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문직 매출 1~10위 모두 '의료계'···변호사 6배 버는 개업의 '이곳'

    전문직 개인사업자 중 연매출 상위 1위부터 10위 모두 의료계가 차지했다.28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문직 중 개인사업자 연평균 매출이 가장 많은 업종은 종합병원(73억3942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등과 같이 재단이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2차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이들은 전년대비 연평균 매출 5.4%가 증가했다.연 매출 2위는 안과(20억4219만원)로 나타났고 이어 일반외과(16억1196만원), 성형외과(14억3146만원), 산부인과(12억568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또 피부·비뇨기과(11억2834만원), 기타 일반의원(10억1695만원), 내과·소아과(9억3794만원), 신경정신과(9억3179만원), 이비인후과(9억752만원) 순으로 상위 10위 모두 의료계가 차지했다.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업종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기간 성형 수요가 늘면서 성형외과의원 매출이 20% 급증했고, 피부·비뇨기과의원도 매출이 12.8% 늘었다.10위권 밖 역시 의료계가 두드러졌다. 치과의원(7억4071만원), 한방병원·한의원(4억6871만원)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의료계 외 대표 전문직으로 꼽히는 공인회계사(4억4534만원)와 변리사(4억3239만원)가 각각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동물병원 개인사업자는 연평균 매출이 3억6616만원으로 15위에 올랐고, 변호사(3억4273만원), 세무사(3억270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경쟁업체 수가 적은 직종의 매출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컨대 매출 2위인 안과의원은 사업자가 1770명에 불과했다. 4위 성형외과의원 사업자는 1641명, 5위 산부인과의원은 1753명이었다. 15위 동물병원 사업자는 4642명, 변호사는 8840명에 달했다.강홍

    2024.03.29 08:25:07

    전문직 매출 1~10위 모두 '의료계'···변호사 6배 버는 개업의 '이곳'
  • 취업 대신 전문직 시험에 올인한 구직자들, 연이은 불합격에 ‘멘붕’

    최근 구직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문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이른바 ‘전문직 고시’가 인기다. 경기불황으로 기업채용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정년없고 안정적인 전문직에 응시생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취업의 도피처로 고시 공부를 선택한 경우, 고난이도의 공부와 합격까지의 긴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취업 문이 좁아진 건 사실이지만, 취업의 대안으로 고시를 선택하는 것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해야지난해 공인 회계사 시험(CPA)의 지원자 수는 16,91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출원자도 17,36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 송회헌(CPA 시험준비반) 관계자는 고시반의 입실 경쟁률을 묻는 말에 "자세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고시반 경쟁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고시반 인원과는 달리 합격자 수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인원이 내년을 기약하거나 포기한다.2022년도에 공인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던 A씨는 "내 스스로가 일상을 중요시하는 것을 시험 준비를 하며 깨달았다.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제외하고 공부만 해야 가능성 있는 시험이라는 걸 느끼고, 취업 준비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랜 기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인 만큼 가벼운 마음가짐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전문직이 정말 원하는 직업인지, 자신과 맞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연속된 불합격, 그 이후의 삶오랜 시험 준비와 연속된 불

    2024.03.07 11:43:10

    취업 대신 전문직 시험에 올인한 구직자들, 연이은 불합격에 ‘멘붕’
  • “문과로 살아남기 힘들어요”, 문과생들의 이탈과 전문직 쏠림 현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남현우 대학생 기자] 대학생들에게 2월은 준비의 계절이었다. 대학생들은 3월의 새로운 시작에 앞서 2월에 수강 신청, 다전공 신청 등 많은 것들을 준비한다. 하지만 새로운 학년과 학기가 시작되기 전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설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졸업이 다가올수록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한다. 특히, 문과 계열의 취업문이 좁아진 지금 취업을 위해 공학계로 전과하거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문직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문과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과는 취업 어렵잖아요...” 이탈하는 문과생들잡코리아가 202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36%가 전과나 반수, 편입을 준비한다고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사회과학계열, 경상계열, 인문계열의 전과나 반수, 편입 준비 비율은 각각 45.3%, 42.2%, 39.3%로 이공계열 (30.1%) 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전과, 반수, 편입 비율이 가장 높은 사회과학계열, 경상계열, 인문계열 모두 문과 전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자연계열, 이공계열의 학생들과 달리 문과 계열 학생들은 취업 걱정으로 인해 전공에 변화를 주고자 전과, 반수, 편입을 준비하는 것이다.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신OO 씨(21)는 최근 신문방송학과에서 컴퓨터공학과로 전과를 고민하고 있다. 신 씨는 현재 학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과 학우들과의 관계도 좋지만 전과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신 씨가 전과를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문과의 취업난이다. 신 씨는“문과 취업난이라는 문제가 전과 고민에 거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취업난이 공학계

    2024.03.04 23:37:40

    “문과로 살아남기 힘들어요”, 문과생들의 이탈과 전문직 쏠림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