패했가.MSCI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검토’를 통해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편입을 보류했다고 밝혔다.불발 사유로는 외환시장 접근성을 지목했다. MSCI는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시장당국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했다.원화는 역외에서 실물 인도(delivery)가 불가능하다고도 지적했다. 원화는 한국 밖 국제 외환시장에서 실물을 주고받으며 결제할 수 없는 통화라는 의미다.MSCI는 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 거래시간이 야간으로 연장되긴 했지만, 유동성이 부족해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의 외환 운용 유연성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3월 이후 재개된 공매도 제도에 대해서도 시장 참가자들이 새롭게 도입된 시장감시규정 체계하에서 상당한 운영상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꼬집었다.MSCI는 “잠재적 시장 재분류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기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지속적인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주관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주식 시장에선 세계 각국 증시의 순위표로 인식된다.전 세계 펀드매니저와 기관 투자자는 이 MSCI를 참고해 각 나라에 배분할 투자금을 설정한다. 이렇게 움직이는 자금만 전 세계 2경 원으로 추산된다.MSCI는 각 나라 증시를 선진국, 신흥국, 프
2026.06.24 07:16:14
-
선관위 진상규명위 "후보 간 득표수 일치는 우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상규명위원회는 인천과 광주에서 발생한 '후보 간 득표수 일치'를 우연한 현상으로 결론 내렸다.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실이 확보한 진상규명위 활동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관내 사전투표지가 독립적으로 집계된 점, 개표과정에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들이 모두 참여한 점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전북교육감과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선관위가 투표구별 개표 결과를 뒤바꿔 입력하거나 중복으로 입력한 것에 대해선,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면서도, 면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진상규명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은 투표율 증가 추세를 무시하고 인쇄 매수를 졸속으로 축소한 탓이라고도 짚었다. 또 '행정 편의적 관행'도 문제라고 진단했다.아울러 투표용지를 종이가방이나 지퍼백 등에 담아, 봉인 없이 투표소로 이송한 것에 대해선 긴급성만 고려해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했다고 질타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6.06.23 14:36:43





![[2026 100대 CEO]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적자 회사 반등시킨 주인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43967.3.jpg)
![[2026 100대 CEO]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 10조 고지 돌파…신사업 가속화](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44158.3.jpg)
![[2026 100대 CEO]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북미·AI 전력 호황’ 타고 글로벌 톱티어 도약](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62007.3.jpg)
![[2026 100대 CEO]허인철 오리온 부회장 ‘K-푸드’ 열풍 타고 실적 날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59407.3.jpg)
![[2026 100대 CEO]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세계를 열광시킨 ‘불닭 어머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44939.3.jpg)
![[2026 100대 CEO]방경만 KT&G 사장, 해외 영토 확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53912.3.jpg)
![[2026 100대 CEO]이성엽 에스엘 부회장 ‘램프’ 넘어 신사업 영토 확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AD.446571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