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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바다로 출근합니다, 웨이브웍스 양양 [MZ 공간 트렌드]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cation)이 화제다. 업무(work)와 휴식(vacation)의 공존이라니 이 무슨 ‘따뜻한 프라푸치노’ 같은 표현인가 싶을지 모른다. 쉬는 날이면 가장 먼저 스마트폰 ‘방해 금지 모드’를 켜는 K-직장인에게 워케이션은 먼 나라의 일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의구심과 달리 워케이션은 이미 트렌드로 자리했다. 최근 미국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원격 근무가 가능한 미국인의 53%, 절반 이상이 향후 12개월 내에 워케이션을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연간 4주 동안 아무 데서나 일하기’ 정책을 시행 중이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연간 최장 4주는 본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원격 근무를 도입했다. 한국에서도 노동자가 근무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SK텔레콤 등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에서도 워케이션을 복지 제도의 일종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회사가 아니더라도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든 일할 수 있고 절차보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인식의 변화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다. ‘어디서’ 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일터=휴가지가 되다지방 취재를 핑계로 일일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체험에 나섰다.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노트북·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하는 신(新)부족이다. 목적지는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다는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워케이션센터 ‘웨이브웍스 양양’이 오늘의 일터다. 편한 티셔츠와 슬리퍼 차림에 노트북·텀블러

    2023.09.01 14:12:30

    오늘은 바다로 출근합니다, 웨이브웍스 양양 [MZ 공간 트렌드]
  • ‘양양 해변 낙뢰사고’ 치료받던 30대 끝내 숨져

    강원도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번개를 맞은 삼십대 중반 관광객이 끝내 사망했다. 10일 오후 5시30분경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관광객 6명이 번개를 맞고 쓰러졌다. 당시 번개를 맞은 조모(36)씨는 119수난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옯겨졌으나 다음날인 11일 새벽 4시경 끝내 숨졌다. 구조대에 의하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조 씨는 전날 병원에 이송된 후 10여 분 만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관광객 역시 가슴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뒤돌아보니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강원소방본부 119구급대는 “해변에서 낙뢰를 맞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10일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돌풍과 우박이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일기가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12 08:33:26

    ‘양양 해변 낙뢰사고’ 치료받던 30대 끝내 숨져